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계약직이에요.
요즘 막 뉴스에 나오는 하는 일은 똑같은데 월급은 반이고 그런 쪽은 아니고..
제 업무분야가 조금 전문적인 분야라서 비슷한 또래면 여기 정규직보다는 제 연봉이 더 많아요.
그래도 그냥 괜한 자격지심같은게 생길 때가 있네요.
사내행사라며 정규직들끼리 뭔가를 막 얘기하거나
자기네 신입사원들어왔다고 막 더 챙겨주고 그러는거보면
그게 당연한건데 괜히 혼자 그래요.
그렇다고 일하면서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받아본 적 없고 오히려 우리는 여기 사규에 따르지 않아도 되니까 자유로운 면도 있거든요.
정규직들 회사 눈치보면서 야근할 때 우리는 일없으면 퇴근하기도 하고..
정규직들이 간부들한테 굽신거릴 때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기도 하고요.
일 바짝하고 일하는동안 시간없어서 돈 못쓰니까 모아놨다가 일 끝나몀 혼자 한달이든 두달이든 훌쩍 여행갈수도 있고 급여도 또래 다른 직장 친구들에 비해 높은 편이고(프리랜서에요)
이래저래 지금 내 직업에 만족하는데 가끔씩 드는 울컥한 이런 기분은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가을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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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계약직.. 괜한 자격지심이 생기네요
휴우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13-09-10 08:58:59
IP : 223.62.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ㄹ
'13.9.10 9:06 AM (203.152.xxx.219)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곳이 어딨어요. 과욕은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그냥 만족하세요.
하나가 좋으면 하나는 좀 아쉬운것도 있는거죠.2. 혹시
'13.9.10 9:44 AM (164.124.xxx.147)저와 같은 일 하시는거 아닌지. ㅎㅎ
제 직종도 자발적 계약직이 많고 연봉도 더 높지만 원글님 말씀하신 그런 기분 알거든요.
뭔가 나는 성골이 아닌 느낌.
그렇다고 정규직 하고 싶은 맘도 없는데 말이죠.3. 비밀
'13.9.10 10:11 AM (223.62.xxx.74)윗님 맞아요 그 기분이에요.
딱히 정규직이 되고싶다는 생각은 없는데 소속이.없는데서 생기는 괜한 자격지심 같은 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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