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지디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났는데
주말에 아이 유소년축구대회가 있어서 거길 갔는데
처음엔 대회 자봉단인줄 알았는데
(스트라이프 셔츠에 청 반바지에 컨버스 운동화차림)
알고보니 어떤 아이의 엄마더라구요 헉.....
머리도 엄청 짧은 숏컷에(비스트인가 하는 그룹에 머리작고 노래 잘부르는 아이-이름을 모르겠음-헤어스타일)
짙은 갈색으로 염색도 했더라구요
화장은 안한거같았는데
얼굴도 엄청 뽀얗고 볼도 통통한게
설마 서른은 안넘었겠지.. 이십대 초반에 낳았다보다했는데
슬쩍 어린이집 선생님께 물어보니 30대 중반이라고-_- 헐헐...
아이데리고 이곳저곳 왔다갔다하는데
이상하게 그 사람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여
뭔가 10대후반 청소년같은 느낌이랄까.
애랑 노는데 형이 동생이랑 놀아주는거같음.
근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그사람한테 말을 안걸어주더라구요
뭔가 이질감을 느꼈나.
그분도 뭔가 느낌이상했는지 경기끝나자마자 바로 후다닥 짐싸서 가더라구요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