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집 화단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해요.

냐옹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3-09-10 09:58:53
방금 전화가 와서
밤새 끙끙 소리가 나더니
아침에 보니 1층 뒷베란다 화단에
아기 고양이 3마리가 꼬물거리고 있다고 하네요.
관리사무실에 연락하니
구청에 신고 한다고 해서 우선 만류 해놓은 상황이구요.
사람 인기척이 나니 엄마 고양이는 몸을 숨겼나봐요.
친구는 고양이 엄청 무서워 하는데
그래도 새끼낳은 엄마고양이도 불쌍하고
아기 고양이도 안쓰럽고..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상황인데
전혀 정보가 없어서 글 올려요.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 뭘 챙겨줘야 할까요?
누군가 데려다 키워주면 좋을텐데
그런건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IP : 39.7.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내비두시면
    '13.9.10 10:02 AM (122.153.xxx.67)

    엄마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 잘 키울거예요
    그러다 그 자리가 안전하지 않다 느끼면
    아기 데리고 딴데로 옮겨요.
    한군데서 계속 키우지 않고 몇번씩 옮기더라구요.

    도움을 주고 싶으면
    어미 고양이 먹을걸 챙겨주시면
    몸조리에 도움이 될거예요.

  • 2. 가까운곳중 인기척 없는 곳에
    '13.9.10 10:04 AM (124.5.xxx.140)

    새끼 최대한 사람냄새 베이지 않도록 박스같은 곳에
    넣어 데려다 놓음 어미 냥이가 젖주고 키울거예요.
    비슷한 경험있어 동물병원에 물어 알게된거예요.
    새끼를 물어 이동시키지 않는다네요. 정해진 장소에 젖주고
    하루나 하루반만에 한번 사냥감 구해 돌아오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 베란다에 비들이치지 않는 곳에 박스하나 만들어 주면 밤중에 몰래와 아이들 돌볼거 같아요.
    우는 소리에 아래집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3. 원글
    '13.9.10 10:06 AM (39.7.xxx.248)

    답변 감사드려요.
    엄마 고양이는 뭘 사다 줘야 할까요?
    마트가서 고양이 사료 사다 주면 될까요?
    닭가슴살 삶아서 같이 줘도 되는지..

  • 4. 원글님
    '13.9.10 10:10 AM (124.5.xxx.140)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말씀하신거 다 좋으네요.
    이왕이면 동물병원 사료가 나을거 같아요.

  • 5. 원글
    '13.9.10 10:22 AM (39.7.xxx.248)

    친구나 저나 낼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박스에 비닐 덮고 안에 수건 깔아서
    베란다 화단에 놓으면 엄마 고양이가 와서
    새끼들 옮길까요?

  • 6. ..
    '13.9.10 10:22 AM (210.115.xxx.220)

    동물병원 가시면 사료도 있고 캔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더 저렴하구요. 가까운 마트에도 고양이 사료와 캔들 비싸지 않은 거 있습니다.

  • 7. 원글
    '13.9.10 10:27 AM (39.7.xxx.248)

    다행히 저희집 바로앞에 동물병원 큰게 있어요.
    고양이 사료 사 놓을테니 친구한테
    잠깐 들러 가져가라고 하니 (차로 5분거리)
    정말 무서워서 가까이 못간다고
    저한테 와서 주고 가라고 해서 다녀와야 할것 같아요.

  • 8. 00
    '13.9.10 10:42 AM (119.70.xxx.180)

    일단 옆에 먹을것만 놔두고 지켜만 보세요
    괜히 옮기다 사람 냄시라고 배이면 어미가 새끼두고 떠날수도 있어요
    며칠 밥 주면서 낯을 익힌 다음 보금자리 마련해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9. ..
    '13.9.10 11:22 AM (211.224.xxx.166)

    새끼는 애미한테 맡기고 애미고양이만 챙기시면 됩니다. 고양이 사료도 좋구요 제일 좋아하는건 참치캔이랑 스팸 좋아해요. 바깥에서 사는 애들은 미역국이나 고기국에 밥말아 줘도 잘먹더라고요. 그리고 꼭 먹을물도 같이 챙겨주세요. 고양이들 물 많이 먹어요. 그리고 신장이 약해서 반드시 물을 많이 먹어야 건강에 좋구요

