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에서 바리바리 싸서 주시는거 달갑지만은 않은데요..

싫은데... 조회수 : 4,049
작성일 : 2013-09-10 15:42:34

결혼전에 엄마가 요즘 젊은 며느리들

시댁에서 먹으라고 뭐 보내주면

죄다 쓰레기통에 버린다더라~ 라는식으로 말씀하시길래

아니 그런사람이 있냐고.. 못됐다 했는데..

 

친정엄마가 특히나 직접 키운거라면 다 시들어 빠진 거라도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라..

 

시댁에서 가끔 택배 붙여주시는게

착불로 보내시고 물건은 싱싱한것도 있지만

시들시들하거나..

냉장고나 냉동실에 쟁여 놨다가(어느정도 양이 되면 택배 보내실려고..)

보내는거라 물이 줄줄 흘러서

엄마보기 민망해도 엄마가 귀한거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꼭 말씀드리라고 하고

잘 솎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시길래..

저도 그냥 속으로만 한숨한번 쉬고 말았는데요..

 

문제는 다른데서 발생했어요..

바로 바퀴벌레..

시댁에서 보내주신 택배열었더니 한마리가 쏜살같이 도망가는거 보고

아.. 왠지 그동안 여기에 바퀴들이 딸려 왔을꺼 같단 생각을 지울수가 없더라구요..

(실제로 바퀴가 더 급증해서 아예 방역업체를 부르기도 했구요..)

이제 바퀴는 집안에서 씨가 마른듯 한데..

 

이번 추석때 내려가면 분명 또 창고에서 쾌쾌 묵은 보따리들

바리바리 싸주실텐데..

(시골도 그런 시골이 없어서 그냥 옛날 광? 뭐 그런데 있던 것들이라..

쥐가 안튀어 나온게 다행일까요....)

 

먹거리라 약을 뿌리기도 그렇고..

뭐 뿌리는약이야 EM같은거 뿌리면 인체에 무해하니 괜찮긴 하겠지만..

신랑이랑 차에서 같이 짐내릴텐데.. 그앞에서 약을 칙칙 뿌려댈수도 없잖아요?

아.. 비닐봉지 같은건 열어서 다 뿌려놓고 싶은데..

오밤중에 도착해서 짐내리고 빨리 쉬고 싶은데..

진짜 다 갖다 버리고 싶은 충동이...ㅠㅠ

 

안갖고 올라온다 하면 시어머님이 엄청 섭섭해 하실테고..

 

IP : 61.74.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3.9.10 3:44 PM (122.203.xxx.66)

    정말 너무했다.
    바퀴벌레를 보내주시다니...ㅠ.ㅠ

  • 2. ,,,
    '13.9.10 3:51 PM (119.71.xxx.179)

    시모가 친정에 보내주시는거예요? 그냥 신경쓰시지말고, 동네분들이랑 함께 드시라고 하세요.

  • 3. 가져와서
    '13.9.10 3:54 PM (125.179.xxx.18)

    동네 아는분들 나눠주세요ᆢ

  • 4. 아뇨.. 저한테 보내주시는건데..
    '13.9.10 3:55 PM (61.74.xxx.243)

    친정엄마가 어린이집에서 애들 하원시켜서 저희 집으로 데려와서
    저 퇴근할때까지 계시거든요..
    그래서 택배도 친정엄마가 받으세요..(주로 낮에 오니깐요)

    아. 그리고 엄마가 안계실때 빈집에 택배가 와도
    착불이라...... 가까운데 사시는 친정엄마께 택배비좀 주시라고 해야하는것도 너무 싫구요.ㅠ

  • 5. 야채라..
    '13.9.10 3:57 PM (61.74.xxx.243)

    박스채로 밖에 둘수가 없잖아요..
    일단 냉장고에 넣어 놔야 덜 상할테고..
    이번 추석같이 명절땐 100% 한밤중에 서울에 도착하는터라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사람 나눠줄려고 해도 일단 집안에 박스를 들여야 한다는점.......

  • 6. ,,,
    '13.9.10 3:58 PM (119.71.xxx.179)

    그냥 잘 말씀드리세요. 먹을 사람이 없으니, 수고스럽게 보내시지말라고..

  • 7. 그냥
    '13.9.10 4:01 PM (168.131.xxx.170)

    놔두시라고 필요없어요 그러세요. 섭섭해할거라는건 원글님 착각.
    그런거 챙겨주는것도 귀챦으실걸요?
    그리고 시골에서 바퀴벌레 본 적 없어요. 정말 사십평생 시골집 아무리 심난해도 쥐가 있었으면 있었지 바퀴벌레는 못 봤거든요.
    제발 며느님들 필요없으면 가져가지 마세요.

  • 8. 샘이슬
    '13.9.10 4:20 PM (14.54.xxx.113)

    저도 시골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시골에서 바퀴벌레는 못봤어요.
    개미나 쥐는 있지만...

    시골에서 그런것 싸서 보낼려면 그 또한 사람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해요. 거둬 들이고 갈무리해서 쟁여야하거든요.
    싫으면 욕먹을때 먹더라도 가져오지 마세요.

    저두 손크셔서 자구 뭐 사서 보내주시는 시어머님과 시골에서 농사지어서 보내줄려는 친청어머님 계신데요. 하두 싫다소리를 많이 했더니 저에게 물어보고 싸 주시지 그렇게 대책없이 많이 싸주시지는 않는데요.

