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안함’ 상영중단 사태에 관객들 “더 보고 싶어졌다

73.3% 압도적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3-09-09 20:09:15

천안함’ 상영중단 사태에 관객들 “더 보고 싶어졌다”

“보수단체 협박으로 상영중단 부당” 73.3% 압도적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 중단 사건 때문에 영화 관객들은 오히려 영화를 더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스무비(대표 박광원)는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22개관 상영 중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총 383명 중 53.9%(212명)의 영화관객들은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싶어 졌다"고 답했다. 한줄 의견을 살펴보면 "영화를 보든 말든 그건 관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인데 아예 못 보게 만드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ID 합격을향**), "어떤 스토리였기에 보수단체가 그렇게 반대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어졌다"(ID 리랭카**) 등 오히려 이번 사건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볼 생각이 없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응답이 28.5%(112명)를 기록했다. "볼 생각이었는데 더 보고 싶어졌다"는 9.2%(36명), "볼 생각이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가 3.1%(12명), "볼 생각이 없었는데 더 안 보고 싶어졌다"가 2.8%(11명), "볼 생각이었는데 안 보고 싶어졌다"가 2.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관람 의지 여부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57%고, 관람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응답은 5.3%다. 극장의 '상영 중단'으로 인해 오히려 관객의 '관람 의지'는 높아진 셈이다.

이번 사건이 생각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로 분류하면 관람 의지 여부와 상관없이 영향을 받은 관객은 68.4%, 영향을 받지 않은 관객은 31.6%다. 따라서 실제 관람과 상관없이 영화 관객들에게 이번 사건은 중요한 이슈가 된 셈이다.

또 "상영을 중단하라는 보수 단체의 협박이 일반 관객들의 안전에 위협을 준다"는 극장 측의 중단 사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337명 중 73.3%(247명)가 "그와 같은 이유로 상영 중단은 부당하다"고 답했다.

한줄 의견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그와 같은 일이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알리면 되지 않을까?”(ID 하늘사랑**), "영화 상영 중단이라는 것까지 해서 볼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ID 사랑의**), "그런 이유로 할 수 없다면 다음에도 그런 이유로 못 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길 것 같다"(ID 김경*) 등 이번 사건이 선례로 남는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관심없다"가 13.9%로 뒤를 이었고, "관객 안전이 더 중요하므로 상영 중단은 이해된다"가 6.5%(22명), "보수단체의 협박 자체를 믿을 수 없다"가 6.2%(21명)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784 변호인 예매표 대량 취소 발생;;;;;.jpg 25 현장구매강추.. 2013/12/23 10,870
334783 초5 여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화장품을 원하는데요.. 2 dd 2013/12/23 1,649
334782 실존주의? 3 포기NO 2013/12/23 1,102
334781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 6 폴고갱 2013/12/23 1,958
334780 이혼하신 부모님을 두고 결혼을 생각하려니..-수정 25 .. 2013/12/23 4,460
334779 의료민영화 되면 지병 있는 노인들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걸 그.. 10 .... 2013/12/23 2,091
334778 '이틀전 목격' 철도노조 지도부 증발 미스터리 9 천장까지뜯었.. 2013/12/23 2,873
334777 김장 뒤늦게 하려보니 3 게으름 부리.. 2013/12/23 1,872
334776 아기 젖병 젖꼭지를 아기가 못 빨때.. 2 위기의 애기.. 2013/12/23 2,474
334775 저보다 많이 보신님들 계신가요옹? 5 변호사님아~.. 2013/12/23 1,230
334774 세번 결혼하는 여자 우연히 봤는데요 25 ... 2013/12/23 9,865
334773 자고 있는 남편 이마에 두드러진 핏줄이 왜 그럴까요 3 ... 2013/12/23 6,700
334772 동동이 너무 늦게왔지요. 7 동동입니다 2013/12/23 1,444
334771 철도민영화 시위에 대한 광주 경찰 클래스 jpg. 23 와우~ 2013/12/23 3,082
334770 브라운 ㅋ 캐릭터 넘 귀여워요 저푸른초원위.. 2013/12/23 718
334769 경찰, 어디서 잘못됐는지도 모른다 검거 작전 왜 실패했나 7 아놔~ㅎ 2013/12/23 1,804
334768 최근에 쌍커풀수술 하신 분 도와주세요! 3 가을바람 2013/12/23 2,007
334767 힘은 통하네뜨- 지가 들어갈 구덩이를 스스로 판다. 1 인간사랑 2013/12/23 1,198
334766 나이 50되신 여자분에게 사드릴만한 기초화장품 1 여여 2013/12/23 1,292
334765 시국이 좋지 않은데 이런 질문 드려봐여. 2 걱정입니다... 2013/12/23 675
334764 [질문] 천주교 주보를 보니까 진보(상식?)적이란 느낌이 드네요.. 18 ^^ 2013/12/23 2,864
334763 볶음밥 만들때 쓰는 차퍼...유용한가요? 8 질문 2013/12/23 1,758
334762 미국 헌팅턴 비치하고 뉴포트 비치는,,, 7 2013/12/22 1,239
334761 내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무얼하면 좋을까요?..^^ 6 행복하게!^.. 2013/12/22 1,898
334760 시민 3천여명 추위 녹인 '노조 지지' 촛불 4 안녕들하십니.. 2013/12/22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