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요리잘하고파 조회수 : 2,189
작성일 : 2013-09-11 12:42:02

지금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집 나가라고 하고 싶네요.

7살 남자아이인데요. 6월에도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학원차로 다시 어린이집 앞에 내려주고 갔는데

그때가 하원시간이라 선생님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아이가 어린이집을 나와서 대로변에서

혼자 놀고 있는걸 어린이집 가방을 보고 연락 해주셔서 온 가족이 놀란 경험이 있네요.

그때는 제가 출장중이라 평소에 돌봐주시는 외할머니가 호되게 야단을 치고

회초리까지 들으셨다 하시더라구요. "세상에는 착한 어른만 있는게 아니여서, 너가 잘못되면 너도 고생하고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서 하늘나라 가게 될거다" 하시면서 알아듣게 타이르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끝났는데요

 

어제 친정아빠가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셔서

저녁식사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셨나봐요.

거기서 아빠친구분이 귀엽다고 하시면서 먹을거 사먹으라고 돈을 주신 모양인데

그 돈을 들고 지 혼자 가까운 문구점에 가서 장난감을 산거에요.

아빠는 애가 안 보이니 찾으시다, 혹시나 해서 문구점에 가보니 애가 장난감을 사가지고 오더랍니다.

아빠가 잘못 관리를 하신것도 있어서..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으셨는데.

어른 말 안 듣고 지 마음대로 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따끔하게 혼내켜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과격하게 하면 제 화풀이나 하고 끝날것 같고. 그렇다고 좋게 좋게 말로 타일러봤자..다음에 또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할머니가 교통사고 나면 어쩔뻔 했냐고 하니까...인도로만 다녀서 괜찮다고, 나쁜 아저씨들은

나도 어린이집에서 다 교육 받아서 안다고 대꾸했다네요...말대꾸 따박따박 해가면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약속한 장난감 사들고 와서는 어린이집에서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초장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IP : 211.253.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잘못?
    '13.9.11 12:52 PM (1.225.xxx.212)

    저도 7살 아들 키우는데 아이가 참 대범...하네요.
    반대의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나쁜 것 같지만도 않고,
    저라도 화는 나겠지만 아이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어디 못가게 어른들이 잘 보살펴야 맞는 것 같아요.

  • 2. ....
    '13.9.11 1:59 PM (175.123.xxx.81)

    죄송하지마 그만한 아이한테서는 절대 눈을 떼서는 안돼요...전 정말 놀이터에 애들만 놀게하고 엄마들은 어디있는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애가 다쳐도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보는데...이해가 안돼요...화나신거 이해하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아이 인계할때도 문 앞에서만 내려주지 마시구요..좀더 어른들 주의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214 원룸전세계약..반드시 알아봐야할게 1 혼자 2013/11/27 1,186
324213 아마존 책 구입 다시 문의 드립니다 3 ㅜㅜ 2013/11/27 545
324212 아이들 공부, 제 생각은요.. 19 코칭선생 2013/11/27 3,005
324211 은행 적금이자 1년, 3년 차이가 상당하군요. 몰랐어요. 29 놀라운사실을.. 2013/11/27 7,676
324210 수학문제 도움 요청합니다 8 4학년 2013/11/27 659
324209 프렌치 불독... 휴잭맨네 강아지라 이쁜걸까요.. 3 휴 잭맨 2013/11/27 2,185
324208 11월 2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1/27 431
324207 절임배추 20kg에 무 몇개 넣어야할까요 3 즐거운맘 2013/11/27 2,691
324206 부정선거 증거자료 선관위 영상 영어 자막좀 만들어주세요.. 2 3333 2013/11/27 789
324205 1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27 724
324204 국정원대선개입 박창선 신부발언관련 천주교입장 꼭읽어보세요 4 집배원 2013/11/27 1,988
324203 위계질서 지키려다 몸살 난다 ? 스윗길 2013/11/27 1,002
324202 당신은 천사와 .... 김성호 6 플라스틱귀거.. 2013/11/27 2,507
324201 서현이 까페에서 댓글들 보고 5 ,, 2013/11/27 4,012
324200 레깅스 내복 안입고 그냥 입죠? 3 청정 2013/11/27 1,617
324199 부모는 우산이 되어야 한다 - 자녀 때문에 불안하십니까?-부모를.. 12 희망 2013/11/27 2,866
324198 수학문제집.. 문의 드려요. 감사합니다. 4 초 6 학년.. 2013/11/27 2,110
324197 물건값이 15만원 안넘으면 주민등록번호 필요 없는건가요? 3 해외직구요 2013/11/27 1,353
324196 건성피부 진짜 간단하게 피부좋아지는 방법 32 해보세요 2013/11/27 15,861
324195 얼떨결에 제대로 착지한 행운 1 우꼬살자 2013/11/27 1,231
324194 공부는 유전자가 다일까요? 9 2013/11/27 3,443
324193 신지 얼굴보셨어요? 31 오호~ 2013/11/27 18,451
324192 아마존 책 구입 질문입니다. 5 안돼요 ㅜ 2013/11/27 1,027
324191 눈이 펑펑오네요 5 분당 2013/11/27 3,837
324190 블루 색상 코트 사면 유행 많이 탈까요? 4 블루 트렌치.. 2013/11/27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