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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제 인생이 무겁습니다.

하루 조회수 : 17,861
작성일 : 2013-09-11 06:17:32

제목을 딸아이때매 죽고싶을만큼 우울합니다  라고 적으려다

수정했습니다.

때매..  내가 낳아놓고  무슨 자격으로 싶은게..

 

정말 무지 하게 말 듣지 않습니다.

 딸애. 이번주 봉사해야 하는 한 주 입니다.  학교에서 받아야 하는 벌이 있습니다.

어느 기관에가서 하는데, 

오늘 삼일째.  선생님들 앞에서  소리 지르고 하기싫다~  가겠다~ 난리칩니다.

자기 싫으면, 선생님이고 부모고 그 앞에서 소리치고  욕을 하지요.

 

겨우겨우 무마하고 보내고 있는데요.

하루하루가 우울하네요. 거울을 보니 얼굴빛이 너무나 어둡습니다. 확 늙고요.

저녁되면, 이렇게 살면 뭐하나  모질지 못해 목숨도 못끊는 제가 한심스러워  침대에 얼굴을 파묻습니다.

 

하루하루  견디기가 힘듭니다.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

 

IP : 115.139.xxx.5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9.11 6:37 AM (223.62.xxx.30)

    죄송하지만 병원에는 가보셨나요.
    Adhd나 모 그런

    도움을 받으셔도 좋을꺼같아요

  • 2. 혹시
    '13.9.11 6:45 AM (116.37.xxx.149)

    병원에 가보셨나요?
    따님 본인이나 가족 선생님이 어떻게 할 수있는 단계가 지난거 같은데
    병원 치료를 안 받으셨다면 방치하신거예요

  • 3. ...
    '13.9.11 6:57 AM (219.240.xxx.89)

    제발 병원을 가세요.
    몸 아플때 병원가듯 정신 아플때 병원 가세요.
    때려도 타일러도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에요.
    제발 오늘 당장 병원 가세요.
    상담센터 찾지말고 소아청소년정신클리닉 가세요.

  • 4. ..
    '13.9.11 7:03 AM (223.62.xxx.65)

    병원을 이미 다닐수도 있고
    아님 저런 성향의 아이라면
    고분고분 정신과 따라갈 아이가 아닌듯 해요

    원글님.
    병원 다니고 있나요?
    그 여부에 따라 조언댓글이 달라질것같은데.

  • 5. ㅇㄹ
    '13.9.11 7:34 AM (203.152.xxx.219)

    봉사라는거 들으니 사춘기 따님인거 같은데요...
    원글님..
    마음을 좀 비우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런 마음 들때 있었어요. 고2딸이 있는데요..
    아무리 착한 자식이라도 가끔은 말안듣고 미울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 몇개월 전에 꽤 심각한 질병이 발견되었습니다.
    학교를 더이상 다니기 힘든.... (그래도 한달 정도 입퇴원 반복했다가..
    어찌어찌 지금 다니고는 있습니다만)
    일이 이렇게 되고보니, 자식이 건강한것만 해도 부모에게 큰 효도를 하는거더군요...

    자식은.. 나에게 온 선물이고 우리집에 온 손님이잖아요..
    부모가 안낳았으면 태어났을리 없는... 내가 그 아이를책임져야 하잖아요..

    아이가 아픈것도 부모책임이고, 아이가 삐뚤어진것도 부모 책임이예요.
    저도 저희 아이에 대해선 모두 다 제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불쌍하게 생각해주세요... 힘드신건 압니다. 저도 사실 힘들거든요..
    미울때마다 한번씩 더 안아주세요.
    요즘은 소아청소년 상담하는곳이 많더군요. 잘 다독여서 상담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6. 패세요
    '13.9.11 7:39 AM (49.183.xxx.164)

    제맘대로 하랴고 하는
    나자신교 신자들은
    자기들이 신이 아니며
    더 우월한 존재들이 언제든 자기를 옭아매거나
    후려 팰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 7. ㅉㅉㅉㅉㅉ
    '13.9.11 8:31 AM (115.126.xxx.33)

    패세요...님...댁부터..
    한번 피터지게 처맞으시지...어디서 한다는 말이 꼭...
    별..희안한 인간들이 다 들어와서는...꼭 베일충 가스통같은 인간들이..

