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여자의 심보는 뭘까요?

지미지미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3-09-10 17:29:50

회사 직원인데요

자기 생일이 되기 한달전이 되면 꼭

"0월 0일이 내 생일이야

외우기 쉽게 숫자 순서대로 되어 있으니 000이렇게 외우면 편해 "

이렇게 말을 하고 다녀요

 

막상 생일이 되면 생일 선물을 바래요

첫해에는 원하는 생일 선물이 있다고 해서 그거 사줬어요

두번째 해에는 귀걸이 사달라고 해서 귀걸이를 사줬더니

"하트가 달랑거리는 거 이거 너무 싫어 떼어 내고 싶어" 하더니

제앞에서 그걸 떼어 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마음에 안들고 싸구려 같다고 뭐라고 했다더군요

좀 기분 나빴지만 뭐 취향이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죠

세번째 해에는

그 사람이 얼굴이 너무 꺼칠하고 군데 군데 피부가 일어났길래

외국 유명브랜드 쌀로 만든 필링팩을 선물했는데

반응이 시큰둥.... 역시나 선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데요

그래서 제가 선물을 잘 못고르는 거 같아서 일부러 물어보고

네번째 해에는

아예 브랜드와 색상까지 지정받아서 스타킹 사줬어요

그래도 시큰둥하더라구요

더 비싼걸 사줄 줄 알았나봐요

사실 제가 받은 선물보다 항상 두배 가까이 비싼걸로 사줬고

품목을 미리 얘기했을땐 그 품목을 선물로 사준거잖아요. 그런데 왜 매번 불만인건지

 

이사람 심보는 왜 이럴까요? 저한테 아주  비싼 명품 선물을 받고 싶은 걸까요?

제가 같은팀 다른 동료한테 그사람한테 사준것 2배 되는 선물을 해준적이 있어요

물론 그땐 그사람이 저한테 준게 있어서 일부러 좀 비싼걸 산거구요

그런 비싼 선물을 바란 걸까요?

 

그사람은 제 생일에 뭘 주었냐면요.

첫해에는 안줬어요

두번째해에는 자기가 2만원짜리 슬리퍼를 하나 샀는데 발이 불편하데요

그거 제가 이쁘다고 했다고 한번밖에 안신었으니 생일 선물로 받으라고 하면서

신던거 그자리에서 벗어줬어요

세번째해에는 제가 쓰는 립그로스 사줬는데

그거 1+1로 파는 걸 사서 하나는 자기가 쓰고

 "비매품"이렇게 붙어 있는거 제 생일 선물로 줬구요

네번째해에도 못받았네요

 

또 그사람 생일이 다가오는데

사람들한테 자기 생일이 오고 있다고 얘기 하고 다닌다 길래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참, 저는 이사람하고 인연 끊었어요

계속 호구 짓하기도 싫고 참아주기가 역겨워서요

그래도 계속 궁금한건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이런 마음인지 궁금하네요

 

IP : 164.124.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0 5:37 PM (218.238.xxx.159)

    답아시네요 님이 호구고 만만해서요 ㅋ
    누울자리를 보고 발뻗는거죠
    님이 말만하면 다 듣고 해줄줄아니까
    그걸 이용

  • 2. ...
    '13.9.10 5:48 PM (211.199.xxx.101)

    생일파티 어디서 하냐 생일인 사람이 한턱 쏴야지 하삼~!!

  • 3. ..
    '13.9.10 10:09 PM (112.185.xxx.109)

    어우 그런거 하지 마삼

  • 4. 님이 바보..
    '13.9.10 11:24 PM (222.101.xxx.182)

    님 바보 아니세요? 아님 어디 모자라세요? 아님 그 여자한데 잘 보여야 하나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대접 받으면서 까지 님이 그러니 더 님을 우숩게
    보고 만만히 보는겁니다.
    정말 글 읽는 내내 제가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네요.
    다신 그여자 상대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589 공동전기료가 세대전기료보다 많이 나오는 님 계신가요? 5 아진짜 2013/09/11 2,006
296588 생리 1주일 전부터 식욕이 마구 왕성해져요... 11 식욕 2013/09/11 4,271
296587 영어 표현 질문이요~~ 순수하다 17 .. 2013/09/11 6,797
296586 질문이요 빈맘 2013/09/11 1,031
296585 인간의 조건 보면 태호씨 말이에요 5 ㅎㅎ 2013/09/11 2,788
296584 문자나 카톡으로 대화할때 ~, ^^ 이런거 많이 사용하나요? 5 문자 2013/09/11 1,852
296583 내가 혼자 뷔페를 못가는 이유 9 단지 그 하.. 2013/09/11 3,151
296582 A.J 크로닌의 작품 중 영화화된 것이 있나요? 6 크로닌 2013/09/11 1,920
296581 가족끼리 갈만한 뷔페 좀 소개시켜주세요 6 뷔페 2013/09/11 1,820
296580 전세만기전,, 집주인한테 언제쯤 연락왔던가요,,?? 25 ,, 2013/09/11 3,672
296579 소화가 너무 안돼서 고생하고 있는데요?? 7 로즈향기 2013/09/11 2,106
296578 도봉구의 문제점이 무엇인가요? garitz.. 2013/09/11 1,613
296577 상위권 의류쇼핑몰, 직원시켜 허위 구매후기 1 샬랄라 2013/09/11 1,845
296576 라이브 들으러 오삼!!! ㅎㅎ 2013/09/11 1,163
296575 모르는 번호로 온 모바일청첩장 누르지마세요 2 화개장터 2013/09/11 1,307
296574 남북, 16일부터 시운전 거쳐 개성공단 재가동(2보) 세우실 2013/09/11 1,962
296573 검정색 상의에 하의는 뭐 입을까요? 4 워킹맘 2013/09/11 2,700
296572 추석 녹두전할때 쓸 김치 할까요 살까요? 2 .. 2013/09/11 1,475
296571 부정선거 백서 출간... 호외네용 ! 3 부정선거로 .. 2013/09/11 1,932
296570 60대 엄마 의류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3 고민이에요~.. 2013/09/11 1,960
296569 혹시 네이버 엄*랑 열** 까페 회원들 계세요? 3 대박 2013/09/11 1,854
296568 미용실에서 이런경우 곤란하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되서요.. 4 무슨말이죠?.. 2013/09/11 1,862
296567 강아지 중성화 수술 해보신분 (비용문의) 10 강아지 2013/09/11 8,640
296566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2 요리잘하고파.. 2013/09/11 2,202
296565 올해 조기값이 많이 오른건가요? 1 .... 2013/09/11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