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 다큐에..선진국은 개뿔”…정동영 “의심 못하면 죽은 사회

꽉 찼더라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3-09-09 19:09:49

천안함 프로젝트’ 관람평 보니…“꽉 찼더라”

“이정도 다큐에..선진국은 개뿔”…정동영 “의심 못하면 죽은 사회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가 개봉 하루만에 메가박스가 상영중단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를 보고 온 시민들이 반응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트위터에 “‘의심은 모든 소통의 출발점이다’ 영화 천안함의 마지막 증언이다”며 “의심을 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영화 천안함을 자유롭게 하라”고 관람 후기를 남겼다.

또 상영중단 사태에 대해 정 고문은 “메가박스가 ‘천안함’ 상영을 중단했다.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라며 “바야흐로 통제와 검열의 시대가 도래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8일 관람한 다음 아고라의 논객 ‘cha***’는 “약 150여석의 관람석이 관객들로 가득 찬 상태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cha***’는 “천안함이 침몰됐던 시점부터 되짚어간 영화는 소통의 출발은 회의란 사실을 강조하면서 합리적 의심을 공격대상으로 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한다”고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천안함 사태는 과학적 탐구와 논의의 대상이 분명한데도 어느 순간부터 천안함 문제는 사상검증의 도구가 돼버렸다”며 “그 말은 충분히 제기할만한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낙마사태에서 보듯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사회는 부당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 개인이 집에 도둑이 들어 피해를 입어도 어떻게 도둑이 들었는지, 어떤 방법으로 집안에 침입했는지, 전체 피해 상황이 어떤지 모를 수 있는데 적 잠수함이 몰래 우리 영해에 들어와 작전 중이던 초계함을 세동강 내고 유유히 사라진 그 사건에 대해 국방부는 어떻게 그렇게 모르는 것 하나도 없이, 제기되는 그 모든 의혹에 대해 모두 막힘없이 전부 다 설명할 수 있었는지 난 오히려 그 점이 더 이상하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그는 “곳곳에 암초투성이에다 각종 어구들로 복잡하기 짝이 없는 해저 환경에서 상어급 잠수함의 작전이 가능하겠냐는 건 합리적 의심”이라며 “적어도 서해안에선 북측 잠수함이 잠항을 해서 우리 영해까지 들어와서 전투함을 격침시킨 후 들키지 않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객관적 조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사회에선 이런 합리적 의혹 제기가 논의의 대상이 아닌 징벌의 대상이 돼 버린 게 현실”이라며 “이런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지 아닌지 따져보자는 게 바로 정지영 감독이 천안함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동기인 것”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트위터리안 ‘rut****’도 “방금 인디스페이스에서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람했다”며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닌, 기존의 문제 제기된 파편들을 정리하고, 법정내용 등을 더한 아무 정상적인 다큐일뿐인데(‘그것이 알고싶다’로 방영해도 될 정도로) 꼴통들이 왜 생지랄들을 하는지 모르겠네요”라고 개탄했다.

SNS에는 “천안함 프로젝트 감상 후....이 정도 수준도 상영관에 못 올리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은 개뿔”((Kyu******), “천안함 프로젝트 봤는데 흥미롭네요. 한번들 보세요. 국방부 반응이 기대됩니다” (kun***), “영화 천안함프로젝트는 개봉 첫날인 5일과 둘째날 다양성 부문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수익이 잘 나오는 영화에 대해 상영관 일부도 아닌 전체 상영관에서 상영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 외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Hurp****)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안함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cheonanship)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보고싶은 뜨거운 열망이 상영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건대에 위치한 KU 시네마테크에서도 9/13(금) 상영을 시작한다”며 서울과 인천, 강원, 대전 등 전국 상영관 정보를 실시간 알리고 있다.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01 밑에 "~~씨"라는 호칭에 대해서.. 남-녀나.. 3 라일락하늘 2013/09/15 1,760
297500 여주도 반찬으로 해 먹을 수 있나요? 9 햇볕쬐자. 2013/09/15 2,232
297499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고 내일도 울것이고 18 ㅇㅇ 2013/09/15 3,997
297498 깡마르고 길죽길죽한여자는 동글동글한 통통남 좋아하나요? 7 소개팅 2013/09/15 3,088
297497 네이비블라우스. 코디조언좀용. 1 dksk 2013/09/15 2,391
297496 제가 예민한걸까요? 2 숲속 2013/09/15 878
297495 역사교과서 7종 필자 "교육부 수정지시 안 따르겠다&q.. 교육부꼼수에.. 2013/09/15 889
297494 아이폰에 음악을 다운 받고 싶은데요 4 나나나 2013/09/15 1,666
297493 그럼 명절연휴에 해외여행하신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8 상상불가 2013/09/15 1,945
297492 일산 자이 2 갱스브르 2013/09/15 1,946
297491 혀클리너 모양이 두종륜데 어떤게 좋을까요? 1 혀클리너 2013/09/15 1,885
297490 노트북 액정이깨졌어요.어떻게해야되요? 6 thrtkd.. 2013/09/15 1,499
297489 원목 식탁 추천해 주세요. 10 식탁추천 2013/09/15 4,552
297488 휴대용스팀다리미 원래이렇게 유독한 냄새 나나요? 스팀다리미 2013/09/15 1,635
297487 초등 5학년 (만10세) 여학생인데 이 책들 봐도 되는지요 11 asd 2013/09/15 1,741
297486 김한길이 3자회당 수용하겠다는데 18 넌 정치낙제.. 2013/09/15 1,969
297485 Exo 가 부른 님과함께 너무 신나요 ㅎㅎㅎ 1 ㅇㅇㅇ 2013/09/15 1,724
297484 먹을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보관할지 추천받습니다~~ 5 배한박스 2013/09/15 2,013
297483 빠*바게뜨 빵 어떤게 맛있나요? 13 2013/09/15 4,148
297482 배달우유 남으면..다 냉동실에 냉동시켰는데 이거 우찌 먹을까요... 6 2013/09/15 2,877
297481 진공포장으로 소고기양지 선물이 들어왔어요 어떻해요? 8 초짜주부 2013/09/15 2,767
297480 채동욱 검찰총장이 5개월 동안 한 일!!! 7 참맛 2013/09/15 2,914
297479 차례상의 생선, 다른 걸로 대체 가능 할까요? 7 추석상 고민.. 2013/09/15 2,197
297478 프로폴리스 팅쳐 써보신분들 어떤 용도로 쓰시나요 2 프로폴리스 2013/09/15 1,845
297477 감독 청와대, 주연 조선일보의 '채동욱 몰아내기' 참맛 2013/09/15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