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정표현을 잘 못하는 남자ㅜ

,,, 조회수 : 6,775
작성일 : 2013-09-10 18:27:41
저희 연애 7년째 장거리커플입니다

일단 장거리커플이기때문에 만나면 아직도 참 설레구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겟다만,,)

만나면 누구보다 사랑받고 있다고느껴요


만나지 못할때는 정해진 시간에 남친이 하루에 3-4통씩은 전화를 해요

문자로 서로 수다떨고 이러는건 남친이 잘 못하구요. 저도 이 남자랑 사귀다보니 문자보단 전화가 편하더라구요

자기전 매일 사랑해 혹은 잘자요 공주님 이런말을 주고 받긴 합니다만 말로 그 말을 듣는게 참 힘들어요.

사귀기 초반부터 만나서 혹은 전화로 유난떠는 남친은 아니었는데 장거리가 길어지다보니 이젠 말로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 말이 참 고프네요.


제 남친한테 그 소리 직접 듣는건 매우 드문일이라서요. ㅜ 본인이 말로하기가 쑥스럽다고 그러네요. 남친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할때는 적당히 취했을때 정말 크게 용기내서 사랑해라고 말하는거구요

그래서 제쪽에서 보고싶다 사랑해 먼저 매일하기도 너무 나만 애정표현하는거같구. 저도 같이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말로 하는게 별거 아닐수 있지만 매일 문자로 사랑해라는 말 듣는거보다 드물더라도 말로 한번 들으면 더 애틋하고 멀리있지만 조금은 가까이 있는거 같던데 저희커플 둘다 잘 습관이 안되있어요

이제와서 애정표현 잘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한다면 늦은걸까요? 남친에게 애정표현좀 잘해달라 이렇게 말로 계속 이야기해야할까요?

표현 잘 못하다가 변한 남친 남편 두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83.109.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0 6:32 PM (218.238.xxx.159)

    연애7년차면 눈빛만 보고 목소리만 들어도 알수있지않나요
    남자들이 말로 사랑해 이런거 닭살스러워서 못하는경우 많아요
    글구 말로 그런거 듣는것도 좀 오글거리고 민망할듯한데;;
    문자로하는것도 충분히 좋지않을듯한데요
    솔직히 남자들의 애정표현은 말이아니라 바디랭귀지(?) 하는걸로 충분할듯싶네요

  • 2. 알수있죠
    '13.9.10 6:34 PM (183.109.xxx.239)

    꼭 날 사랑하나 안사랑하나 보고싶나 안보고싶나 이게 아니라 뭔가 좀 더 애틋해지고싶은 제 욕심? 일수도 있구요 ㅜ ㅜ 말이 주는 힘이 저에겐 상당한거같더라구요. 드물지만 사랑해 이 말 한마디 들으면 더 사랑이 솟아요,,,,ㅜ ㅜ ㅋㅋㅋ

  • 3. ///
    '13.9.10 6:35 PM (115.126.xxx.100)

    남자친구에게 원글님이 쓰신 덧글처럼 그렇게 말을 해보세요.

  • 4. dd
    '13.9.10 6:39 PM (114.207.xxx.171)

    '사랑해' 보단 '잘자요 공주님' 이 더 하기 오글거리는것 같은데요;;
    윽.. 듣는 입장에서도 오글거릴듯.
    저도 장거리 커플이지만 사랑한단 말은 좀 부끄럽고 보고싶네~이런 말은 많이 하는것 같아요.
    한쪽이 좀 자주 말하면 한쪽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서 원글님이 표현을 먼저 해보시는게 어떨지요.

