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두아짐의 눈물나는 이별~

//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3-09-09 19:51:38

친정에 갔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탓는데 손님이 딱 저혼자

 

십여분이 지낫을까 어떤 50대 아짐이 타대요

바로 따라 올라오는 아짐왈

너? 목마른데 물 있어야되지 않냐?(나를 힐끔쳐다보며,제가 생수를 먹고있었음)

가만있어봐,,내가 가서 생수 저거(내가 먹는거보고) 사가지고올게

사오더니만

 

자,,,이거 목마르면 마셔,,그리고 멀미나려고 하거든 약 사오까?

옆에 친구왈,,아니됐어,,고마워

암튼,,조심해서 올라가구,,내리면 꼭 전화해,,,아프지말고,,알았지

연신,,옷을 치켜올려주고,,머리쓰다듬어주고,,

 

차를 빵~떠나려고 하니까,,차에서 내려서 친구가 떠나갈때까지 손을 흔들며

차를 따라오면서 손을 흔드네요,,

 

참 같은 50대가보니 세상 부러울게 없는거 같아요,,

 

하도 애절해서 차안에 계신분한테 물어보니 친구사이라고 하네요

친구가 아프다고 하면 눈물부터 난대요,,,

 

이무슨 전생의 연인인지,,,

 

나좀 끼워 줌 안돼요,,,했더니,,고개 절레절레,,, ㅋ

 

IP : 112.185.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건이
    '13.9.9 7:53 PM (125.184.xxx.170)

    나도 끼고 싶은 일인 ㅋ

  • 2. ...
    '13.9.9 8:13 PM (118.221.xxx.32)

    나좀 끼워주면 안돼 ? ㅎㅎ
    늙어서 젤 필요한게 친군데..
    가까이에 딱 한명이라도 좋은 친구가 있음 좋겠어요

  • 3. 도우너
    '13.9.9 8:28 PM (223.33.xxx.235)

    갑자기 마음 눅눅해집니다
    제습기돌려야겠어요 ㅡ ㅡ

  • 4. ㅇㄹ
    '13.9.9 8:29 PM (203.152.xxx.219)

    그래도 원글님 나이드니까 그런 사람들 보고 미소도 지어지고 눈물도 나고 궁금하면 말도 걸어보고
    어찌되는 사이냐고 물어도 보는 용기가 생기시죠? 저도 그래요.
    나이먹는게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전 40대 초반인데도 이상하게 아무한테나 친근하게 말 붙이고 그러고
    있떠라고요;; 2~30대때는 아무리 궁금해도 옆으로 눈길도 안줬었는데요 ㅎㅎ

  • 5. ...
    '13.9.10 1:20 AM (218.147.xxx.50)

    진정 부럽네요.
    절 위해 울어 줄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707 길고양이를 어떡하나요. 36 나비 2013/10/22 2,202
311706 opt 카드 하나 만들면 은행마다 돌아다니면서 다 등록따로해야하.. 7 .. 2013/10/22 13,562
311705 39.7.xxx.38 는 비겁하게 스맛폰으로만 접속하네 ㅋㅋ 5 찌질 2013/10/22 887
311704 무한도전 보는데 4 음,. 2013/10/22 1,988
311703 서울대 한인섭 교수 트윗.뭉클하네요. 7 트위터 2013/10/22 2,494
311702 윤석렬 어록 11 윤석렬검사님.. 2013/10/22 1,853
311701 혹시 GD 게이인가요? 33 . 2013/10/22 30,032
311700 이건 요요없나요? 5 gx헬스요요.. 2013/10/22 804
311699 아까 영어에 관한 kbs스폐셜동영상 올려주신 분 고맙습니다. 8 2013/10/22 1,667
311698 양재동 하이브랜드에 데레쿠니나 르베이지 매장 있나요? 4 선택 2013/10/22 2,336
311697 오로라를 오랜만에 봤는데 9 ㅓㅓ 2013/10/22 3,525
311696 전남 광주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3 다함께퐁퐁퐁.. 2013/10/22 1,412
311695 사십 중반에 대학 정교수 되면 연봉이나 연금 등 꽤 많은가요? 7 ... 2013/10/22 3,843
311694 예단비얘기에 결혼비용 반반하자는의견, 102 두루둘 2013/10/22 17,487
311693 친박-친종편 모아놓고 뭐하자는거? 아마미마인 2013/10/22 415
311692 여러분 레깅스는 바지일까요 스타킹일까요? 14 궁금 2013/10/22 4,348
311691 중학생 딸아이 학교 갔다온후로 계속 겁을먹고 있는데... 9 .. 2013/10/22 2,970
311690 혹시 회원장터 클릭하면 3 NanNA 2013/10/22 650
311689 주상욱엄마가 외며느리인가요?? .. 2013/10/22 4,727
311688 생중계 - 부정선거 규탄 촛불집회방송 - 돌직구방송 lowsim.. 2013/10/22 443
311687 박효신-좋은 사람 10 가을엔 역시.. 2013/10/22 1,537
311686 조영곤 자진감찰 요청…박지원 “면죄부 위한 쇼 1 외압의혹특검.. 2013/10/22 610
311685 할말이 넘 많은데 1 답답 2013/10/22 649
311684 전세 계약한지 3개월 후 집주인이 집을 매도한다고 비워달라는데요.. 41 법적으로 혹.. 2013/10/22 16,036
311683 종아리 뒤로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게 뭐죠? 4 .. 2013/10/2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