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던곳 보다 넓은 평수로 이사했는데..시댁 눈치보여요.
이번에 신혼부부전세임대 당첨되서 주공에서 5225만원 월 8만7천원에 지원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시댁에 5백만원 꿔서 일억짜리 32평 26년된 아파트로 이사갔어요. 남편은 주야간 근무였는데, 귀수술 하는바람에 주간근무만 하게되었고, 주간근무만 하면 월급이 적기때문에 일요일도 출근하구요. 저는 내년3월 부터 아이둘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다시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월 7만원정도 나가던 대출갚고 주공에서 지원받은거구요.
그런데 시어른들이 이번에 이사한 집에 오셨는데 표정이 안좋으시데요. 오셨다 십분도 안되서 가시구요. 저한테 직접적으론 말씀안하셨지만, 느끼기에...뭐 어머님이 둘러서 말씀하신것과 행동들을 보면, 그냥 그가격대에 살지, 뭐하러 이자를 내면서까지 관리비많이 드는 곳으로 이사왔나,며느리가 욕심부려 우리아들쉬는날 없이 일하게 만들었다. 예요. ........너무 눈치보여요. 전화드려도 예전같지 않으시고 쌀쌀 맞으시고.
1. 휴
'13.9.10 10:47 PM (221.165.xxx.195)무리했다는 생각이드니 그런것 같네요
빨리 오백갚으세요
그럼더이상 안좋은소리안하실겁니다2. 휴..
'13.9.10 10:48 PM (117.111.xxx.186)안그래도 내년에 제가 일하면 갚기로 했어요ㅠㅠ
3. ..
'13.9.10 10:48 PM (118.216.xxx.83)그냥 할말이 없네요
무시하세요
결혼했음 그런것쭘은 부부가 알아서 할일 아닌가요?4. 그만
'13.9.10 11:30 PM (116.36.xxx.21)적당히 무시하면서 살아야해요. 시댁식구들의 사소한 말투 행동..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다 신경쓰면 원글님만 죽어나요.5. 네
'13.9.10 11:41 PM (58.233.xxx.170)무시하고 사세요..
시부모가 뭔상관이래요?
그깟일로 쌀쌀맞고 삐지고 헐..어른이 되서는 밴댕이..
적당히 알아도 모른척 몰라도 모른척하고 사는게 편하답니다
넓은집 가신거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6. 음,,,
'13.9.11 12:37 AM (39.113.xxx.241)과연 그럴까요
제가 보기엔 시어머니의 질투같은데요
시댁은 몇평인가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쟤는 왜 저 나이땐 이 정도에 사는가? 니가 뭔데?
쌀쌀맞게 대하시면 당분간 전화하지 마세요
그러다 한참 있다 전화 하고 또 쌀쌀맞게 하면 그것보다 더 늘이고
저는 일주일에 3~4번 시댁을 가야 할정도로 힘들게 살았지만 돌아오는건 자주 오지 않느다는 말밖에 없었어요
그 이후로는 1달을 연락 끊고 안 갔더니 잘 대해 주시네요
지금은 제가 절충해서 매주 1회 갑니다
질 질 끌려가지 말고 본인이 만들어가세요7. 프린
'13.9.11 1:56 AM (112.161.xxx.78)돈을 빌려놓고 질투로 치부하심 안되죠
눈치보임 돈 안빌리시고 당당하심되요
내년... 에 갚겠다
그건 갚은건 아니잖아요
눈치보이는 상황이면 보셔야죠
갚는다... 이건 당연한 소리구요
갚고 눈치안보고 당당하시던가 아님 눈치 살피셔야죠
그러게 돈이 치사한거예요
반이상이 대출이니 부모님 당연히 걱정하시는거구요
일억중 5700 이 대출이니까요
시댁이라고 당연한 걱정을 질투니 며느리 괴롭히는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8. 제 생각에도
'13.9.11 9:48 AM (220.149.xxx.65)걱정하시는 거 같아요
당연히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귀수술한 아들이 일요일까지 나가서 쉬는 날 없이 일한다 생각하면
부모님 마음이야 좋지 않으시겠죠
지금 눈치보이는 거는 어쩔 수 없구요
일하셔서 얼른 돈 갚아나가는 거 보여드리면 나중에는 좋아하실 거에요
힘내세요9. 휴....
'13.9.11 11:39 AM (117.111.xxx.232)그쵸..저도 남편이 주말도 없이 근무하는게 안쓰러워요.
저희가 신혼부부전세임대를 신청하고 이사를 결정하게 된건 살던집이 산밑 1층 빌라인데 햇볕도 안들고 습해서 아이들이 기관지염이나 감기를 달고살았어요. 온전히 그때문은 아니더라도 벽에 곰팡이가 작게 생기고 그러니 이사를 생각하게 되었구요. 그돈으로는 볕잘드는 곳 전세 구하기 힘든데 저런제도가 있다 해서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구요. 사람욕심이 아무래도 생기니 살던집보다 평수넓히고 싶다보니 이렇게 됐네요ㅠㅠ 귀수술은 당첨후 갑자기 하게되었고 회사에서 배려해주어서 주간근무만 하게되었어요. 신랑이 주간근무,사무실 근무라 전보단 덜 힘들다며 쉬지않고 일을한다했을때. 말리긴했지만, 솔직히 저 일하기 전까지만 고생해달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내년3월에 친정엄마가 정년퇴직하셔서 아이들 맡길수있고 지금은 너무 자주 아프니 급할때 맡길데 없이 어린아이들 놓고 일하긴 엄두가 안나네요. 아무튼, 이사하고 나니 시부모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기도 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하네요..어서 내년이 되어 제가 일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제가 일한돈으로 돈갚아도 받으실 분들은 아니세요~그냥 지금 저희가 너무 무리했다 싶으신거같아요ㅠㅠ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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