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에서 월급 330만원 받고 있어요.
남편이 자영업인데 수입이 적고 프리랜서라 제가 꼭 꾸준히 일해야 하는데요.
지금 직장은 정년보장이 안되어 이년 죽었다 공부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할까 아니면 차라리 지금 직장에서 열심히 해서 더 자리잡고 다닐까 고민이에요. 나이는 서른 중반입니다.
지금 직장은 나가란 소리는 없는데 사기업이니 미래가 어케 될지는 아무도 몰라서 그냥 혼자 걱정하네요.
공무원 시험공부 조금 해 봤는데 직장 병행해서는 붙기 어렵고 올인해야 겠더라구요. 두달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현재 중지 상태인데.. 지금 직장 그만둘 용기는 안나고 그렇네요.
공무원 할 거면 내년에 회사 그만두고 애 어린이집 갈 시간에 해야 하는데요.. 죽어라 해야 겠지요..어차피 똑같이 고생하고 힘들게 할 거면 차라리 회사에서 죽어라 해볼까.. 야간 MBA 다니고 영어공부 열심히.하고 업계 인맥 넓히구요..지금 하는일은 경영지원인데 마케팅쪽으로 업무 범위를 넓혀볼까 하네요.. 일케 되면 마흔 중반까지 일하다 퇴사하고 그 이후에는 제가 교사자격증이 있어서 공부방할 생각 있어요.
제 나이가 좀 어중간하여 여쭈어요. 지나치지 마시고 어느길이 더 나을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른 중반 넘어가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더 힘들어질 것.같아서요. 남편은 회사 그만두고 될때까지 공무원 공부하라 하고 동생은 다닐 수 있을때까지 회사 다니고 돈 모으라 하네요. 기회비용도 있으니.. 마흔 넘어 퇴사하고 나면 그때 뭐 할지 생각해 보라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중반..지금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13-09-10 14:06:16
IP : 223.62.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노우
'13.9.10 2:37 PM (220.76.xxx.72)저라면 지금 회사 다닙니다. 지금 방향 전환하면최소한 일년은 우왕좌왕. 그럼 한달에 330만원 일년이면 3960만원.... 그 후에 보장도 없고 ,, 이런 무모한 결정을 왜 합니까 걍 다닐때까지 다니시구요 닥치면 그때 생각하세요 아이까지 데리고 무슨 공부를 합니까? 말처럼 의지처럼 잘 안됩니다.
2. 저도 반대
'13.9.10 2:46 PM (59.14.xxx.228)나이 서른 다섯에 자격 시험 합격한 후 앞으로 절대 다시는 시험 공부 안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임신 기간 내내 직장 다니면서 도서관에서 12시까지 시험공부하고 출산 후 한 달 만에 합격한 거라 정말 죽을 뻔 했어요.
이제 더이상은 시험 같은 거 생각도 하기 싫어요.3. November
'13.9.10 3:05 PM (152.99.xxx.62)죽어라 공부해도 공무원 된다는 보장 없으니, 동생말대로 지금 다니는 회사 열심히 다녀서 돈 모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2663 | 옛날엔 아파트에서 반팔에 반바지 입고 살지 않았나요? 4 | 궁금 | 2013/11/22 | 3,242 |
322662 | 어린이집 대기 1번이었는데 전화 안 받았다고 밀려났어요 3 | 찐감자 | 2013/11/22 | 2,505 |
322661 | 서천 갈대숲 낼 갈라꼬 하는데 갈데가 또 있나요? 2 | .. | 2013/11/22 | 1,386 |
322660 | 접촉사고후 상대방에서 수리비 입금이 안되네요. 3 | Pinga | 2013/11/22 | 1,746 |
322659 | 택배라고 해서 문열어줬는데 안오는경우? 2 | .... | 2013/11/22 | 1,287 |
322658 | 10년된 결혼예복 작아졌는데 버릴까요? 3 | 고민맘 | 2013/11/22 | 2,079 |
322657 | 담요 받았다는 글 올렸는데.. 1 | 담요 | 2013/11/22 | 1,146 |
322656 | 아들 때문에 고민이에요.. 7 | 너구리 | 2013/11/22 | 2,346 |
322655 | 저렴하고 취할 수 있는 술 추천 부탁드려요. 1 | 보라돌 | 2013/11/22 | 1,048 |
322654 | 거위털이나 오리털이불 사용 하시는분.. 5 | 거위털이불 | 2013/11/22 | 2,206 |
322653 | 친정아버지 3 | 김장 | 2013/11/22 | 1,231 |
322652 | 베스트글 중에 '소름끼치네요'를 보면서 이말을 꼭 하고 싶네요 7 | 아마 | 2013/11/22 | 3,186 |
322651 | 절임배추사서 간편김장하면 사먹는것보다 나을까요? 9 | 자취 독신녀.. | 2013/11/22 | 2,734 |
322650 | 오늘 시국미사 중계 하나요? 3 | ... | 2013/11/22 | 1,294 |
322649 | (급) 맥주 안주사러 편의점갑니다. 뭘 살까요? 8 | ㅇㅇ | 2013/11/22 | 2,021 |
322648 | 롱샴 르플리아쥬~ 1 | 소피아87 | 2013/11/22 | 2,132 |
322647 | 동정심이 발목을 잡네요 8 | 글 | 2013/11/22 | 2,329 |
322646 | 맞춤법 이거 아셨는지? 7 | ㅇㅇ | 2013/11/22 | 1,567 |
322645 | 교대가려면 수능이나 내신 어느정도인가요 8 | 랭면육수 | 2013/11/22 | 3,123 |
322644 | 쓰레기 멋내니까 이상해요 3 | M | 2013/11/22 | 2,041 |
322643 | 절임배추 주문 1 | 절임배추 | 2013/11/22 | 1,148 |
322642 | 설날에 해외여행갈려하니 다 예약되었네요 7 | 모녀3대 | 2013/11/22 | 1,716 |
322641 | 패딩..광고하니 값이 두배로 뛰네요 4 | 봄나리 | 2013/11/22 | 2,571 |
322640 | 신랑이 너무 귀여워요 34 | ........ | 2013/11/22 | 4,444 |
322639 | 확실히 쓰레기네요 ㅋㅋ | 응사 남편은.. | 2013/11/22 |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