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극히~평범한~~아들 자랑 하고 가실께요^^

울아들은요 조회수 : 3,871
작성일 : 2013-09-11 11:25:04

울아들은 지금 24살입니다

포항에서 해병대 제대

전문대 졸업 하고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공부는 잘 하지는 못했지만

사춘기 없었고

동네분 만나면 열번이고 백번이고 고개 숙여 인사 하고

집에 오면

아빠엄마 하며 회사에서 있었던일

재미있는 유머나 신기한게 있으면 핸드폰으로 보여주고

항상 웃으며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며

개콘보면서 큰소리로 웃을줄 알고

운동 잘하고 키크고 얼굴 잘생기고

본인일보러 차끌고 가다가도

여동생이나 엄마가 어디 간다고 하면

다시와서 데려다 주고 본인 볼일 보고,

고등학교때 부터 사귀던 여친 얼마전에 헤여졌지만

겉으로 절대~내색 하지않고

친구 많고 인정 많고

웃음많고

무교인 가족중에서

유일 하게~

혼자 10년 넘게 교회 다니고 있구요

정말이지 제~아들이지만 대견해요

어찌~보면 하나도 자랑일게 없는거네요...

자랑도 아닌걸 자랑이라고 했습니다,,,

IP : 112.72.xxx.2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리cook
    '13.9.11 11:28 AM (220.76.xxx.179)

    제가 읽어도 자랑스럽네요^^

  • 2. ....
    '13.9.11 11:31 AM (119.67.xxx.194)

    자랑이 아니라뇨.
    최곤데요.
    아주 바른 청년이네요.^^

  • 3. 진심
    '13.9.11 11:37 AM (221.139.xxx.56)

    부러운 아들을 두셨습니다 공부는 잘하지만 이기적이고 배려할줄 모르는 아들을 둔 저는 님이 한없이 부러워요 예의바르고 긍정적이고 배려심많고 자기인생 잘 가꾸어가는
    최고의 아들로 키우셨네요

  • 4. ...
    '13.9.11 11:38 AM (1.231.xxx.83)

    자녀때문에 속이 상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자랑이십니다...

    전 조언이나 마음가짐을 여유롭게 가질수 있는 글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들,딸때문에 죽겠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글을 언급하시면서
    작성하신 글 로는....좀 ....

    차라리...우리아들 칭찬좀 할게요 하면서 전혀 다른 제목으로 다시지..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은데...우리 아들은...이렇다...이러는 글 같아서..좀 읽어 내려가면서
    이쁜 아들이네...보다는.....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 5. 점 세개님
    '13.9.11 11:42 AM (112.72.xxx.230)

    그대목은 지울께요

  • 6. EQ가
    '13.9.11 11:53 AM (203.247.xxx.210)

    아주 높을 것 같습니다
    모습이 선하게 그려집니가,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가 미소짓게 됩니다

  • 7. 괜찮은 청년같아요~
    '13.9.11 11:54 AM (116.41.xxx.233)

    학원강사하면서 중고딩학생들 많이 접해봤는데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라는걸 많이 느꼈어요.
    성적은 좋지 않아도 맘 따뜻하고 반듯하고 어디 내놔도 자기밥벌이는 하겠다 싶은 아이가 있더라구요. 이런 아이(?)인가 봐요..ㅎㅎ

  • 8. 이팝나무
    '13.9.11 12:08 PM (58.125.xxx.166)

    자랑하고 갈께요...아닌가요? 가실께요라니........본인을 높이는 말 아닌가요?
    저런 표현은 또 보다 첨이네요..
    아들은 잘난녀석입니다만.......

  • 9. ...
    '13.9.11 12:09 PM (119.67.xxx.194)

    윗님 그거 개그예요.
    개콘 버전인듯....

  • 10. .......
    '13.9.11 12:12 PM (180.68.xxx.11)

    윗분..개콘 버전입니다만..
    문법엔 안 맞지만 웃자고 쓰신 글이예요..

    밝고 반듯하게 정말 잘 키우셨네요~
    제 아들도 행복한 청년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 11. 아이둘
    '13.9.11 12:12 PM (110.9.xxx.242)

    좋으시겠어요^^

  • 12. ......
    '13.9.11 12:16 PM (220.120.xxx.143)

    아 이뻐 아 이뻐.........정말 이소리가 절로 나와요

    여자인 저보다 더 이쁜것같아요 ㅎㅎ

    저도 아들만 둘인데 이리 키우고싶어요 긍정형 인간으로 ^^

  • 13. ...
    '13.9.11 12:17 PM (222.101.xxx.43)

    너무 이쁘네요...

  • 14. 원글
    '13.9.11 12:22 PM (112.72.xxx.230)

    이왕 자랑 한거..

