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정표현을 잘 못하는 남자ㅜ

,,, 조회수 : 6,696
작성일 : 2013-09-10 18:27:41
저희 연애 7년째 장거리커플입니다

일단 장거리커플이기때문에 만나면 아직도 참 설레구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겟다만,,)

만나면 누구보다 사랑받고 있다고느껴요


만나지 못할때는 정해진 시간에 남친이 하루에 3-4통씩은 전화를 해요

문자로 서로 수다떨고 이러는건 남친이 잘 못하구요. 저도 이 남자랑 사귀다보니 문자보단 전화가 편하더라구요

자기전 매일 사랑해 혹은 잘자요 공주님 이런말을 주고 받긴 합니다만 말로 그 말을 듣는게 참 힘들어요.

사귀기 초반부터 만나서 혹은 전화로 유난떠는 남친은 아니었는데 장거리가 길어지다보니 이젠 말로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 말이 참 고프네요.


제 남친한테 그 소리 직접 듣는건 매우 드문일이라서요. ㅜ 본인이 말로하기가 쑥스럽다고 그러네요. 남친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할때는 적당히 취했을때 정말 크게 용기내서 사랑해라고 말하는거구요

그래서 제쪽에서 보고싶다 사랑해 먼저 매일하기도 너무 나만 애정표현하는거같구. 저도 같이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말로 하는게 별거 아닐수 있지만 매일 문자로 사랑해라는 말 듣는거보다 드물더라도 말로 한번 들으면 더 애틋하고 멀리있지만 조금은 가까이 있는거 같던데 저희커플 둘다 잘 습관이 안되있어요

이제와서 애정표현 잘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한다면 늦은걸까요? 남친에게 애정표현좀 잘해달라 이렇게 말로 계속 이야기해야할까요?

표현 잘 못하다가 변한 남친 남편 두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83.109.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0 6:32 PM (218.238.xxx.159)

    연애7년차면 눈빛만 보고 목소리만 들어도 알수있지않나요
    남자들이 말로 사랑해 이런거 닭살스러워서 못하는경우 많아요
    글구 말로 그런거 듣는것도 좀 오글거리고 민망할듯한데;;
    문자로하는것도 충분히 좋지않을듯한데요
    솔직히 남자들의 애정표현은 말이아니라 바디랭귀지(?) 하는걸로 충분할듯싶네요

  • 2. 알수있죠
    '13.9.10 6:34 PM (183.109.xxx.239)

    꼭 날 사랑하나 안사랑하나 보고싶나 안보고싶나 이게 아니라 뭔가 좀 더 애틋해지고싶은 제 욕심? 일수도 있구요 ㅜ ㅜ 말이 주는 힘이 저에겐 상당한거같더라구요. 드물지만 사랑해 이 말 한마디 들으면 더 사랑이 솟아요,,,,ㅜ ㅜ ㅋㅋㅋ

  • 3. ///
    '13.9.10 6:35 PM (115.126.xxx.100)

    남자친구에게 원글님이 쓰신 덧글처럼 그렇게 말을 해보세요.

  • 4. dd
    '13.9.10 6:39 PM (114.207.xxx.171)

    '사랑해' 보단 '잘자요 공주님' 이 더 하기 오글거리는것 같은데요;;
    윽.. 듣는 입장에서도 오글거릴듯.
    저도 장거리 커플이지만 사랑한단 말은 좀 부끄럽고 보고싶네~이런 말은 많이 하는것 같아요.
    한쪽이 좀 자주 말하면 한쪽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서 원글님이 표현을 먼저 해보시는게 어떨지요.

