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하고 칙칙한 거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우울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3-09-10 12:18:42

40 넘은 아줌마인데요.

어릴 때부터 슬픈 소설, 슬픈 영화가 더 좋고,

음악도 밝고 명랑한 것보다, 우울하고 슬픈 발라드만 좋아하네요.

그래도, 결혼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은 무난히 잘 하고 있습니다.

미혼일 때는 클래식, 가요 가리지 않고 음악도 많이 들었는데,

결혼해서 아이 키우고 집안 일 하고 그러느라 한동안 음악을 멀리하다가

얼마전 오랜만에 조관우의 "늪"이 너무 듣고 싶은데, 집에 CD가 없어서

대신 다른 CD를 꺼내서 조관우 노래 "님은 먼 곳에"를 듣고 있었는데,

10살 짜리 제 아들이 "엄마, 무서워, 왜 이런 걸 들어" 이러네요.

아이 교육 상, 우울한 음악은 안 좋겠죠?

IP : 210.105.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마
    '13.9.10 1:13 PM (203.170.xxx.21)

    19금 포르노를 조관우의 노래라고 잘못쓰신건 아니죠?

  • 2. 우울
    '13.9.10 1:24 PM (210.105.xxx.253)

    조관우 노래 님은 먼 곳에 였는데, 그런 제목의 포르노 영화도 있었나요?

  • 3. 느티나무잎
    '13.9.10 2:02 PM (61.75.xxx.99)

    마음속으로 생각하는것이 그사람의 인생이 되어 나타난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시는 엄마이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밝고 긍정적으로 마음을 바꿔보세요.

    가수들 부른 노래가사대로 운명이 되어버린건 많이 알려진 사실이예요.

    엄마가 태양처럼 온가족에게 밝게 비춰주세요.

    집안이 좋은일이 많이 일어날거예요.

  • 4. 00
    '13.9.10 2:11 PM (211.54.xxx.241)

    저도 원글님이랑 닮은 부분이 많네요.
    지금은 아이들이 다 컸지만 아이들 어릴 적에는 정말 음악들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네요.
    늘 전쟁이었으니까요.
    이젠 아이들도 다 자랐고 여유 있을 때 혼자 슬픈 음악 듣고 슬픈 영화 보고 진한 커피마시면서 우울을 진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실연도 없었고 기억에 남을만한 상처도 없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저도 의문스러울 때가 있어요. 가정생활 직장생활 모두 다 잘하고 있습니다.ㅎㅎㅎ

  • 5. 흠...
    '13.9.10 4:17 PM (115.140.xxx.42)

    제자 어릴적부터 쭉 좀 그랬어요..
    힘들고 우울했던 어린시절지나..지금 생활이 좀 편안해지고 아이도키우면서
    많이 긍정적으로 바뀐거같아요...
    그러고보니 요즘엔 우울한게 싫어지더라고요...
    느티님말씀처럼 긍정적이고 밝은모습으로 살다보면 점차 인생도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 6. 저도 그래요
    '13.9.10 4:53 PM (204.191.xxx.67)

    비오는날 구름낀 흐린날 좋아하구 슬픈노래밖에 안듣고..
    남친이랑 헤어진후 노래를 듣는데
    안그래도 우울하고 힘든데 엠피에 우울한노래밖에 없으니 죽겠더라구요.
    그 후로 몇개월간 노래 안들었어요.

  • 7. 저도
    '13.9.15 2:02 AM (58.238.xxx.20)

    우울한 노래, 영화 좋아하는 40대 아짐이예요. 초등 딸아이가 이제 막 가벼운 클래식음악을 듣고 관심있어하길래 기쁜 마음에 이것저것 제가 좋아하는 CD를 틀어줬더니 옆에서 남편이 당장 끄라고, 어둡고 칙칙해서 애 정서에 안좋다고 구박당했어요ㅠㅠ 저도 클래식, 팝, 월드뮤직, 가요 장르 가리지않고 좋아하는데 거의 우울하고 비장한 곡을 좋아하네요. 원글님~저도 조관우가 부른 '늪', '님은 먼곳에' 참 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341 층간소음으로 아랫집에서 올라오는데 9 .. 2013/11/09 2,241
317340 머리 구루프 잘쓰시는 고수님들! 2 ㄹㄹ 2013/11/09 2,334
317339 NYT-박근혜, 북한에 600만불 이어 840만불 추가지원 약속.. 10 남로당딸 2013/11/09 1,075
317338 비트 어떻게 먹나요? 7 정보 2013/11/09 4,606
317337 국제중은 언제부터 일반 추첨으로 바뀌나요(서류전형 폐지) 1 베베궁 2013/11/09 945
317336 오래된 가래떡 3 보나마나 2013/11/09 1,409
317335 운전하시는 엄마들! 남편운전맘에드세요? 20 귤e 2013/11/09 1,622
317334 11번가에서 상품 구입한지 4일이나 되었는데 무소식일때 4 ㅇㅇㅇ 2013/11/09 561
317333 슈퍼맨이 돌아왔다 봤는데요 2 와. 2013/11/09 1,829
317332 오늘 우체국택배쉬나요? 4 joan 2013/11/09 1,076
317331 대선 부정선거 누가 좀 간단하게 올려주세요!! 이거 보통문제 아.. 2 1234 2013/11/09 706
317330 쿠션 파운데이션 중에 가장 촉촉한 제품은 어디 껀가요? 5 중지성 2013/11/09 4,864
317329 열 받게 하지 말고 이 차 사줘 우꼬살자 2013/11/09 721
317328 천기저귀 쓰는거 어떤가요? 11 귱굼 2013/11/09 1,209
317327 은행원 초봉 4천넘지 않아요? 9 .. 2013/11/09 12,445
317326 토르 남주 브래드 피트랑 쌍둥이 같지 않나요? 6 .. 2013/11/09 1,848
317325 아이크림의 지존은 뭔가요? 8 추천부탁해용.. 2013/11/09 3,214
317324 자존감 강의를 봤는데요 97 ... 2013/11/09 14,490
317323 아침부터 손석희까는 글에 대한 답은... 6 이런 2013/11/09 853
317322 서울대생의 위엄 6 cindy9.. 2013/11/09 3,769
317321 토요일 아침 8시50분부터 피아노치는거 어떤가요? 3 궁금 2013/11/09 1,016
317320 예전 글, 문학작품에 나와 있는 음식 이야기.. 찾아요~ 4 문학과음식 2013/11/09 619
317319 부모 장례식에 자식이 불참하는 경우 15 불쌍코나 2013/11/09 15,276
317318 대한민국 나라꼴을 보고있자니... 9 착찹함 2013/11/09 1,750
317317 비오는 낚시터에서 뭘 해 먹어야 할까요? 6 추위 2013/11/09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