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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두아짐의 눈물나는 이별~

//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13-09-09 19:51:38

친정에 갔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탓는데 손님이 딱 저혼자

 

십여분이 지낫을까 어떤 50대 아짐이 타대요

바로 따라 올라오는 아짐왈

너? 목마른데 물 있어야되지 않냐?(나를 힐끔쳐다보며,제가 생수를 먹고있었음)

가만있어봐,,내가 가서 생수 저거(내가 먹는거보고) 사가지고올게

사오더니만

 

자,,,이거 목마르면 마셔,,그리고 멀미나려고 하거든 약 사오까?

옆에 친구왈,,아니됐어,,고마워

암튼,,조심해서 올라가구,,내리면 꼭 전화해,,,아프지말고,,알았지

연신,,옷을 치켜올려주고,,머리쓰다듬어주고,,

 

차를 빵~떠나려고 하니까,,차에서 내려서 친구가 떠나갈때까지 손을 흔들며

차를 따라오면서 손을 흔드네요,,

 

참 같은 50대가보니 세상 부러울게 없는거 같아요,,

 

하도 애절해서 차안에 계신분한테 물어보니 친구사이라고 하네요

친구가 아프다고 하면 눈물부터 난대요,,,

 

이무슨 전생의 연인인지,,,

 

나좀 끼워 줌 안돼요,,,했더니,,고개 절레절레,,, ㅋ

 

IP : 112.185.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건이
    '13.9.9 7:53 PM (125.184.xxx.170)

    나도 끼고 싶은 일인 ㅋ

  • 2. ...
    '13.9.9 8:13 PM (118.221.xxx.32)

    나좀 끼워주면 안돼 ? ㅎㅎ
    늙어서 젤 필요한게 친군데..
    가까이에 딱 한명이라도 좋은 친구가 있음 좋겠어요

  • 3. 도우너
    '13.9.9 8:28 PM (223.33.xxx.235)

    갑자기 마음 눅눅해집니다
    제습기돌려야겠어요 ㅡ ㅡ

  • 4. ㅇㄹ
    '13.9.9 8:29 PM (203.152.xxx.219)

    그래도 원글님 나이드니까 그런 사람들 보고 미소도 지어지고 눈물도 나고 궁금하면 말도 걸어보고
    어찌되는 사이냐고 물어도 보는 용기가 생기시죠? 저도 그래요.
    나이먹는게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전 40대 초반인데도 이상하게 아무한테나 친근하게 말 붙이고 그러고
    있떠라고요;; 2~30대때는 아무리 궁금해도 옆으로 눈길도 안줬었는데요 ㅎㅎ

  • 5. ...
    '13.9.10 1:20 AM (218.147.xxx.50)

    진정 부럽네요.
    절 위해 울어 줄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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