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학사 교과서 논란···"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냐"

교과서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13-09-10 16:06:25
http://news.nate.com/view/20130910n09055

우편향 및 일제강점기 미화로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고교 교과서에 대해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 30일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한국사 고교 교과서가 일제 강점시대를 미화하고 일부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드러났다. 특히 기본적인 용어 사용의 기준조차 지키지 않았고 사진과 참고문헌 등을 인터넷 포털과 위키피디아 등에서 인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편향성을 떠나 신뢰의 문제"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이 사진과 참고문헌 등을 포털과 위키피디아 등에서 인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료의 신뢰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교학사 교과서의 외부인용 사진 561건 가운데 58.3%(327건)가 인터넷 포털에서 2차 인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근대사 부분 5단원 자료 사진중 67.5%, 현대사 6단원 사진중 82.6%가 포털에서 인용된 사진이었다.

인촌 김성수에 대한 서술내용은 위키피디아의 내용과 90% 일치해 표절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건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며 "저런 거를 우리 아이들이 보고 공부해야 한다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누리꾼은 "대학교 과제물도 저 정도면 0점이다. 어떻게 검정을 통과 했을까"라며 심의를 통과시킨 국사편찬위원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예 책을 짜집기 했다"며 "인터넷 짜집기가 교과서냐. 이런 걸로 공부해서 시험을 보라는 거냐. 우리 학교 교학사 교과서 쓰면 난 전학간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미화 …"친일을 보수라 칭하지 마라"

교학사 교과서에는 일제강점기 일부를 미화하는 내용 뿐 아니라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교학사 교과서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인들은 시간 사용의 합리화와 생활 습관의 개선을 일제로부터 강요받았다. (중략)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지속될수록 근대적 시간 관념은 한국인에게 점차 수용되어 갔다"고 서술했다.

또 교학사 교과서는 1922년 일본이 한국인에게 한국어 교육을 필수화 했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일본은 1922년 '조선 교육령'을 발표하면서 일본어를 '국어'로 명명하며 일본어 수업시간을 크게 늘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우파가 친일이고 좌파는 종북이냐"며 "우파는 자유를 강조하고 좌파는 진보를 강조하는거다. 친일을 보수라 칭하지 마라"라고 일침을 놨다.

다른 누리꾼은 "'내선일체'를 표방할 때를 보는 것 같다"며 "일본말 교육을 '우리말 교육'이라 부른 것은 일본사 가르치면서 '국사'라고 붙여놓은 것과 같다"고 했다.

◇검정신청 원본은 왜곡 더 심해…"교과서 맞나"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지난 1월 나온 최초 검정신청본에서는 왜곡이 더욱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이 발포를 해서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시위대가 도청을 점거했는데, 발포 사실은 숨기고 시민들이 무장하고 도청을 점거했기 때문에 시위대가 투입돼 유혈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군 투입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의 인과관계마저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또 "명성황후도 중전 민씨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조선과 명나라 공무역을 조공무역으로 쓰는 등 기본용어마저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중근'에 대해서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이 말만 돼 있고 친일인사인 김성수는 14줄에 걸쳐서 사진까지 첨부하고 있다"며 "이게 너무 사실을 왜곡시켰고 균형과 형평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 밝혀진게 이 정도인데 도대체 얼마나 왜곡이 심했던거냐" "이거 교과서로 볼 수 있는거 맞냐" "중전 민씨, 장백산...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IP : 58.237.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과서
    '13.9.10 4:07 PM (58.237.xxx.199)

    http://news.nate.com/view/20130910n09055

  • 2. 수능한국사시험
    '13.9.10 4:11 PM (14.52.xxx.82)

    교학사로 배운 얘들과 아닌 교과서로 배운 얘들
    정답문제로 시끄럽겠네요.

    일본에서 넘넘 기뻐한다지요.
    미개한 한국(?)을 애써 일깨워준 선조들의 공로를
    이제야 알아준다고 ㅠㅠ

  • 3. 럭키№V
    '13.9.10 5:21 PM (119.82.xxx.99)

    그리고 우편향이라 하면 안 되죠. 일본이 같은 민족인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711 밤에 먹은 간식, 과일 접시 쟁반들 치우고 주무시나요? 8 비오는금요일.. 2013/09/13 2,777
297710 신문구독...경향,한겨레 2 언론 2013/09/13 1,071
297709 이명희 "日 철도 건설로 삶 향상, 고귀한 부분&quo.. 6 샬랄라 2013/09/13 1,545
297708 오피스텔 자취녀_ 저렴이 옷장 괜찮을까요? 4 동동구리 노.. 2013/09/13 2,206
297707 수시 2주 남은 학부모의 꿈 해몽 부탁드려요. 4 2013/09/13 1,809
297706 이렇게 행동하는게 안좋나요? 2 이중 2013/09/13 1,086
297705 지성피부에 에어쿠션 파운데이션 어떤가요? 6 소쿠리 2013/09/13 7,776
297704 홍콩여행. 옷 차림. 어떻게. 입을까요? 5 비오는날 2013/09/13 3,378
297703 [원전]후쿠시마 어민의 돌직구 2 참맛 2013/09/13 2,562
297702 시중동그랑땡 중 맛있는것 좀 추천해주세요. 11 게으른며느리.. 2013/09/13 3,502
297701 (방사능)원안보다 후퇴된 방사능안전급식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일.. 녹색 2013/09/13 1,324
297700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부조는 누구에게? 14 .... 2013/09/13 18,389
297699 3자 회담에서 민주당이 꼭 말해야 할 것들 1 ㅍㅍ 2013/09/13 1,396
297698 신을 수 없는 하이힐.. 4 도전불가능 2013/09/13 1,535
297697 어쩌다 거짓말과 친일이 보수가 됐나 5 서화숙 2013/09/13 1,128
297696 동유럽패키지 5개국 엄청 많이 걷나요? 8 푸~~ 2013/09/13 3,655
297695 해외에 보낼 마른반찬 뭐가 좋을까요??? 아이디어필요 4 ........ 2013/09/13 1,496
297694 나이가 많은 노처녀...힘드네요 55 ........ 2013/09/13 16,734
297693 檢, 오산땅 등 '알짜배기 부동산' 수의계약 통한 고액 환수 기.. 세우실 2013/09/13 1,952
297692 다리가 굵은데 플랫슈즈 추천좀 해주세요 3 ggg 2013/09/13 1,751
297691 이 여자는 무슨 마음이었을까요? 4 마음... 2013/09/13 2,854
297690 부부가 하는 자영업자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받으시는분 계세요?.. 1 ^^ 2013/09/13 1,245
297689 낙지 살인사건 15 어떻게 된거.. 2013/09/13 3,412
297688 여중생 임신몰랐다- 영아살해 15 2013/09/13 5,577
297687 변액 유니버설연금보험 손해가 장난이 아니예요 6 보험 2013/09/13 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