  • 5. 원글님
    '13.9.10 6:41 PM (180.65.xxx.29)

    오글오글 거리는거 좋아하시나봐요 7년인데 잘자요 공주님 진짜 오글 거리네요 그게 사랑한다는 말 아닌가요?
    그이상 원하면 절대 다른 남자는 못만나겠어요

  • 6. ㅋㅋㅋㅋ
    '13.9.10 6:42 PM (183.109.xxx.239)

    잘자요 공주님은 저도 좀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문자로는 저리 오글거리면서 말로는 안나오는게 아이러니한거죠 ㅎㅎ 제쪽에서라도 많이해야하려나봐요. ㅜ

  • 7. 아뇨
    '13.9.10 6:43 PM (183.109.xxx.239)

    제가 원하는건 문자로 백날 오글거리는거보다 사랑해 보고싶다 간결하게 목소리로 듣는거였어요 ㅜ ㅜ 저도 공주님 소리를 말로 듣고싶진 않아요 ㅜ ㅜ

  • 8. ㅇ.ㅇ
    '13.9.10 6:54 PM (1.127.xxx.155)

    저도 장거리연애하다 결혼, 이혼했어요
    잘 안만나다 보니 잘 몰랐던 거 같아요
    같이 살거 아니면 그만 두시라 하고 싶네요
    7년간 액션 없는 데 앞으로는 요??

  • 9. 쐬주반병
    '13.9.10 9:14 PM (115.86.xxx.24)

    연애 3년 결혼 17년째인데, 사랑한다는 말은 4번 들었습니다.
    제가 사랑 받는다는 느낌과,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구나...하는 느낌 많이 받아요.
    20년 동안 변함 없이, 해가 갈수록 더 진국인 사람입니다.
    말로 표현하는것, 제가 유도하기도 했는데, 워낙 못하는 사람이라서, 바꾸지 않더라구요.
    말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빈말은 절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저는!!! 제가 애정 표현 많이 합니다.
    남자가 못하면, 여자가 하면 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418 오로라에서 9 .. 2013/09/12 3,063
296417 레몬테라스 리모델링한 사진들 보면 죄다 조명이 알전구 직부등, .. 2 레테 2013/09/12 5,389
296416 명절전날, 바꿔서 가는거... 7 1357 2013/09/12 1,763
296415 전쟁국가 미국, 워싱턴은 살찌고 국민은 배곯고 3 워싱턴 룰 2013/09/12 1,070
296414 실업자(잉여)를 의도적으로 20%둔다는말 5 신자유주의 2013/09/12 1,321
296413 풀 발라진 도배지사서 직접 도배하신분~ 9 .. 2013/09/12 5,112
296412 제주도 테마파크입장권할인이요 2 할인권 2013/09/12 1,035
296411 촛불집회 13일 서울광장서… “시민중심·시민주도 3 시국회의 2013/09/12 1,377
296410 채동욱 “유전자 검사 방안 협의”…<조선> 소송 6 검찰도별도소.. 2013/09/12 2,689
296409 친일·독재 미화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하라 5 465개 단.. 2013/09/12 1,309
296408 카야잼 맛있나요? 6 취소할까? 2013/09/12 5,073
296407 야권 빅3 ‘金·文·安’ 한 목소리로 “국정원 규탄” 1 朴대통령도수.. 2013/09/12 1,418
296406 다리 굵으니 옷이 맨날 그저 그래요 6 -- 2013/09/12 3,055
296405 "한국 여행은 자살행위" 日여행객 한국 피습 .. 6 샬랄라 2013/09/12 3,899
296404 급질문))초등1학년 송편빗기한다는데 준비물 어떤거 가져가야 하나.. 9 초등1학년 2013/09/12 1,074
296403 홈쇼핑 관절크림 어떤지요? 관절 2013/09/12 1,447
296402 내겐 박진영이 껄끄러운 이유 32 유나 2013/09/12 11,571
296401 콜레스테롤 약이 간을 상하게 하나요? 4 발써먹어 2013/09/12 3,847
296400 사법연수원 상간남녀들이 주군의 태양봤으면 좋겠어요. 2 벌받는다 2013/09/12 2,532
296399 돌되는 애기 한복 선물하려 하는데요~ 2 .... 2013/09/12 1,122
296398 방풍나물이랑 깻잎순이랑 가지 있는데 뭘 할까요. 저녁.. 1 지금 2013/09/12 1,031
296397 한국사 능력 시험 쳐 보신 분.. 3 엄마도 2013/09/12 1,914
296396 혹시 대전 대덕고 12회 졸업생인 분 계신가요? 5 궁금 2013/09/12 1,415
296395 구몬 한국어 능력시험 4 monika.. 2013/09/12 2,905
296394 제수 생선에 명태 쓰나요? 2 송편꽃 2013/09/12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