  • 9. 꼬마모모
    '13.9.10 4:36 PM (222.101.xxx.93)

    시어머니 마음 잘 살펴야해요. 전 시어머니가 챙겨주시는거 내가 보태지도 못하는데 아껴드시라는 마음으로 괜찮다고 한사코 거절했는데, 거절당하는 기분이 싫으셨나봐요. 지금 그것때문에 미움받아요 ㅜ.ㅠ
    그렇게 한 번 꼬이고 찍히니 잘해도 시큰둥이고 '넌 내가 해주는거 싫어하는데 내가 네가 해주는게 좋을줄 아냐'는 반응. 암담합니다. 남편 마음상해하는거 보면 정말 속상해요. 정말 좋은 마음에서 그랬는데, 이런결과가 올 줄이야.
    반면 동서는 꼬박꼬박 잘 받아가면서 저한테 귀띔하길 '이거 가져가서 어떻게 될지 알고 주시는걸까요?' 그러더군요. 곰같은 며느리보다 여우같은 며느리가 낫다 하더니 전 여우되긴 틀렸습니다. ㅜ.ㅠ 하유.... 그저 다른분들, 이런 마음고생 안하시길 바랄 뿐.

  • 10. 글쎄
    '13.9.10 5:18 PM (122.37.xxx.51)

    저는 받아옵니다
    남편이 좋아하니까 차려주면 저야 편하죠
    제가 먹을건 해먹으면 되고,
    다만, 많이 주실려하면 양을 조절해서 들고옵니다.........가져가는걸 좋아하시니 거절보단 덜 미움?받아요
    요령껏하면 됩니다

  • 11. 저도
    '13.9.10 6:29 PM (58.78.xxx.62)

    양가가 시골인데 바퀴벌레는 보지 못했어요.
    시골에서 바퀴벌레 보는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혹시 택배 차량이나 이런곳에서 들어갔을 수도 있어요.

    저도 시어머니가 냉장고에 묵혀뒀다가 안드시는 걸 주시는 편인데
    정말 상해서 못 먹을 것도 보내시고 해서 짜증날 때 많아요.
    안드시면 그냥 버리시던가 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사다가 안먹으면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몇달씩 혹은 반년 일년 묵은 걸 저희 주시는데..어휴.

    제가 몇번씩 표현하고 또 안먹는건 빼고 그래서 그나마 나아졌긴 했어요.

    근데 문제는 시어머니가 너무 이것저것 사다 혹은 쟁여놓고 오래 묵힌다는 거죠.
    차라리 안드시면 바로 바로 정리해서 버리시거나 해야 하는데 왜 우릴 주는지. 어휴.

  • 12. 시골 바퀴있어요
    '13.9.10 7:22 PM (175.194.xxx.94)

    저희 친정도 시골인데 친척집에 바퀴벌레 많아요
    그집은 안놀러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592 밤 껍질에 곰팡이가 피었는데요 1 ㅜㅜ 2013/10/08 10,111
307591 학생 아버님이 야속합니다 9 공자천주 2013/10/08 3,180
307590 감기약 물약은 왜 달까요? 8 ... 2013/10/08 1,585
307589 수영장에서 아이들 스윔슈트 입음 어때요? 10 아줌마 2013/10/08 2,298
307588 힐링캠프 백지영 얘기를 듣다가... 66 2013/10/08 27,399
307587 맥주피쳐 한병 다 마시면 많이 마시는건가요? 2 맥주 2013/10/08 3,897
307586 성동일씨같이 잘되어도 형제한테 그런 고마움을 잊지 않는 사람도... 7 해피 2013/10/08 5,677
307585 영화 플래툰 (Platoon) 감독 올리버 스톤 6 ... 2013/10/08 1,451
307584 안녕하세요 보고계세요? 5 ... 2013/10/08 1,788
307583 정로스, 로스라고 불리우는 옷, 존재하나요?? 24 바보였다 2013/10/08 20,966
307582 초등생딸하고 같이탈만한 자전거 추천부탁드려요 1 안지기 2013/10/08 865
307581 사춘기아들.. 3 초6엄마 2013/10/08 1,140
307580 기독교인들 무섭지않나요? 17 ㄴㄴ 2013/10/08 3,036
307579 노래하는 강아지 키우시나요? 8 까미 2013/10/08 1,296
307578 남편이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때..질문 3 가을이다 2013/10/08 1,447
307577 cgv에서 지구를지켜라 시작하네요 1 2013/10/08 852
307576 결혼식장 다녀오고 분한일 6 mabatt.. 2013/10/08 4,000
307575 십일조 하시는 분들께 물어볼게요 31 기독교인 2013/10/08 3,119
307574 사랑과 원하는일 둘중 하나만 성공하기도 참 어렵구나 느껴요 1 /// 2013/10/07 659
307573 전교조가 없어지길 원하지 않으시면 8 한숨 2013/10/07 987
307572 군대간 아들이 각질때문에 수분크림좀.. 14 보내 달래요.. 2013/10/07 2,673
307571 남편의 외할머님이 돌아가셨는데요 저도 상복을 입어야 할까요? 4 부탁드려요 2013/10/07 4,445
307570 93 94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전 연세대 vs 상무 농구 대잔치.. 2013/10/07 662
307569 웩슬러지능검사에서.. 4 엄마 2013/10/07 2,207
307568 남편은 안들어오고 전화하긴 무섭고.. 5 ??? 2013/10/07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