    군에 있을때
    선임이 잘해 주고 너무너무 편하다고

    그래서 전 그런줄 알았어요
    이웃에게도 울아들은 정말 편한곳 같다고 막~자랑 하고,,,

    그런데
    나중에~두번째 휴가때 말하더군요
    이유없이 맞기도 하고
    정말 힘들었다고
    지금은 괜찮다고
    자기밑에 후임이 있고
    자기는 안 그런다고
    저 한테는 말 안하고 아빠 한테 살짝 말 하는걸 제가 들었죠.
    그때~정말 가슴 아팠답니다

    그리고
    면회 한번도 안갔어요
    제가 하는일이 있어서 바쁘기도 했지만
    아들이 절대로 오지 말라고
    그~핑계로
    한번도 안갔어요

    한번이라도 갈걸~지금은 제가~후회 합니다,,,

  • 15. ..
    '13.9.11 12:46 PM (182.208.xxx.232)

    전체적으로 우리 아들하고 비슷하네요.
    우리 아들은 님의 아들보다 붙임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배려심이 아주 깊은 아이입니다.
    지금 군에 있는데 잘 지낸다는 말을 늘 합니다.
    님 글을 읽고 보니 혹시? 하는 마음이 들어서 살짝 불안하네요.
    면회 오지 말라고 해서 저도 한번밖에 안 갔어요.

  • 16. 원글
    '13.9.11 2:51 PM (112.72.xxx.230)

    군인 이였을땐~
    편하게 있다고 걱정 하지 말라고 했던 아이가

    지금은 포항쪽으론~고개도 돌리기 싫답니다

    말은 안해도 엄청 힘들었나봐요

  • 17.
    '13.9.11 4:17 PM (58.168.xxx.208)

    개인적으로 이런 글 좋아해요.

    울 아들 공부 잘해요~명문대 다녀요~자랑해서 대면하면 싸가지가 바가지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결국 인생은 EQ라는 결론.

    아드님 나이 40 넘으면 명문대 안 부러우실거예요.

    제 주변에 EQ가 높아서 서울대 안 부러운 동창들 한다발이예요.

  • 18. ,,,
    '13.9.11 6:10 PM (222.109.xxx.80)

    원글님은 전생에 우주를 구하셨어요.
    아들 바라 보기만 해도 흐뭇 하시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31 카피옷 nanyou.. 2013/10/24 690
312230 주진우·김어준 국민참여재판서 모두 무죄 7 무죄판결 2013/10/24 659
312229 원래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가 그냥 미운가요? 16 123 2013/10/24 5,049
312228 평소에 어떤 모자 쓰시나요? 니콜 2013/10/24 335
312227 중학생 핸드폰 다들 있나요? 3 중학생맘 2013/10/24 1,026
312226 머플러 색깔 조언 3 보나마나 2013/10/24 1,189
312225 베네딕트 컴버배치 11 ... 2013/10/24 2,152
312224 국감에서 국방부사이버 댓글 의혹 제기되자 바로 멈춘 트위터질 4 현역군인트위.. 2013/10/24 649
312223 가죽 쇼퍼백 검정과 올리브 그린색 2 아침부터 죄.. 2013/10/24 915
312222 태교관련 육아블로그 추천부탁드려요 .. 2013/10/24 456
312221 대구에서 지금부터 11시간 즐길 수 있는 곳 브탁드려요 14 대구 2013/10/24 1,034
312220 10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4 470
312219 서현 시범한신 사시는분들요.. 2 우짜노 2013/10/24 1,223
312218 돈이 안붙네요 13 와니사랑 2013/10/24 3,715
312217 기가 약한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좀 가르쳐주세요. 5 기가약한 사.. 2013/10/24 6,439
312216 결명자 볶은건지 안 볶은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 결명자 2013/10/24 1,125
312215 여기자출신 국회의원 배재정 3 .. 2013/10/24 1,633
312214 너무 재밌네요. 짝에서 어떤 출연자가 자신은 혼전순결을 원한다 .. 3 ㅋㅋ 2013/10/24 3,118
312213 신경치료 안받으려는 초1 ..어쩌나요 ㅠㅠ 6 예민한아이 2013/10/24 1,188
312212 정형외과 과잉진료 심해요 4 경험자 2013/10/24 3,480
312211 밤에 티비를 안보니까 좋은점 8 30대엄마 2013/10/24 2,139
312210 강화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5 리플주세요 2013/10/24 4,174
312209 넋두리 1 재혼가정 2013/10/24 684
312208 오늘 두가지 기쁜일 4 나꼼수 짱 2013/10/24 1,114
312207 남편이 일하다가 갑자기 몸을 못가누네요. 4 어떻해 2013/10/24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