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의 이혼 2달전~~

ㅠㅠ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13-09-10 14:33:59

바람핀 남편과 합의이혼2달 남겨둔 사람입니다.

남편이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싹싹 비는데요..

맘이 편하고 좋지만은 안네요

IP : 58.72.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나무
    '13.9.10 2:44 PM (112.185.xxx.182)

    잘 생각하세요...

    지금은 싹싹 빌어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난 얘기 왜 또 꺼내냐]
    [니가 그때 나를 싹싹 빌게 만들었다]
    라고 합니다.
    200%에요.

    남편의 잘못을 용서하고 기억의 저편으로 묻어버리고 두번다시 언급은 커녕 자신의 뇌리에서 조차 지워버릴 자신이 있으신가요??

  • 2. ...
    '13.9.10 3:08 PM (221.162.xxx.203)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감정이었을텐데
    글은 참 짧네요.
    일부러 팩트만 쓰신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

    같은 남자를 상대로 두 번의 선택을 하시는 것입니다.

    첫번째 선택인 결혼의 결과가 원글님 마음 같지 않았기 때문에
    두번째 선택인 이혼을 두고 고민하고 계신 것이지요.


    첫번째 선택을 할 때에는 힌트가 적었겠지만
    이제는 많은 힌트가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그 사람의 현재 말에 대한 연민이 아니라
    그간의 언행과 됨됨이 등등을 고려하시구요.
    빨리 결정해야 하는 사안도 아니니
    심사 숙고 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망설여지시면, 최종 판단까지 시간을 두는 것도 방법 같구요.
    (그 사람의 반성이 진심 어린 반성이 아니라면
    조만간 본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만큼 사과했으면 되었지, 무엇을 더 해야 하느냐 등
    그렇다면 뒤돌아보지 않고 이혼할 것 같구요.
    일관된 반성 모드로, 처분만 바라보고 있다면
    생각할 만큼 충분히 생각해 보겠어요.

    그가 유책 배우자이니, 그가 이혼을 요구하지는 못하니까
    내가 생각할 만큼 생각해 보고 결정해도 됩니다.)

  • 3. 몇달전
    '13.9.10 3:08 PM (115.93.xxx.76)

    몇달전 저도 협의이혼했는데요 (사유는 좀 다르지만..)
    그때 전남편도 몇번이고 싹싹 빌며 매달렸어요.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 모습 보니..저도 마음도 안좋고, 흔들리기도 하고 .. 답답한 마음에 82에 글올렸지요...
    많은 분들이 객관적으로..또 경험어린...댓글들 달아주셔서 맘 다잡고 이혼진행했었더랬죠..

    지금은...그 결정 정말이지 잘 했다고 여깁니다.

  • 4. 댓글 공감
    '13.9.10 3:21 PM (210.94.xxx.89)

    ...님 댓글이 너무 와 닿아서 다시 적어봅니다.
    "첫번째 선택을 할 때에는 힌트가 적었겠지만
    이제는 많은 힌트가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5. ㅇㅋ
    '13.9.10 11:57 PM (119.64.xxx.151)

    "첫번째 선택을 할 때에는 힌트가 적었겠지만
    이제는 많은 힌트가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명언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538 언어의 정원...좋네요.... 4 ... 2013/09/15 2,248
298537 지금 남편과 둘이 보라카이 샹그릴라에 있어요! 114 ... 2013/09/15 15,247
298536 잠원역 주변 아파트들 초등 아이 키우며 살기 어떤가요? 3 ..... 2013/09/15 2,339
298535 블로거들은 살안쪄서 부러워요 ㅠㅠ 11 .... 2013/09/15 8,971
298534 이런 경우 세입자 실수로 생긴 하자 어떻게 보상받을수있나요? 2 마눌 2013/09/15 1,609
298533 척추측만증이 심한데요 요가나 자전거타기가 도움이 될까요?? 10 택이처 2013/09/15 5,338
298532 잔멸치도 사면 안될까요 4 방사능 2013/09/15 2,960
298531 청와대 ‘혼외아들 혈액형 확인’ 불법사찰 가능성 1 누가 감찰받.. 2013/09/15 1,885
298530 시부모님 여행경비 ㅡ 4 씁쓸 2013/09/15 2,291
298529 [질문]생크림 대신 휘핑크림을 써도 되나요? 5 치즈 2013/09/15 1,433
298528 학원 선생님 추석선물 추천해주세요. 3 2013/09/15 2,282
298527 마트에서 살수있는 맛난 청국장 추천바래요 1 게으름뱅이 2013/09/15 1,290
298526 한라 참치액 맛있나요? 2 ㅇㅇㅇ 2013/09/15 2,409
298525 더블웨어 색 도저히 못고르겠어서요... 9 40대 2013/09/15 9,842
298524 영재 얘기가 나와서..ㅋㅋㅋ 7 어떤애 2013/09/15 3,002
298523 아까 제주도 번화가에 있었는데 중국사람들 13 음... 2013/09/15 5,884
298522 어떻게 다이어트 해야 쉽게 잘 뺄까요? 5 체중감량 2013/09/15 2,593
298521 대전도 전세 구하기 어려운가요? 9 도움 2013/09/15 3,055
298520 초4 여아, 전학 후 적응을 힘들어해요. 3 휴.. 2013/09/15 4,788
298519 타**쿠 라는 사이트 1 자유 2013/09/15 1,245
298518 제사 싫어 11 날마다 2013/09/15 3,626
298517 영재아 키우시는 분들 참고해 보세요..좋은 부모교육 내용입니다 .. 14 망망대해 2013/09/15 8,049
298516 금나와라 뚝딱 7 토마토 2013/09/15 3,104
298515 촉촉한 파데 뭐가 있을까요? 2 반전 2013/09/15 2,480
298514 e북, 로설 보시는분들? 3 플로럴 2013/09/15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