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갔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탓는데 손님이 딱 저혼자
십여분이 지낫을까 어떤 50대 아짐이 타대요
바로 따라 올라오는 아짐왈
너? 목마른데 물 있어야되지 않냐?(나를 힐끔쳐다보며,제가 생수를 먹고있었음)
가만있어봐,,내가 가서 생수 저거(내가 먹는거보고) 사가지고올게
사오더니만
자,,,이거 목마르면 마셔,,그리고 멀미나려고 하거든 약 사오까?
옆에 친구왈,,아니됐어,,고마워
암튼,,조심해서 올라가구,,내리면 꼭 전화해,,,아프지말고,,알았지
연신,,옷을 치켜올려주고,,머리쓰다듬어주고,,
차를 빵~떠나려고 하니까,,차에서 내려서 친구가 떠나갈때까지 손을 흔들며
차를 따라오면서 손을 흔드네요,,
참 같은 50대가보니 세상 부러울게 없는거 같아요,,
하도 애절해서 차안에 계신분한테 물어보니 친구사이라고 하네요
친구가 아프다고 하면 눈물부터 난대요,,,
이무슨 전생의 연인인지,,,
나좀 끼워 줌 안돼요,,,했더니,,고개 절레절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