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실 네모난 하수구덮개는 겉에 걸린 머리카락만 치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해야 조회수 : 6,419
작성일 : 2013-09-11 10:32:41

요며칠 샤워한 물 내려가는 게 좀 시원찮더라구요.

매번 사용후 머리카락을 걷기 때문에 막힐만한 것도 없을 것 같고

촘촘한 꽃모양구멍들 사이로 들여다 봐도 보이는 게 없는데 물은 시원하게 안내려가고 해서

큰맘 먹고 그 스텐사각망(한변 20센티 가량 되는)을 들어내 봤어요.

그 안에 다시 두세겹의 플라스틱 컵(?)들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어요.

또 그 겹겹이에 걸려 썩어가는 머리카락의 잔해덩어리..ㅠ.ㅠ

트래펑 같은 걸 부으면 그 엄청난 게 녹여낸다는 건가요?얼마나 독한 건가요 그럼

저는 트래펑을 안 쓰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걷어낼수밖에 없었지만 잠시 비위상하고 속은 시원하네요.

 

IP : 122.32.xxx.1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1 10:34 AM (222.107.xxx.147)

    욕실 청소할 때마다 그거 걷어내고
    안에도 솔로 닦아줍니다.
    저도 트래펑이나 그런 거 안씁니다.

  • 2. ...
    '13.9.11 10:36 AM (119.197.xxx.71)

    그래서 저는 머리는 꼭 반드시 대야 받쳐놓고 감아요.
    거기서 샴푸하면서 계속 건져냅니다.
    집 인테리어하면서 그 쪽 뜯어낼때 보지말았어야했어요.
    완전 영화 링이였어요. 으윽

  • 3. 코코아님
    '13.9.11 10:40 AM (122.32.xxx.129)

    저도 그렇게 사용했거든요.
    근데 안보이게 흘러들어 간 게 그렇게 많았나봐요.

  • 4. 은현이
    '13.9.11 10:48 AM (124.216.xxx.79)

    저도 매일은 아니지만 삼일에 한번정도 열고 머리카락 걷어 주도 칫솔로 닦아 줍니다.
    딸래미 둘다 머리가 길어 안치워주면 금방 막히 거든요.
    저는 물로 씻어 내고 락스도 뿌려두는데 82에서 락스 쓰면 환경에 안좋다고 해서
    걱정은 좀 됩니다.

  • 5. ..
    '13.9.11 10:52 AM (180.71.xxx.53)

    제가 한 4년 전쯤 그걸 들어내는 첫경험을 했죠..
    아마 평생에 그런 공포와 더러움을 처음 겪었어요
    그 덮개와 안쪽의 컵같은 부분들도 처음일이라 깜짝 놀랐을거에요
    저도 평소 머리카락 정리 잘하고 나오는 편인데 물이 안내려 가니 어쩌겠어요
    그 후 한 6개월 마다 한번씩 욕실청소할때 정리하는데
    맨처음의 충격 같은 상황은 없더라구요
    아우,, 그 처음은 생각하기도 싫을만큼 몸서리쳐져요.

  • 6. ...
    '13.9.11 11:06 AM (14.36.xxx.117)

    저도 물이 안내려가서 하수구가 막혔나...참 많은 고민을 하다
    호기심에 그걸 뜯어내보니
    정말 영화 링처럼..머리카락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머리카락이랑 찌든때...
    너무너무 무서웠네요.....

  • 7. 다람쥐여사
    '13.9.11 11:17 AM (175.116.xxx.158)

    궁금해 여쭤요
    그럼 그 트래펑같은걸 욕실바닥하수구에 그냥 부어버리는건가요
    그냥 휘리릭 다 한번에 내려갈거 같은데...
    뭔가를 녹이려면 좀 고여있어야하는건 아닌가 해서요 변기처럼
    하수구에 그냥 부으면 되는건지

  • 8. 그 세계 경험하신 분 많으시네요
    '13.9.11 11:19 AM (122.32.xxx.129)

    안방 욕실은 훨씬 더 넓고 긴변 따라 막대자 같은 덮개가 있는 스타일인데 저것도 어떻게 하긴 해야 할텐데 겁나요..ㅠ.ㅠ
    남편은 제 머리카락 하나만 떨어져 있어도 물뿌리며 빗자루질 하는 스타일이라 모르긴 해도 거기도 엄청날텐데..
    가만 두면 제가 물휴지나 뭘로라도 닦을 걸 자기 씻으로 들어갈 때마다 물청소를 해대니 죽겠습니다..ㅠㅠ

  • 9. 배수구에
    '13.9.11 11:24 AM (121.183.xxx.182)

    배수구에 두는 챙넓은 모자 모양으로 생긴 볼록한 유연한 재질의 거름망이 있더라구요. 머리카락이 거의 걸러져서 머리감고 나올 떄 걷어내어 치우면 편리하더라구요.