  • 8. 우산
    '13.9.11 9:07 AM (14.39.xxx.32)

    울 아들이 작년부터 서서히 조짐을 보이다가 올 상반기 정말 피크였어요..
    죽이고 싶기도 하고 애한테 복수하는 맘으로 죽고 싶었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고....그러다가 제가 신경정신과에 갔더니 의사샘이 우울증 약 주면서
    아들 심리상담을 받으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아들 심리상담 다니는데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사춘기가 조금 꺾인 건지
    전에보다는 훨씬 나아졌어요....지도 말할 사람이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꼭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 9. ^^
    '13.9.11 9:43 AM (115.140.xxx.129)

    원글님~ 저는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경험을
    했다가 요즘 아이가 많이 좋아져서 많이 안심할 수는 없지만 예전에 비하면
    아주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며 지내고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을 씁니다...

    저는 아이들을 잘 보는 신경정신과 갔구요~
    병원에 가서도 의사 선생님께 소리 지르며 대드는데 밖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는 데 저도 넘 괴로워 죽을것만 같고 지옥이 따로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의사 샘이 강제입원이라도 해서 낳게 하라고 하시고 저 상태로 어른이되면 큰일 날거다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애는 당연히 약을 안 먹을려고 하고 거부했는데 제가 달래고 또 달래서 약을 먹게되어
    입원은 하지 않고 많이 좋아져서 학교 생활도 잘 하고 잇습니다.

    저도 자식때문에 가슴에 무거운 돌덩어리를 안고 사느라 자살하고 픈 충동이 얼마나
    자주 들었는지 모른답니다~

    원글님~아픈 아이라고 받아 들이시고 치료 꼭 해주시길 바랄께요~

    원글님도 힘드시지만 아이는 더 힘들거라고 이해해 주시구요~

    힘내세요~^^

  • 10. 이 또한 지나가리라!
    '13.9.11 10:11 AM (61.84.xxx.208)

    6년정도 이마음으로 수많은 고비를 넘겼답니다.
    지금도 마음 놓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자식이라 끝까지 지켜봐야지 않겠어요.
    내버려둔 애랑 끈질기게 지켜본 애랑 나중이 달라진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말자구요.

  • 11. 음..
    '13.9.11 10:40 AM (211.177.xxx.115)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한창 반항할때

    엄마는 나를 부끄러워하고 사랑하지도 않는다는
    그게 반항의 애초 이유였던것 같아요
    살이 좀 찌고부터..

    근데 고등학교때 공부에 불이붙어 반에서 중간쯤 하던애가 전교 2-5등까지 잘하니 갑자기 대하는게 180도 달라지시더라구요. 한마디로 집안의 왕이았음.. 그땐 공부에 바빠 반항할 시간도 없었는데
    Sky 합격후에 진정한 사춘기가 와서 학교도 안나가고 우울증 비스므레하게 와서 자퇴하고 유학갔어요

    학교에선 제가 아주 전설적인 인물이 되어있더라는 ㅋㅋ 아무도 이해를 못하고 말리기만 했는데 지금은 다 그때 잘한거라고 부럽다고 해요..

    여튼 말도 못하게 엄마께 심하게 대했죠.. 원수 대하듯.
    지금은 엄마의 성격이 원래 그런거였구나 내가 싫어서 부끄러워서 그런게 아니라는걸 이해하지만..
    그리고 부모님 사이도 엄청 나빴어요
    어릴때부터 집안물건 깨지고 고함치고 하는게 주1회 이상? ㅎㅎ 당연히 엄마아빠가 제대로된 사랑을 주기 힘들었죠. 본인들이 불행하니까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전 반항기가 늦게와서 좋은 대학은 갔지만 가면 뭐해요.. 거기서는 아무 의미도 못찾아서 뒤늦게 방황했는데..
    그래도 겪을 일이라면 제때 겪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좋은대학 나오고 하는게 생각보다 큰 메리트는 없어요. 대학 동기들 그 이후로도 엄청나게 노력하고 열심히 산 아이들도 제대로 자리 못잡고 있는 경우 많구요.. 96학번이니까,,
    대부분 대기업에 취직은 쉽게 했는데 다 거기서 곧 나왔어요. 이민가가나 지격증 따거나 전문직으로 가는 공부하거나.. 요새 전문직도 다 잘되는건 아니라서 힘들지만 그래도 허울젛은 대기업에서 부품으로 혹사당하다 버려질거 아니까 미련없이 나오더라구요

    여튼 인생 길어요..
    이 시기를 잘 보내면 토끼와거북이 경주에서처럼 거북이가 이길수도 있는거죠^^ 힘내세요

  • 12. ..
    '13.9.11 11:36 AM (175.203.xxx.13)

    지난 6-7년 아이 때문에 힘든 과정을 겪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시도해봤고, 온갖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그 시기를 견뎠습니다.
    제 아이의 경우는 극적으로 좋아지는 방법은 없었고,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과 우리 부부의 눈물과 돈으로
    겨우 버텼습니다. 인생이 아주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않게 힘들게 붙잡고 겨우 살아왔지요. 아이 친구들 중 몇몇은 보호소, 소년원 거친 경우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지...