    길고양이들 수명이 2년정도 밖에 안되더라고요. 저희 집 주변에 오는 고양이들 사료챙겨주면서 눈여겨 보는데 2년 넘기기 힘든것 같더라고요. 특히 암컷 고양이들은 새끼 낳고 새끼 젖먹이고 하면서 몸이 약해져 나중에 약간의 몸 이상이 와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죽더라고요. 지금 저희집 마당 한켠에 2년 동안 길고양이로 떠돌던 아이가 새끼 낳아 사료를 챙겨주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안와서 아기고양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독릾키고 자긴 딴데로 간줄 알았더니 다른집 마당에서 죽어있더란 애길 들었어요 ㅠㅠ 사람들이 약을 놓은건지 그 애미고양이 형제와 엄마고양이도 다 그렇게 오래전에 갔거든요 이 아이만 오래 살아 남았는데 새끼만 남겨놓고 죽었단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새끼들 사료는 제가 챙겨주고 있는데ㅠㅠ. 저희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 마당에 내놓으면 같이 어울려 놀던던 애들인데 바깥생활하는 애들은 그렇게 되더라고요.저희집 아이도 마당에 떨어져 앵앵 거리는거 데러다가 키우거거든요.

    사람들이 개는 키우는데 고양인 거의 해로운 동물로 보기때문에 약을 놓거나 해서 배가 고픈 고양이가 그 약을 먹이로 알고 먹고 많이 죽어요

  • 10.
    '13.9.10 12:05 PM (58.78.xxx.62)

    스팸 ,참치캔 안좋지요.
    스팸 너무 짜요. 참치캔이 그나마 당장 구할 수 있는 간편한 것이긴 해도
    참치캔도 뜨거운 물에 좀 헹궈내서 주면 모를까..


    챙겨주시고 싶다면 ....님 말씀대로 사료나 아님 고양이용 캔이나 이런게 좋을 거 같아요.

  • 11. 콜비츠
    '13.9.11 11:48 AM (222.101.xxx.192)

    살 맛나는 글과 댓글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791 촘스키 등 "박근혜 정부, 마녀사냥에 주력" 2 샬랄라 2013/10/01 678
302790 과천 교육환경은 어떤가요? 5 .... 2013/10/01 1,828
302789 채총장님 ..노대통령님 7 .. 2013/10/01 1,088
302788 월세계약 하고 계약금 일부 준날 LH 전세임대 당첨됐다고 연락이.. 4 우왕좌왕 2013/10/01 2,775
302787 영화 러브레터 시작해요 7 시원한꽃향기.. 2013/10/01 984
302786 시댁식구들한테 복수 할 방법 뭐가 있을까요? 20 mi 2013/10/01 8,400
302785 한지혜 소맥? 5 뭐지 2013/10/01 2,619
302784 4년계약 리스차 1년만 타고 해지하면 손해 많이 보나요? 1 리스 2013/10/01 2,003
302783 일본에서 쓰는 코타츠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4 코다츠 전기.. 2013/10/01 1,447
302782 서유럽여행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16 패키지 2013/10/01 8,463
302781 초등생 피아노 배우기 알려주세요 4 저요 2013/10/01 1,332
302780 혹시 이정일 운테크연구소에 가보신 분 계세요? 철학관 2013/10/01 7,408
302779 펌)美 정치권 예산안 합의 실패…17년 만에 정부 폐쇄 ,,, 2013/10/01 453
302778 생닭 얼릴려구 하는데??? 2 ^^ 2013/10/01 901
302777 朴대통령 '日리더십' 정면비판…'후폭풍' 거셀 듯 6 세우실 2013/10/01 937
302776 스잔노래 불렀던 가수 아세요? 10 스잔 2013/10/01 2,684
302775 82수사대님들 아래 박보영이 입고 있는 원피스 어디껀지 알려주세.. 1 ... 2013/10/01 1,022
302774 참 이상타..왜? 그럴 까!! 3 익명을 빌려.. 2013/10/01 669
302773 두반장을 하나 살까 생각중인데요. 10 ㅇㅇ 2013/10/01 2,368
302772 러브 액추얼리같은 영화 추천부탁해요 4 심심 2013/10/01 1,311
302771 채씨 대단하네요..똥물에 발 담그기지 싫으면 패스 6 일베충 2013/10/01 1,914
302770 채씨 대단하네요. 9 ㅇㅇ 2013/10/01 2,044
302769 82분들은 부모복 있는건 부럽게 좋게 보시면서 남편복 있는건 질.. 23 궁금... 2013/10/01 5,639
302768 지금 sbs에서 sbs스페셜 해요 3 ㅇㅇ 2013/10/01 701
302767 병이에요 새노래 좋아요 들어보세요~ 1 정준영 2013/10/01 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