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여자의 심보는 뭘까요?

지미지미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3-09-10 17:29:50

회사 직원인데요

자기 생일이 되기 한달전이 되면 꼭

"0월 0일이 내 생일이야

외우기 쉽게 숫자 순서대로 되어 있으니 000이렇게 외우면 편해 "

이렇게 말을 하고 다녀요

 

막상 생일이 되면 생일 선물을 바래요

첫해에는 원하는 생일 선물이 있다고 해서 그거 사줬어요

두번째 해에는 귀걸이 사달라고 해서 귀걸이를 사줬더니

"하트가 달랑거리는 거 이거 너무 싫어 떼어 내고 싶어" 하더니

제앞에서 그걸 떼어 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마음에 안들고 싸구려 같다고 뭐라고 했다더군요

좀 기분 나빴지만 뭐 취향이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죠

세번째 해에는

그 사람이 얼굴이 너무 꺼칠하고 군데 군데 피부가 일어났길래

외국 유명브랜드 쌀로 만든 필링팩을 선물했는데

반응이 시큰둥.... 역시나 선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데요

그래서 제가 선물을 잘 못고르는 거 같아서 일부러 물어보고

네번째 해에는

아예 브랜드와 색상까지 지정받아서 스타킹 사줬어요

그래도 시큰둥하더라구요

더 비싼걸 사줄 줄 알았나봐요

사실 제가 받은 선물보다 항상 두배 가까이 비싼걸로 사줬고

품목을 미리 얘기했을땐 그 품목을 선물로 사준거잖아요. 그런데 왜 매번 불만인건지

 

이사람 심보는 왜 이럴까요? 저한테 아주  비싼 명품 선물을 받고 싶은 걸까요?

제가 같은팀 다른 동료한테 그사람한테 사준것 2배 되는 선물을 해준적이 있어요

물론 그땐 그사람이 저한테 준게 있어서 일부러 좀 비싼걸 산거구요

그런 비싼 선물을 바란 걸까요?

 

그사람은 제 생일에 뭘 주었냐면요.

첫해에는 안줬어요

두번째해에는 자기가 2만원짜리 슬리퍼를 하나 샀는데 발이 불편하데요

그거 제가 이쁘다고 했다고 한번밖에 안신었으니 생일 선물로 받으라고 하면서

신던거 그자리에서 벗어줬어요

세번째해에는 제가 쓰는 립그로스 사줬는데

그거 1+1로 파는 걸 사서 하나는 자기가 쓰고

 "비매품"이렇게 붙어 있는거 제 생일 선물로 줬구요

네번째해에도 못받았네요

 

또 그사람 생일이 다가오는데

사람들한테 자기 생일이 오고 있다고 얘기 하고 다닌다 길래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참, 저는 이사람하고 인연 끊었어요

계속 호구 짓하기도 싫고 참아주기가 역겨워서요

그래도 계속 궁금한건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이런 마음인지 궁금하네요

 

IP : 164.124.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0 5:37 PM (218.238.xxx.159)

    답아시네요 님이 호구고 만만해서요 ㅋ
    누울자리를 보고 발뻗는거죠
    님이 말만하면 다 듣고 해줄줄아니까
    그걸 이용

  • 2. ...
    '13.9.10 5:48 PM (211.199.xxx.101)

    생일파티 어디서 하냐 생일인 사람이 한턱 쏴야지 하삼~!!

  • 3. ..
    '13.9.10 10:09 PM (112.185.xxx.109)

    어우 그런거 하지 마삼

  • 4. 님이 바보..
    '13.9.10 11:24 PM (222.101.xxx.182)

    님 바보 아니세요? 아님 어디 모자라세요? 아님 그 여자한데 잘 보여야 하나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대접 받으면서 까지 님이 그러니 더 님을 우숩게
    보고 만만히 보는겁니다.
    정말 글 읽는 내내 제가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네요.
    다신 그여자 상대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587 헤어진 남친. . 두달되었는데 여자생겼대요 14 참나. . .. 2013/10/20 5,005
310586 나이 40넘어 1일 1식 괞찮을까요? 6 질문 2013/10/20 3,003
310585 경력증명서에 원하는 내용을 써주질 않아요. 3 답답 2013/10/20 1,361
310584 쌍꺼풀 재수술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8 절실해요 2013/10/20 4,882
310583 아까 고구마 글 올라오지 않았나요? 3 잉? 2013/10/20 1,215
310582 지하철을 뚫으면 바닥이 꺼지지 않을까요? 8 지하철 2013/10/19 1,851
310581 전북 변산인데요, 수산시장에서 뭐 사갈만한거 있을까요? 1 여기는변산 2013/10/19 1,298
310580 그것이 알고 싶다..보고 있어요...돈이 뭔지 참... 3 돈이 뭔지 2013/10/19 2,771
310579 장례식에 이 가방 들고 가도 될까요? 5 가방 2013/10/19 6,641
310578 탁구 쳐보신분들 가슴살도 빠지나요?? 고민중 2013/10/19 899
310577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랑, 믿음, 사랑?(개뿔) 사기.... 4 대한민국당원.. 2013/10/19 2,027
310576 조언 구해요. 4 어찌할지.... 2013/10/19 556
310575 영화 그래비티 고증 오류들 1 2013/10/19 2,209
310574 딸의 결혼식 6 매취 2013/10/19 2,280
310573 왕십리 - 신당 - 금호 권역 5 2013/10/19 1,454
310572 너무인원이 없는 가정 어린이집 3 엄마맘 2013/10/19 2,808
310571 삼겹살 방애서 구워먹을 때 5 정무 2013/10/19 1,629
310570 노린재 라고 하나요? 그런 벌레가 집에 자꾸 들어와요 7 어떡하죠? 2013/10/19 17,287
310569 냉난방기 60만원 할인 ^^ 2013/10/19 658
310568 쉐보레 시에프에서 윤후가 뭐라고 말하는 건가요? 4 ... 2013/10/19 2,315
310567 결혼의 여신 3 에휴 2013/10/19 3,304
310566 간장게장은 얼마나 숙성후에 드시나요? 2 간장게장 2013/10/19 1,143
310565 성유리 눈왕때 코디가 혹시 정윤기였나요?? 2 .. 2013/10/19 2,932
310564 명일동에서 검단산 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11111 2013/10/19 2,153
310563 얼굴크기 얘기나와서 말인데요 2 그래그래 2013/10/19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