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째 전주 에 삽니다.
가끔 게시판에 전주 맛집 정보 올라오면 어???? 여기가 어디지?? 싶기도 합니다
아마도 관광객이 다녀가시고 나서 블로그에 글 올린게 퍼진것 아닌가 싶어요
전주 오시면 비빔밥은 절대로 드시지 마세요
왜 전주 사람들도 안먹는 비빔밥은 드시고 나서 맛없네 어쩌네 하시는건지, 정말 게시판 두어번만 검색해봐도
비빔밥 안드실텐데요. 정말 꼭 드시고 싶으시면... 그래도 드실거면 중앙동 가족회관에서 드세요
성미당 비빔밥은 비추!!! 비싸도 너무 비싸고 맛도 그닥이구요
차라리 반야돌솥밥을 드세요. 가격도 저렴하고(8천원??) 반찬도 괜찮아요
혹시 차를 가지고 오실거면 중인리 모악산 아래 시골집(??? 버스 종점이랑 가까운데 이 집 청국장 정말 맛있어요
6천원? 아님 7천원 일거에요. 버스 종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시면 왼쪽으로 허름한 집 있고 주차장도 있어요
일년 열두달 사람 많아요.
또 괜찮은 집 추천합니다. 전주 에서 20분쯤 떨어진 금구에 있는 다솜차반 강추입니다
여기 만원이면 그럴듯한 식사 할 수 있어요. 한정식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쥔장이 음식의 음양오행을 따지는 마인드라 건강식으로 좋아요. 깔끔하고 맛있어요
그런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11시 반쯤 도착하면 좋아요. 손님 모시고 가도 손색없습니다
그리고 봉동에 가면 (여기도 완주군이라 20여분 가셔야 됩니다. 한옥마을에선 30분 걸릴까요?)
새참수레 만찬이 있어요. 여긴 로컬푸드로 동네분들이 하시는데 9천원에 뷔페식으로 배터지게 드실 수 있어요. 맛있어요. 여기도 11시반에 영업시작하는데 그때 도착해야 자리잡기 수월합니다.
조미료 사용 안하고 맛있어요.약간 채식스타일이예요
인후동 한전 근처에 가면 다담이라는 연잎밥집이 있는데 연잎밥, 단호박밥,새싹 계란말이를 강하게 추천합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여긴 주차하기 좀 곤란해서 한바퀴 빙 돌면 골목 어딘가에 빈자리가 있겠지요??
아중리에는 착한 밥상이 있는데 버섯맑은탕이 맛있어요. 여기도 건강식인데 아마 만원? 만이천원???
혹시 오리를 좋아하시면 중화산동 사랑오리가 좋아요. 4인 4만9천원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한옥마을에 매당이란 순두부 기타등등 파는 집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아중저수지 근처에 매운탕집들도 많은데 아중산장이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전주 는 매운탕에 시래기가 바글바글 합니다. 가격은 3-4만원대. 중이냐, 대냐에 따라 다릅니다
삼천동에는 동막골이라는 매운탕집이 있어요. 여긴 시래기가 엄청 부드럽지요
(여기서 부터 추가)
며칠전 시어머니랑 이야기 하다가 동막골 매운탕집이 좋다했더니~
매운탕도 맛있지만 시래기 넣은 닭찜이 일품이라고 하시네요
내 살다살다 닭찜에 김치를 넣는것은 봤어도 시래기는 첨이라 했더니 시래기가 어찌나 야들야들한지 참 맛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추석 지나고 나면 꼭 가보려고 합니다
완주군 고산(전주역에서 20분정도)에 가면 골목집이라는 한정식 비스무리 한 음식점이 있어요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 좀 어려운데, 여긴 무조건 예약손님만 받아요
예약도 전전날쯤 해야 되구요. 전날은 좀 어려울때도 있어요
한상 5만원입니다.(4인 식사입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칭찬 많이들 하더군요. 그런데~ 내가 50넘게 살면서 처음으로 본 풍경인데요
보통 낮에 음식점 순례하면 4,50대 여자분들이 많은데, 이 집은 무슨 연유에선지 남자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하긴 저에게 골목집을 알려주신 분도 남자분의 강력한 추천이었는데 여기 한번 가보세요
저렴한 가격에 엄청 잘먹었다는 생각은 아니어도 중박~ 이상은 됩니다
전주 중화산동에 오시면 미가람이라는 새싹정식, 꼬막정식,전골집이 있어요
여기 괜찮습니다. 새싹정식 8천원, 꼬막정식 만원, 전골은 가격을 모르겠어요
새싹정식은 갖가지 새싹과, 돼지불고기를 상추에 싸먹어요. 된장국도 나오고 반찬도 괜찮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여기도 11시반쯤 도착해야 자리 잡습니다
중화산동에 깐쇼새우는 워낙 유명해서 패쑤!
중화산동에 한우물 바지락죽집도 매우 괜찮은 집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죽집하곤 비교불가입니다
바지락도 많이 들어있고, 전복죽도 전복이 많이 들어있어요
겨울에 시래기 된장찜도 주고, 반찬가짓수도 제법입니다.
중화산동에 주산팥칼국수집도 맛있어요.새알팥죽도 하는데~
팥 가격이 올랐다고 팥칼국수는 7천원, 새알팥죽은 8천원 입니다
국산팥을 쓴다지만 비싸네요.
칼국수를 너무너무 좋아하시면 베태랑을 많이 가시는데요
김제 지나가실일이 있으시면 가보세 칼국수집을 강추합니다
(김제 지평선 축제 기간에 가시다 드셔보세요)
싸고 양 많고, 거기다 방금 담근 겉절이를 많이 주십니다.
그런데 이집은 2시까지만 장사를 해서 빨리 가야 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외진곳인데 사람이 바글거립니다
친절하진 않은데 언제 가더라도 여전히 불친절하진 않습니다.
날씨가 선선해 지니 토궁이라는 대구탕집도 강추입니다. 여기도 8천원입니다
국물이 끝내줍니다. 기운없고 힘들때 한그릇 먹으면 속이 확 풀리면서 기운이 납니다
그런데 주소가 효자동인가???
암튼 여기 음식점들 검색해 보시고, 전주 오시면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