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여자의 심보는 뭘까요?

지미지미 조회수 : 2,742
작성일 : 2013-09-10 17:29:50

회사 직원인데요

자기 생일이 되기 한달전이 되면 꼭

"0월 0일이 내 생일이야

외우기 쉽게 숫자 순서대로 되어 있으니 000이렇게 외우면 편해 "

이렇게 말을 하고 다녀요

 

막상 생일이 되면 생일 선물을 바래요

첫해에는 원하는 생일 선물이 있다고 해서 그거 사줬어요

두번째 해에는 귀걸이 사달라고 해서 귀걸이를 사줬더니

"하트가 달랑거리는 거 이거 너무 싫어 떼어 내고 싶어" 하더니

제앞에서 그걸 떼어 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마음에 안들고 싸구려 같다고 뭐라고 했다더군요

좀 기분 나빴지만 뭐 취향이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죠

세번째 해에는

그 사람이 얼굴이 너무 꺼칠하고 군데 군데 피부가 일어났길래

외국 유명브랜드 쌀로 만든 필링팩을 선물했는데

반응이 시큰둥.... 역시나 선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데요

그래서 제가 선물을 잘 못고르는 거 같아서 일부러 물어보고

네번째 해에는

아예 브랜드와 색상까지 지정받아서 스타킹 사줬어요

그래도 시큰둥하더라구요

더 비싼걸 사줄 줄 알았나봐요

사실 제가 받은 선물보다 항상 두배 가까이 비싼걸로 사줬고

품목을 미리 얘기했을땐 그 품목을 선물로 사준거잖아요. 그런데 왜 매번 불만인건지

 

이사람 심보는 왜 이럴까요? 저한테 아주  비싼 명품 선물을 받고 싶은 걸까요?

제가 같은팀 다른 동료한테 그사람한테 사준것 2배 되는 선물을 해준적이 있어요

물론 그땐 그사람이 저한테 준게 있어서 일부러 좀 비싼걸 산거구요

그런 비싼 선물을 바란 걸까요?

 

그사람은 제 생일에 뭘 주었냐면요.

첫해에는 안줬어요

두번째해에는 자기가 2만원짜리 슬리퍼를 하나 샀는데 발이 불편하데요

그거 제가 이쁘다고 했다고 한번밖에 안신었으니 생일 선물로 받으라고 하면서

신던거 그자리에서 벗어줬어요

세번째해에는 제가 쓰는 립그로스 사줬는데

그거 1+1로 파는 걸 사서 하나는 자기가 쓰고

 "비매품"이렇게 붙어 있는거 제 생일 선물로 줬구요

네번째해에도 못받았네요

 

또 그사람 생일이 다가오는데

사람들한테 자기 생일이 오고 있다고 얘기 하고 다닌다 길래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참, 저는 이사람하고 인연 끊었어요

계속 호구 짓하기도 싫고 참아주기가 역겨워서요

그래도 계속 궁금한건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이런 마음인지 궁금하네요

 

IP : 164.124.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0 5:37 PM (218.238.xxx.159)

    답아시네요 님이 호구고 만만해서요 ㅋ
    누울자리를 보고 발뻗는거죠
    님이 말만하면 다 듣고 해줄줄아니까
    그걸 이용

  • 2. ...
    '13.9.10 5:48 PM (211.199.xxx.101)

    생일파티 어디서 하냐 생일인 사람이 한턱 쏴야지 하삼~!!

  • 3. ..
    '13.9.10 10:09 PM (112.185.xxx.109)

    어우 그런거 하지 마삼

  • 4. 님이 바보..
    '13.9.10 11:24 PM (222.101.xxx.182)

    님 바보 아니세요? 아님 어디 모자라세요? 아님 그 여자한데 잘 보여야 하나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대접 받으면서 까지 님이 그러니 더 님을 우숩게
    보고 만만히 보는겁니다.
    정말 글 읽는 내내 제가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네요.
    다신 그여자 상대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082 자잘한 쇼핑 좋아하는 남친 18 lez 2014/01/09 3,471
341081 디지털 피아노중에 실제 피아노와 9 굉장 2014/01/09 1,867
341080 대한통운 스미싱 문자 조심하세요 3 조심 2014/01/09 3,094
341079 낼부터가출...뭘하면좋을까요? 3 ... 2014/01/09 1,020
341078 취미로 수제맥주 집에서 만드시는 분 있으신가요? 4 라라라 2014/01/09 1,117
341077 순천만 당일 치기 여행코스좀봐주세요~~ 2 순천만당일치.. 2014/01/09 2,881
341076 유기농 된장 괜찮은거 있을까요? 1 ㅁㅁ 2014/01/09 825
341075 새누리당 염동열의 답변이 참 가관이네요 6 이명박구속 2014/01/09 1,026
341074 괌pic 가는데 래쉬가드 필요해요? 6 도라 2014/01/09 3,742
341073 1+1 이거 살까요? 5 별거 다 물.. 2014/01/09 1,823
341072 보수 단체 밥값 먹튀후 돈 달라고 하니까 변희재가 식당한테 종북.. 7 진홍주 2014/01/09 1,618
341071 한쪽 눈 아래가 반달 모양으로 부어 올랐어요ㅠ 4 물냉비냉82.. 2014/01/09 1,118
341070 전세집주인이 파산했대요...ㅠㅠ 44 도와주세요 2014/01/09 22,050
341069 호떡믹스...한봉지..만들어서 혼자 다 먹어요 7 ... 2014/01/09 2,299
341068 우리동네서 별그대 찍나봐욧! 1 2014/01/09 1,788
341067 대전에서 여드름 흉터 잘 치료하는 병원 추천 부탁 드려요~ 피부과 2014/01/09 1,039
341066 응답 강박 1 갱스브르 2014/01/09 892
341065 초2아이가 밥때되면 속쓰리다고 하네요ㅜㅜ 1 행복 2014/01/09 661
341064 명절에 전을 산다면 어디에서 사는게 좋을까요 2 . 2014/01/09 996
341063 수협 안전하겠죠? metal 2014/01/09 1,033
341062 김종대의 3분 평화칼럼 참 감동적이네요.. 아마 2014/01/09 946
341061 어떻게 할까요?(면접 연락 관련) 2 고민 2014/01/09 1,001
341060 아이 공부시키는거... 4 미래엄마 2014/01/09 1,405
341059 언니들 저 지금 치킨 시켰어요~~ 15 치킨 2014/01/09 2,939
341058 아이가 과외하다 다칠 경우 11 초2 2014/01/09 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