    상담 중에 선생님이 물으시더군요.
    아이가 몇 살 처럼 느껴지세요?
    5살 떼쟁이 처럼 느껴집니다.
    그럼 5살 아이처럼 대해주세요.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5살 아이한테 하듯이 어르고 달래고 참았습니다.

    아이가 지금은 20살 넘었고 아직 답답하지만 그래도 20살처럼 느껴집니다.

  • 13. 행복의길
    '13.9.11 2:02 PM (180.71.xxx.92)

    신경정신과 상담하고 꼭 약을 먹이세요.
    함익병씨가 힐링캠프에서 그러더군요. 정신과 치료받고 약을먹으니,그 약이 세상에대한
    분노를 싹~~~ 가라앉게 하더랍니다.
    신경정신과 약 먹이세요.

  • 14. 신경정신과
    '13.9.11 3:43 PM (121.148.xxx.78)

    어릴땐 비염, 아토피 등으로 아프고, 좀있다, 주의력결핍 보이더니, 걱정되서, 병원가니
    것도 아닌것 같다 애매,

    아뭏튼 여차 저차 하다 사춘기온후 중 3에 폭발, 정신과 약먹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 안보이고
    장기전이 될거라는 의사샘

    저는 정말 죽고 싶습니다.

    딸아인 모든게 다 엄마탓이다, 자기가 공부 못하는 아이인것도, 엄마가 동생과 틀리게,
    영리한 아이로 안낳아서 그렇고,
    게으른것도 엄마탓, 하루종일 자기방은 쓰레기 더미,

    친구랑 못지내는것도 엄마탓,

    모든건 엄마탓, 하루종일 스맛폰과 티비. 삼매경으로 보내는 딸아이

    저도 죽고 싶습니다..

    여기저기, 심리치료 정신과 병원치료. 담임은 시골로 내려가서 지내봐라,

    고등학교는 또 어쩌고,




    죄송한데, 저는 아일 어디 보육기관에 보내고 싶습니다. 보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다만 19세 되면, 거기도 나가야 한다는데, 그래도 좀 보내고 싶습니다.

    엄마이길 포기하게 되네요.

  • 15. 보육원
    '13.9.11 3:48 PM (121.148.xxx.78)

    근데, 한부모 가정이나, 저소득층 그런 경우만, 애들 보낼수 있나요??

    웬지 최고의 약은 엄마가 없는거 인거 같아서요.

  • 16. 사람을 변화 시키는 것은
    '13.9.11 4:04 PM (60.240.xxx.19)

    오직 사랑 밖에 없습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사랑받기 위한 행동이죠.....결코 폭력이나 잔소리로 사람을 바뀌게 할수 없습니다...나그네의 옷을 바람이 아닌 햇볕이 벗겼듯이 강제적 방법은 결국 아이를 더 상처입히고 악화시킵니다 힘내시구요 더 사랑으로 품어주세요

  • 17. 원글
    '13.9.11 5:37 PM (115.139.xxx.56)

    딸아이 신경정신과도 갔었어요.
    약을 먹긴 했는데, 심리검사(하루종일 해야 한다고..)하기 싫다고 병원이고뭐고 엎어 버렸습니다.
    의사샘도 어찌나 딱딱한지.. 그러니 더더욱..

    지금은 포기상태로 있습니다

    제가 살아있다는게 한심스럽기까지 하네요.

  • 18. hyomom
    '13.9.11 5:37 PM (59.13.xxx.191)

    힘내세요.

    정말 머리가 큰 자녀는 부모가 감당이 안되게합니다.

    정신과 상담 받으시고 강제 입원이라도 알아보세요.

    변화를 주셔야합니다.

  • 19. 원글
    '13.9.11 5:41 PM (115.139.xxx.56)

    노는데만 미쳐있어요.
    오직 노는거..

