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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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인연 끊고 사는 분들 얼마나 독하게 맘 먹으시나요?
1. ㅇㅇ
'13.9.10 5:40 PM (117.111.xxx.158)남편이 나이들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2. ...
'13.9.10 5:43 PM (124.111.xxx.4)저 독하지 못합니다만 6월부터 시어머니랑만 왕래하지 않습니다.
시누들이랑은 연락합니다.
시누들이 본인 어머니이니 더 잘 아시겠죠.
시누들에게 며느리로 살다가 엄마, 부인 자리 놓고 싶어질것같아서 그 전에 며느리 자리 내려놓겠다고했습니다. 이해해 주더군요.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만 시댁에 다녀옵니다.
전 아주 맘 편하게 집에서 푹 쉽니다.
원글님... 원글님도 아주 소중한 존재시고 행복할 권리 가 있습니다.
가족이 행복한길 그것만 생각해 보신다면 조금 위안이 되실런지요3. 마음 독하게 먹은게 아니라
'13.9.10 5:43 PM (121.161.xxx.168)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스트레스 받아서 암 걸려 죽는것 보다는 낫겠다. 일단 내가 살고 봐야지. 이 정도 맘이 들어야 용단을 내리게 됩니다. 물론 그 일로 이혼해도 할 수 없다. 이혼도 불사하겠다 이 정도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 시집이 재산이 많다면 많다고 할 수 있는데...사람들이 조금만 버티라고 하는데 돈도 필요없다고 했어요.
안 간지 십년 다 되어 갑니다. 어쩔 수 없어요. 지금이라도 남편이 시집에 가자고 하면 이혼할거예요.
남편한테도 나한테 그런 말 할거면 이혼할거 각오하고 말하라고 했어요. 입 못 떼죠.4. ...
'13.9.10 5:45 PM (124.111.xxx.4)원글님께서는 시부모님 외 가족분들과도 모두 왕례하지 않으실 마음이시라니
저보다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본인의 선택엔 결과가 따라오죠.
이번 선택으로 인해 내가 내 가족이 행복해 진다면 좀 굳건해지실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5. 며늘
'13.9.10 5:46 PM (1.231.xxx.208)남편이 나중에 생각이 바뀌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은 지금 느낌대로, 지금 힘든만큼 , 딱 그만큼 행동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6. 저는...
'13.9.10 5:47 PM (125.128.xxx.232)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시댁 형제들하고 인연 끊을려고 합니다. 남편도 제사때 본인만 다녀 오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도 될만큼 당했습니다.7. ^^
'13.9.10 5:56 PM (202.31.xxx.191)연락안한지 4년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부득불 연락하십니다. ㅠㅠ. 전화오면 반가워하지 않고 묻는 말에 단답형으로 대답해드리죠.
독하지 않아도 끊어지게 되던걸요. 내가 죽게생겼으니까요.
처음에는 마음이 불편할 거에요. 그러나 편해지세요. 관습이에요.
시댁일은 남편이 알아서 합니다. 용돈도 보내고 자기들끼리 식사도 하고 서로서로 챙기고. 상관안합니다.
마음 편히 계세요. 괜찮습니다.
저는 죽어도 그집 선산에 안 가기로 했습니다. 화장해서 뿌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정엄마도 누군가의 시어머니이고 나 역시 누군가의 시누이지만 해도해도 너무해서 의절했어요. 속편합니다.8. 저는
'13.9.10 5:58 PM (49.1.xxx.81)시누들안보고살고 시댁만가는데...시누들이맨날뒤에서욕하죠...이해불가...자기들부모님께잘하길바라면우째저럴수있나...생각합니다. 이랬다저랬다 하시는 시부모님때문에힘들어요...행사때시누들얼굴보는것도곤욕이네요...
9. .....
'13.9.10 6:05 PM (39.7.xxx.6)저도 연락 안한지 몇 달 됐어요. 이러다 병들어 죽을것 같아서요. 숨도 안 쉬어져요. 근데 남편은 아예 인연 끊는건 못본다고 하네요. 마음이 헛헛해요. 더이상 시댁때문에 가슴에 상채기 내고 싶지도 않고 남편만 아니라면 안보고 살아도 아쉽지 않아요.
이러다 언젠가는 시댁때문에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늘 있어요.10. ....
'13.9.10 6:05 PM (211.234.xxx.3)남편의 동의가 중요하고요..저도 모든 바람막이 남편이 해주고있고 아들하고 남편만 시댁갔다옵니다..몸은 안가도 뒤에서 해야할도리는 남편 통해서 합니다
11. ..
'13.9.10 6:17 PM (115.178.xxx.253)남편과 동의가 됐다면 문제 될 부분이 없어요.
조용히 연락안하고 명절에도 안가면 됩니다.12. 3456
'13.9.10 6:25 PM (58.125.xxx.233)남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저도 몇 년 됐어요.
화가 쌓이고 쌓여서 그대론 못 살 것 같아 이혼까지 할 각오로 발길 끊었어요.
근데 저보단 남편의 (자기)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커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주된 원인은 시부모님 중 한분이었고 다른 가족들과는 사이 좋았어요.
몇 년 지나니 그분 외의 가족들이 연락하시더군요. 전 마음이 약해서 그럭저럭 연락하고 지내는데
남편은 싫어해요. 자기 가족들과 다시 연락하고 지내고 싶지 않대요.
지금 마음은....나는 몰라도 남편과 아이는 왕래해도 상관없다!인데 남편이 싫어해서 그냥 냅뒀어요.13. 절단
'13.9.10 7:24 PM (175.213.xxx.130)독한마음까지도 필요없었어요.
이러다 내가 얼마못살고 죽겠다.
속에 암덩어리가 자라고 있겠구나. 싶었던 그때
더이상 인간으로서의 도리 필요없단걸 깨달았죠.
기어이 정신이 들쑥날쑥한 지경까지 오니
남편도 완전한 제 편으로 돌아서서 감싸막아주었어요.
갈 길 멀고 험한꼴 당할일 남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좋아요14. 저도요
'13.9.10 7:40 PM (183.96.xxx.219)20년 넘으니 제 자신의 의지에 한계가 오더군요
제 마음 편안해질때까지 안보고 살려구요
저희 집 오신다면 손님대접은 해 드립니다15. 저도
'13.9.11 3:24 AM (1.238.xxx.19)신랑의 동의만있담 가능하다보네요
저도 왕래안한지 5년정도 되었네요
아주아주 끔찍하네요
신랑도 발길같이 끈었는데 자기부모라 안좋은얘기들리면 신경은쓰이나봅니다
나중 전 부득이본다면 아프실때가 아닐까 싶네요16. 행복한 집
'13.9.11 5:59 AM (125.184.xxx.28)내가 죽을꺼 같이 아파보면 안보고 살게 되요.
저희는 남편놈부터 또라이라 이건 지네집에 가고 저만 안가요. 위자료를 안줘서 안나가고 버티고 있습니다.
15년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