  • 5. 원글님
    '13.9.10 6:41 PM (180.65.xxx.29)

    오글오글 거리는거 좋아하시나봐요 7년인데 잘자요 공주님 진짜 오글 거리네요 그게 사랑한다는 말 아닌가요?
    그이상 원하면 절대 다른 남자는 못만나겠어요

  • 6. ㅋㅋㅋㅋ
    '13.9.10 6:42 PM (183.109.xxx.239)

    잘자요 공주님은 저도 좀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문자로는 저리 오글거리면서 말로는 안나오는게 아이러니한거죠 ㅎㅎ 제쪽에서라도 많이해야하려나봐요. ㅜ

  • 7. 아뇨
    '13.9.10 6:43 PM (183.109.xxx.239)

    제가 원하는건 문자로 백날 오글거리는거보다 사랑해 보고싶다 간결하게 목소리로 듣는거였어요 ㅜ ㅜ 저도 공주님 소리를 말로 듣고싶진 않아요 ㅜ ㅜ

  • 8. ㅇ.ㅇ
    '13.9.10 6:54 PM (1.127.xxx.155)

    저도 장거리연애하다 결혼, 이혼했어요
    잘 안만나다 보니 잘 몰랐던 거 같아요
    같이 살거 아니면 그만 두시라 하고 싶네요
    7년간 액션 없는 데 앞으로는 요??

  • 9. 쐬주반병
    '13.9.10 9:14 PM (115.86.xxx.24)

    연애 3년 결혼 17년째인데, 사랑한다는 말은 4번 들었습니다.
    제가 사랑 받는다는 느낌과,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구나...하는 느낌 많이 받아요.
    20년 동안 변함 없이, 해가 갈수록 더 진국인 사람입니다.
    말로 표현하는것, 제가 유도하기도 했는데, 워낙 못하는 사람이라서, 바꾸지 않더라구요.
    말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빈말은 절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저는!!! 제가 애정 표현 많이 합니다.
    남자가 못하면, 여자가 하면 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72 해운대 도서관 근처 한달동안 살만한 곳 있나요? 1 ^^* 2013/09/19 1,073
298671 무한 거울 프로토 타입테스트 우꼬살자 2013/09/19 1,006
298670 자동차 번호판에 붙어있는 흰색나사 어디서 파나요? 6 궁금 2013/09/19 2,102
298669 참 여기서도 직업비하글 보려니 참 기분이 그러네요 25 의도 2013/09/19 5,199
298668 82사이트에 바라는 점 1 하루 2013/09/19 985
298667 오늘 생일인 분들 4 축하 2013/09/19 939
298666 기독교가 '개독교' 된 이유 9 호박덩쿨 2013/09/19 2,568
298665 이혼서류 작성할때 위자료는 어디다 명시하나요.. 1 어려워요 2013/09/19 1,789
298664 비위 강하신분들 도와주세요 5 오마이갓 2013/09/19 1,687
298663 애기가 아팠는데 오늘 움직여도 될까요? 10 가을 2013/09/19 1,003
298662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 Daum 청원에 서명해주세요. 8 청원 2013/09/19 891
298661 뭐 이딴 치과의사가 다 있나요? 44 000 2013/09/19 14,246
298660 부산 비빔 당면 양념장 알수 없을까요? 4 어휴 2013/09/19 4,096
298659 짜지 않은 김치브랜드좀 1 저염 2013/09/19 1,510
298658 차례상에 전지 꼭 깔아야죠? 5 날개 2013/09/19 2,057
298657 아침부터 궁금해서 급 글 올리네요 4 .. 2013/09/19 1,453
298656 영국식 추석 보내기 7 푸르른틈새 2013/09/19 3,007
298655 온수매트 추천 좀 3 며느리 2013/09/19 2,090
298654 전국노래자랑 빠빠빠 1 우꼬살자 2013/09/19 1,988
298653 한국날씨 어떤가요? 1 2013/09/19 1,123
298652 연애 많이 해본 여자가 만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데요? 27 asdf 2013/09/19 29,525
298651 이런 메세지가 왔어요 1 2013/09/19 3,050
298650 크록스 좋다는 말에 1년반정도 신었는데 솔직히 별로인것같아요. 7 크록스 2013/09/19 4,454
298649 하루 몇칼로리 먹어야 할까요? 2 Yu 2013/09/19 1,482
298648 상상으로 아픈 디스크통증 이나 다른 통증.. 8 진실 2013/09/19 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