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쟁이 아기 매번 장난감을 뺏겨요 ㅠㅠ

엄마눈엔보여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13-09-10 22:55:49

돌쟁이 아기 친구들하고 놀게 하면, 매번 장난감을 뺏겨요.

그맘 때 아기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친구가 가지고 놀던 것도 빼앗아 가지려고 하는데, 우리 아기는 뺏으려고 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놀던 것을 그냥 힘없이 뺏기고 있네요.

주로 저희 집에서 모이는 편이라 그래서 그런가 싶어서 다른 집에도 가보고 다른 친구 또래 친구 아기들 여럿 집에 가봐도 항상 힘없이 뺏겨요.

 

옥신각신 아웅다웅이래도 해야 하는데, 뺏으면 뺏기고 울거나 그냥 스르륵 놓아주고 다른 거 찾거나 합니다.

그냥 별거 아니겠지 했다가 매번 그러니 엄마로서 걱정도 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러는 아기 모습 보고 입바른 엄마가 농담삼아 하는 얘기도 이제 슬슬 스트레스 받구요;

 

아기가 순한 편이긴 해요.

저도 순한 편이고, 사근사근해서 아기에게 소리 한번 질러본 적 없구요.

부족하지 않은 형편이라 과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하게 사주고 놀아주고..

아기를 스트레스 상황에 방치하지 않구요.

다른 분들이 제 아기 보고 아기지만 안정적여 보인다라는 말 자주 들어요.

생떼 쓰는 것도 별로 없구요.

 

육아 휴직 중인데, 저는 사실 아기 낳고 너무 힘들다거나 우울하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회사 다니는 것보다 육아가 너무 행복하거든요.

워낙 힘든 회사이기도 하고, 전투적인 분위기라 회사에 가는 것이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라면,

 출산하고 아기와 함께하는 생활은 정말 나만 바라보는 온전히 내 편인 아군과 태평성대과 평화를 즐기는 기분이랄까요;;;

 

이런 제 심리가 아기에게 전해져서 그런걸까요;;

그건 좋은데..

연말이면 복귀인데, 어린이집도 고려하고 있는데, 이래서 잘 적응할까 싶어서 걱정이에요.

언니는 이런 성격이면 어린이집가서 많이 치일 것 같다고 걱정하는 말에 갑자기 더 걱정이 되네요 ㅠㅠ

 

이런 아기 성향 때문에 걱정하셨던 엄마분들 계신가요?

그냥 기우인건지, 뭐 앞으로 달라진다거나 아기 성향이라 어쩔 수 없다거나;;;

 

복귀가 얼마 안남아 아기 진로(?)도 결정해야 해서 덜컥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얼마 후면 떨어질 아기를 너무 유악하게 사랑으로만 보듬고 있는건가 싶어서요 ㅠㅠ

이런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ps.. 그럼 회사를 그만 두면 되지 않나 하시겠지만, 놓치기엔 모두가 말리는 곳이고 저 또한 아직 그만두기엔 아까운 곳이라 좀 더 버텨보려 합니다.

IP : 220.127.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첫째가
    '13.9.10 11:04 PM (125.176.xxx.25)

    님 아기같았는데 만 4세쯤 되니까 뺏고다녀서 그러지말라고 쫒아다니느라 바쁘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 2. 돌정도 되는 아기들
    '13.9.10 11:39 PM (116.39.xxx.32)

    친구개념도 없고.. 오히려 같이 놀게하면 스트레스받을걸요;;
    세돌정도까지는 친구 안만나도 되요. 그냥 엄마랑 둘이 있어도 되는데... 상황이 여의치않으시군요...
    윗분말씀처럼 상황극 교육 해주세요...

  • 3. 원글
    '13.9.10 11:50 PM (220.127.xxx.107)

    심각하게 글 올렸는데, 댓글 주신 거 보고 안심도 되고 웃음도 나고 그래요 ㅋ
    별거 아닌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엄마 눈엔 그게 보이더라구요;;;;; ㅋ
    남자 아기라서 덜컥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러다 뺏기고 맞고 다니면 어쩌나 싶어서;;;;
    괜한 기우죵? ㅋ

    코코아님 돌쟁이 아가들.. 뻇는거.. 돌 전부터 그러던걸요 ㅋ
    저도 어울리는 아기들만 그런가 싶어서 다른 아기들도 만나봤는데, 제 아기 빼고는 다들 뻇느라고 난리였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539 “‘아버지 대통령 각하’ 발언, ‘어버이 수령’ 호칭과 닮아” .. 유신독초 2013/10/27 683
313538 치즈에도 콜레스테롤이 많나요? 2 누구냐 2013/10/27 4,539
313537 실내히터가 너무 밝아 눈이 부시네요 ㅠ.ㅠ히터 추천 바랍니다.... 00 2013/10/27 416
313536 다음 댓글에서 퍼옴 - 나라가 망하는 7가지 이유 16 멋진 댓글 2013/10/27 2,047
313535 [여초까페 펌] 기황후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말.말.말 2 엠빙신 28.. 2013/10/27 1,719
313534 아~우 마트진상 3 ㅉㅉ 2013/10/27 1,958
313533 앵클부츠 골라주세요 ^^ 14 lateju.. 2013/10/27 2,566
313532 박정희는 공자 예수 석가모니를 뛰어넘는...神인가요? 7 ... 2013/10/27 886
313531 재생비누로 목욕해도 될까요? 3 ... 2013/10/27 503
313530 10대들이 좋아할만한 뻔한 재미있는 외국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 13 추천 2013/10/27 1,688
313529 부정선거니 만큼 명분 싸움에서 민주당이 뒤질 이유가 없네요 8 ㅇㅇ 2013/10/27 625
313528 일식당 6 된장국 2013/10/27 857
313527 스마트폰 조건좀 봐주세요 6 옵티머스뷰2.. 2013/10/27 862
313526 어제 무한도전방송 가요제였나요? 8 .. 2013/10/27 1,913
313525 물론 대통령이 시구를 할 수 있지요 27 아리아 2013/10/27 3,011
313524 신성일,조영남 류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야 10 푸른연못 2013/10/27 2,764
313523 주인 뛰어들자 돌발 상황 2 우꼬살자 2013/10/27 1,392
313522 아빠어디가~후가 왜 안나오는건가요? 32 .. 2013/10/27 14,218
313521 이런사람과 대화하고 싶다? 3 갑자기.. 2013/10/27 790
313520 응4 보면서 느끼는게 4 한글 2013/10/27 924
313519 박준규씨 부인 얼굴이 안가라앉으시네요 7 ᆞᆞ 2013/10/27 9,320
313518 오십초반 라섹수술 여쭈어요 3 ... 2013/10/27 1,303
313517 g2 핸드폰 50만원 받았다고 가족 4명이 다 바뀌셨다는분! 11 g2 2013/10/27 2,570
313516 유치,초저 아이들 겨울에 뭐하고 지내나요? 1 진심궁금 2013/10/27 698
313515 가족중 천식있으신분들께 여쭤봐요. 4 ㅇㅇ 2013/10/27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