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 다큐에..선진국은 개뿔”…정동영 “의심 못하면 죽은 사회

꽉 찼더라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13-09-09 19:09:49

천안함 프로젝트’ 관람평 보니…“꽉 찼더라”

“이정도 다큐에..선진국은 개뿔”…정동영 “의심 못하면 죽은 사회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가 개봉 하루만에 메가박스가 상영중단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를 보고 온 시민들이 반응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트위터에 “‘의심은 모든 소통의 출발점이다’ 영화 천안함의 마지막 증언이다”며 “의심을 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영화 천안함을 자유롭게 하라”고 관람 후기를 남겼다.

또 상영중단 사태에 대해 정 고문은 “메가박스가 ‘천안함’ 상영을 중단했다.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라며 “바야흐로 통제와 검열의 시대가 도래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8일 관람한 다음 아고라의 논객 ‘cha***’는 “약 150여석의 관람석이 관객들로 가득 찬 상태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cha***’는 “천안함이 침몰됐던 시점부터 되짚어간 영화는 소통의 출발은 회의란 사실을 강조하면서 합리적 의심을 공격대상으로 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한다”고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천안함 사태는 과학적 탐구와 논의의 대상이 분명한데도 어느 순간부터 천안함 문제는 사상검증의 도구가 돼버렸다”며 “그 말은 충분히 제기할만한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낙마사태에서 보듯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사회는 부당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 개인이 집에 도둑이 들어 피해를 입어도 어떻게 도둑이 들었는지, 어떤 방법으로 집안에 침입했는지, 전체 피해 상황이 어떤지 모를 수 있는데 적 잠수함이 몰래 우리 영해에 들어와 작전 중이던 초계함을 세동강 내고 유유히 사라진 그 사건에 대해 국방부는 어떻게 그렇게 모르는 것 하나도 없이, 제기되는 그 모든 의혹에 대해 모두 막힘없이 전부 다 설명할 수 있었는지 난 오히려 그 점이 더 이상하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그는 “곳곳에 암초투성이에다 각종 어구들로 복잡하기 짝이 없는 해저 환경에서 상어급 잠수함의 작전이 가능하겠냐는 건 합리적 의심”이라며 “적어도 서해안에선 북측 잠수함이 잠항을 해서 우리 영해까지 들어와서 전투함을 격침시킨 후 들키지 않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객관적 조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사회에선 이런 합리적 의혹 제기가 논의의 대상이 아닌 징벌의 대상이 돼 버린 게 현실”이라며 “이런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지 아닌지 따져보자는 게 바로 정지영 감독이 천안함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동기인 것”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트위터리안 ‘rut****’도 “방금 인디스페이스에서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람했다”며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닌, 기존의 문제 제기된 파편들을 정리하고, 법정내용 등을 더한 아무 정상적인 다큐일뿐인데(‘그것이 알고싶다’로 방영해도 될 정도로) 꼴통들이 왜 생지랄들을 하는지 모르겠네요”라고 개탄했다.

SNS에는 “천안함 프로젝트 감상 후....이 정도 수준도 상영관에 못 올리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은 개뿔”((Kyu******), “천안함 프로젝트 봤는데 흥미롭네요. 한번들 보세요. 국방부 반응이 기대됩니다” (kun***), “영화 천안함프로젝트는 개봉 첫날인 5일과 둘째날 다양성 부문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수익이 잘 나오는 영화에 대해 상영관 일부도 아닌 전체 상영관에서 상영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 외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Hurp****)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안함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cheonanship)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보고싶은 뜨거운 열망이 상영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건대에 위치한 KU 시네마테크에서도 9/13(금) 상영을 시작한다”며 서울과 인천, 강원, 대전 등 전국 상영관 정보를 실시간 알리고 있다.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533 고객님의 등기가 반송되었습니다. 라는 문자.. 2 사기문자 2014/01/10 1,361
341532 영어, 중1부터 해도 늦지 않을까요? 10 과연 2014/01/10 2,484
341531 아이 한쪽 눈이 옆으로 돌아가요 9 걱정 2014/01/10 4,333
341530 내가 집필자면 ‘국정원 선거개입 헌정사 큰 치욕’ 꼭 넣을 것”.. 역사가 소설.. 2014/01/10 991
341529 드롱기 살까요..? 6 드롱기 2014/01/10 1,988
341528 성기선 교수 “국정교과서, 역사의 회귀…선진국 사용안해 자율성‧독립.. 2014/01/10 724
341527 유방암 1기라면.... 5 .... 2014/01/10 4,521
341526 카레에 돼지고기 항정살이나 갈매기살 넣어도 괜찮나요?? 5 .. 2014/01/10 2,873
341525 니트류만 전문으로 만들어파는 인터넷몰 알려주세요... 2014/01/10 861
341524 엔저 현상이 지속되니 일본여행 간다는 분들이 많은 듯 7 zzz 2014/01/10 3,266
341523 중앙대 청소노동자들 손 더러워, 버튼도 누르지 말라” 인권침해 .. 1 불법파견 2014/01/10 1,484
341522 조청에 곰팡이가 피었는데.. 3 ㅇㅇ 2014/01/10 1,971
341521 영화 ‘변호인’ 불법파일 유출 논란…“캠판 돈다네요 3 유포자 잡아.. 2014/01/10 1,424
341520 귀 밑이 아파요. 4 걱정 2014/01/10 2,141
341519 스웨이드에 물 얼룩 없애는 방법 아시나요 5 엥 ㅠㅠ 2014/01/10 10,374
341518 겨울 등산 다니시는분~~ 8 등산바지 2014/01/10 1,964
341517 혹시 일산에 용수*란 점집 아시는분 계실까요? 나에게 2014/01/10 1,371
341516 새아파트 전세냐 오래된아파트 자가냐 고민돼요 12 이사 2014/01/10 3,482
341515 치킨할인 e쿠폰 써도 똑같이 오나요 좀 부실한가요 5 . 2014/01/10 1,250
341514 나이 들면 왜 말귀를 못알아 들을까요? 18 .. 2014/01/10 5,820
341513 중계동 초등학교, 중학교 추천해주세요 2 실이 2014/01/10 4,454
341512 미코 사자머리하면 얼굴 작아보여 점수 더 많이 받나봐요? 3 미코 사자머.. 2014/01/10 1,720
341511 친구 어린이집 개업 선물 6 선물 2014/01/10 1,773
341510 일본여행 13 선물 2014/01/10 2,821
341509 중고차 믿고 살만한곳 있을까요? 7 fg 2014/01/10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