  • 20. 신경정신과
    '13.9.11 5:43 PM (121.148.xxx.78)

    원글님 말도 마세요. 제가 먼저입니다.
    약은 안먹구요. 지금도 학교 갔다와서, 제가 먹여줍니다. 것도 사정해야

    병원은 절대 안간다 하니 설득해서 몇번갔고, 제가 대신 약 받아다 주구요

    심리치료 들어가자고 했는데, 조퇴도 안하고 와서, 결국 금방전에 심리치료샘이

    3명 모여서 시작하는건데, 안와서,

    다음에 시작하면 연락주라 했더니, 저 빼고 시작해버리셨네요. 심리샘이 괘씸죄로 뺏나봐요

    살다 자식 잘못낳아놓으니, 병원에서도 왕따네요. 왜 학교에서 조퇴하고 오라는데 연락도 안되고

    담임마저 연락 안되고, 어쩌라구요.

    입원시켜버릴까 병원에 물었더니, 것도 힘들다네요. 병실이 없다나 ...

    오죽하면 고아원 같은데 찾냐구요.

    대안학교도 생각했는데, 게을르고, 지금 심리상태 불안정이라, 저보고 욕하고, 난리고,

    뭐든 엄마탓, 공부못한것도, 자기가 못생겼대요. 것도 엄마탓 이쁘다고 해도 난리

    실업고 찾는데, 것도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찌할지 도와주세요

    난 어떻게해요. 병원에서 따 당했어요.

  • 21.
    '13.9.11 5:52 PM (121.148.xxx.78)

    담임도 피곤하시대요. 전 어쩌죠...

    그래서 제 전화 안받으셨나봐요.

    사는게 저처럼 힘들까요. 저도 얼굴이 팍 늙었네요. 원글님과 손붙잡고 울고 싶네요.

  • 22. 그나저나
    '13.9.11 5:54 PM (121.148.xxx.78)

    우리나라 정신과는 왜 이런가요. 심리검사 후 약주기 끝
    샘 만나면, 약 용량 늘려주기, 끝,

    지방이고, 어디다 하소연해야 할지 답이 없네요

    진심 죽고파요

  • 23. 아이의
    '13.9.11 6:27 PM (59.26.xxx.156)

    유아기를 생각해보세요.
    이유는 거기 있을겁니다.
    아마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했을꺼예요.
    그 상처받는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았겠지요. 대책도 없이 혼란스럽기만 한걸꺼예요.
    아무런 사과나 따뜻한 태도없이 돈으로 해결하려한다거나
    자신을 부끄러워 한다거나 그런느낌을 받아 원글님께 분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시고 유아키우듯 정성을 쏟아보세요. 치유의 시간이 꽤 오래걸릴겁니다.
    1~2년 하시다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하신다면 회복되기 힘들지도 몰라요..
    힘드시겠지만 내가 낳은 자식이잖아요..

  • 24. 병원에서 따당했다는 분..
    '13.9.11 8:56 PM (122.36.xxx.73)

    그럼 다른 두명은 님과 님 아이때문에 계속 시작못하고 기다려야하는건가요...시작하기로 했으면 거기에 님 아이를 끌고 가는건 님 책임이에요.따를 시킨게 아닙니다..그 선생님들이 님을 한도 끝도 없이 기다려줄거라는 생각은 버리세요.그런 생각이 똑같이 님 아이에게도 있을겁니다.자기가 어찌하던간에 엄마는 나를 끝도 없이 기다려줄거라는....그게 아닌걸 엄마인 님이 먼저 깨달으셔야해요.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왜 지켜야하는가에 대해서 님도 잘 생각해보시길바래요.
    병원선생님도 최선을 다하셨을건데 님이 받아들일때 왜곡되었을수 있어요.그걸 인정해야만 님도 변하기 시작하고 님이 변해야 아이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 25. 저도 그랬어요....
    '13.9.12 1:18 AM (119.67.xxx.101)

    딸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다음날 아침 눈뜨지 말았으면 했답니다.

    3, 4년.... 온가족이 딸아이 때문에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답니다.

    지금도 완전히 좋아진거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매일매일 감사기도 올립니다.

    이 정도라도 좋아져서.

    저 위 어떤님처럼 아이가 꼭 5살 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대해 줍니다.

    왜 진작 다 내려놓고 아이 하나만 바라보지 못했는지요......

    아이에게 한 달에 한 살씩만 먹자고 했어요. 그래봤자 1년 좀 넘네요.

    아이는 십 몇 년을 아파왔는데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원글님 종교를 가지고 계신지 모르지만 적극 권하고 싶어요.

    내마음이 지옥인데 어떻게 아이에게 천국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요?

    그리고 병원 상담도 더 적극적으로 받으시길 바랄게요.

    우리 같이 힘내서 지켜주자고요......우리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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