  • 10. 배수구에님
    '13.9.11 11:40 AM (122.32.xxx.129)

    욕조에선 그거 잘 쓰고 있어요.
    근데 20센티 넘는 정사각 망이나 1미터도 넘는 막대형 망에는 무용지물이잖아요..ㅜㅜ

  • 11. ...
    '13.9.11 11:47 AM (119.148.xxx.181)

    뚜껑 부분에 스타킹이라도 씌우두면 어떨까요..

  • 12. ~~
    '13.9.11 1:03 PM (180.224.xxx.207)

    더럽지만 손 닿아서 물리적으로 처리 가능한 건 손으로 합니다.
    독한 약 자꾸 쓰면 결국 우리 입으로 다시 들어오니까요.
    그리고 물리적으로 박박 닦는게 제일 깨끗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150 평화시위 해산신청해서 국제망신당한 주프랑스대사 5 웃겨김진태 2013/11/08 789
317149 가르치려는 친구 피곤해요 10 피곤 2013/11/08 4,046
317148 안양서 고3 수험생 숨진채 발견..'수능성적비관' 추정 10 참맛 2013/11/08 3,706
317147 낼모레 50인 공리의 팽팽한 얼굴.. 5 진짜동안 2013/11/08 3,111
317146 맘에 드는 스카프 어디서 사세요? 1 스카프 2013/11/08 1,323
317145 루이제린저 소설제목죰 4 문의 2013/11/08 993
317144 개 미용 직접 해 주시는 분들요 9 .. 2013/11/08 1,012
317143 오징어에서 먹물을 빼서 음식해보신분 계신가요? 2 꼴뚜기 2013/11/08 669
317142 인가받은 고등 대안학교 아시는 분 추천부탁드려요 3 대안학교 2013/11/08 8,307
317141 단호박 보관기간이 얼마나될까요 .. 2013/11/08 4,888
317140 오늘 구글 첫화면 의미하는게 뭔가요? 5 123 2013/11/08 1,468
317139 만성탈수 자가진단법이에요 ^^ 한적한시골에.. 2013/11/08 1,436
317138 공부잘하는거 다 상대적인거 아닌가요? + 요새 인문계고 상황 ㅇㅇ 2013/11/08 1,057
317137 저는 나이 대비 이 분이 제일 예뻐요 12 ㅎㅎ 2013/11/08 8,505
317136 하루하루 발버둥쳐봐도 인생은 그대로입니다. 3 단팥죽 2013/11/08 1,485
317135 '일본 자위권 허용' 이게 씨발 어느나라 정부냐 8 참맛 2013/11/08 1,186
317134 수능에서 사탐 과탐 진로요...질문이 있어서 도움 요청드립니다 5 수능 2013/11/08 949
317133 교대는 내신반영이 크던데 앞으로도 계속 그럴까요. 2 교대 내신 2013/11/08 1,373
317132 인스턴트 마트용블랙커피 뭐가 맛있나요?(졸음쫒기용) 6 블랙커피 2013/11/08 2,051
317131 이거 어때요? 1 . 2013/11/08 552
317130 피검사 했는데 1 ㅎㅎ 2013/11/08 1,176
317129 전기압력 밥솥 문의합니다 2 밥순이 2013/11/08 1,175
317128 뜨게질 배워보고 싶은데요... 부자재 사이트도 추천해주세요. 4 소쿠리 2013/11/08 1,017
317127 임신중 회사에서 배고픔을 어떻게 견디셨나요? 16 꼬르륵 2013/11/08 6,709
317126 전에 인천 현금수송차량 직원 치어서 다리 잘리고 그자리에서 사망.. ........ 2013/11/08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