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 있는 지인이 정말 부러워요~

123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13-09-10 08:38:25

결혼해서 여기서 공부하다 박사과정으로 미국갔다가 눌러 앉게 된 지인..

 

전화통화 하다보니....명절에 신경쓰겠다 하며 꺼내는 얘기가 자긴 북적북적 음식만들고 추석보내고 싶다...외롭다...

 

제가 한 말..

 

여기서 10년 넘게 여기저기(가족들)쫓아 다니며 신경쓰는 것들은 그 외로움과 맞바꾸라면 전 바꾸고 싶다

라고 얘기했네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아랫동서가 언니 싫어하겠다고....했어요.

 

본인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되고...직계가족이나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용돈 좀 드리면 되고,

 

한국에 부모님 보러 왔다 하더라도 부모님과 있는 시간들은 얼마나 될까요??

 

다 자기들 볼 일 보고, 한국여행다니고.....한 달을 있다가도 너무 짧다고 해도..

 

그리고 가기전 바리바리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 챙겨서 비행기 타고 슝~~

 

가면 끝 아닌가요?

 

진짜 맏며느리로서 지금부터 뭘 어떻게 먹어야 할 지..걱정하는데,

 

같은 맏며늘인데 누워도 앉아도 명절생각인데..정말 정말 부럽더라고요~~~

 

외국에 계신 분들이 명절 때 부모님께만 용돈 보내지 말고, 조카들 선물이래도 챙겨서 보냈음하네요...

IP : 125.181.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0 8:42 AM (39.121.xxx.49)

    한국에서 양가부모님,형제,조카들이 가서 한달이상씩 신세지기도 합니다..

  • 2. 하나만
    '13.9.10 8:43 AM (211.246.xxx.17)

    한쪽면만 보시네요
    한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것이 나름 얼마나
    치열하고 피곤한 일인데요
    여기서는 모르는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도 부모님에 대한
    도리는 할 수 있는대로 하셔야죠 ^^

  • 3. 123
    '13.9.10 8:45 AM (125.181.xxx.153)

    제 지인은 들어오면 부모님댁,동생네집...그렇게 있는 묶고 가기도 합니다.
    호텔에서 아까워서 안 있으려하네요.

  • 4. 제 생각에도
    '13.9.10 8:46 AM (39.7.xxx.89)

    한국에서 이리저리 얽혀사는게, 외국살이보다는 덜 피곤하다입니다.
    직접 경험해보셔야 알겁니다

  • 5. ...
    '13.9.10 8:53 AM (175.115.xxx.200)

    대신 외국 살면 님처럼 뭐라도 사서 자꾸 보내라고 하죠. 돈도 하나 안 보태주면서...한국에서나 명절이네 뭐네 정신없지 막상 한국인 많지 않은 지역의 외국서는 그냥 무의미한 많은 날중에 하나로 지나가고 일상이 똑같은데...뭐 그닥 감흥이 없으니 딱히 혜택 받았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며느리 노릇이 어쩌고 하는것도.....그닥.... 당장 내눈앞에 보이는 며늘들은 아무도 명절 준비 안하고 아무도 특별히 하는게 없는데 뭐 나만 특별한 상황이라는 생각도 안들고 .....사람 사는 환경에 따라 생각도 같이 움직이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좀더 생각해서 용돈이나 전화라도 자주 하면 훌륭한거지 선물을 더 해라 마라 하는건 웃겨요. 그럼 종갓집에 맏며늘은 일년 열두달 제사네 뭐네 지내며 중구장창 행사 치르느라 헌신 한다는데 님보고 행복에 겨웠으니 용돈은 물론 선물도 매번 사서 보내라 하면 맘으로 이해가 되나요? 사실 님 주변에 그런 종갓집 며늘 몇명이나 있겠어요...다 주어진 형편에 맞게 기본 도리 하고 살면되지 니가 편하다 내가 힘들다 하는거 다 상대적이예요.

  • 6. 외국생활도 녹녹하지 않아보여요
    '13.9.10 8:55 AM (180.65.xxx.29)

    저희 시누 애3명(그쪽은 급식을 안하나 보더라구요) 남편 도시락 아침마다 과일까지 싸고
    애3명 학교 운전해서 보내고 데리고 오고 학원하나라도 다 엄마 손길 가는것 보니
    전쟁같이 산다 싶던데요. 일년 2번명절이야 시댁에서 2박하면 끝나고 친정가서 하하호호 하면서
    즐겁게 지내다 오잖아요

  • 7. ..
    '13.9.10 8:57 AM (1.224.xxx.197)

    명절 끝나면
    친정식구나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면서
    풀수도 있잖아요
    교민사이에 말들이 엄청나게 부풀어져
    벙어리인채 살아가야해요
    힘들다고 배달음식도 시켜 먹을수 있고...
    별거 아닌 소소한것들이
    외국생활에선 눈물나도록 그립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299 비염에 올바스오일과 유칼립투스 혼합 오일 어떤게 나을까요? 4 비염 2013/10/08 2,496
305298 제 컼퓨터가 이상한데요.~~ 5 컴 이상 2013/10/08 464
305297 어깨통증이 심한데 대치동 근처 잘하는 5 비오네요 2013/10/08 1,929
305296 이태원에 맛집 어디가 좋은지 추천좀 해주세요. 9 ..... 2013/10/08 2,158
305295 연수를 받아도 길을 모르겠어요.. 6 운전연수 2013/10/08 920
305294 소나타yf 풀옵션 VS 아반테xd 경유차 3 ... 2013/10/08 1,106
305293 설악산 잘 아시는분 여행코스좀 추천해주세요^^ 5 기다려요강원.. 2013/10/08 1,134
305292 자궁근종 6 대하철 2013/10/08 1,881
305291 다이어트 막판인데 배고파 죽을거같아요 3 배고파돌아가.. 2013/10/08 1,171
305290 공부, 언제까지 도와주어야 하나요? 5 공부 2013/10/08 2,046
305289 현금자동이체만 되고 카드결제는 거부하는데 신고되나요? 6 2013/10/08 1,114
305288 미국 조카에게 보낼만한 주전부리 뭐가 좋을까요? 22 주전부리 2013/10/08 2,561
305287 직장 마치고 오면 어떻게 지내세요? 5 달핑이 2013/10/08 1,437
305286 110.9.xxx.192 새로 왔네요 15 ㅣㅣ 2013/10/08 1,044
305285 아이유우울시계.. 2 마테차 2013/10/08 1,368
305284 희움 가방 재입고 되었네요~기다리시던 분들 계시죠? 14 /// 2013/10/08 6,286
305283 82에서 인터넷 설치문의 2 초딩맘 2013/10/08 381
305282 캠핑하시는 분들 숯 어떤거 사용하세요? 5 바베큐숯 2013/10/08 1,050
305281 화장실 방수액 뿌리는 공사 해보신분.. 1 고민고민.... 2013/10/08 5,891
305280 시어머니 생신상 메뉴 고민중이예요 5 생신 2013/10/08 1,257
305279 밥세끼만 먹고싶어ㅜㅜ 3 왜!! 2013/10/08 1,169
305278 한달째 인터넷 메일을 하나도 못받았는데..해킹당한건가요? 2 해킹? 2013/10/08 549
305277 전주 한옥마을 추천이요~~ 2 ㄱㄴㄷ 2013/10/08 1,504
305276 남편이 날 너무 외롭게 해요 ㅜㅜ 72 주재원 와이.. 2013/10/08 19,676
305275 엘지에서는 이제 9킬로 드럼은 적극적 판매 안하려는듯.. 비싸서.. 1 드럼세탁기 2013/10/08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