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아침 안먹겠다는 아이에게...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엄마노릇어렵다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3-09-09 15:23:37

딸아이가 사춘기가 슬슬 오면서,

아침시간에 잠도 많아지고

아침밥 먹을 시간도 없네요

 

김이라도 싸서 아니면 간단하게라도 한두수저라도 먹고 가길 권하는데

절대 싫다고 하네요

 

저도 중,고생때는 아침 잘 안먹었던거 같긴한데

초등때부터 아침 안먹는 습관을 들이는거 같아

너무 어린나이에 한참 공부하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창창한 나이인데

벌써 이래도 되나...싶으니  조바심도 나고  걱정도 되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오늘 아침에는 한두숟가락이라도 먹고 갔으면 좋겠다

걱정된다,

뇌 활동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그러니 먹고 가라...그랬더니  짜증을 살짝 내면서...

싫은데 엄마가 진지하게 나오니, 완전 거부하지 못하는 상황이 짜증나나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정말...거의 대치를 이루면서 아침시간을 맞았는데요

 

아침에 그러고 나니...

힘이 빠지고...속도 상하고..

 

고학년초등아이가  아침을 안먹기를 원하고 먹으라고 하면 싫은 티를 내면서  아침을 서로 울그락 불그락

보내야하는데....  제가 그냥 그만 권해야 할까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먹고 가게 해야하나요

그럼 아이는 자기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먹는 밥이 좋은 느낌이 아닐것 같구요

 

이런 경우.....제가 어떻게 현명할까요

IP : 1.231.xxx.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9 3:27 PM (223.62.xxx.67)

    저도 학생 때 아침 안 먹고 다녔는데.. 아침먹으면 집중 잘 된다는 것도 말만 그렇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서른 넘은 지금은 아침 안 먹으면 배고파서 힘들어요. 지금은 꼭꼭 챙겨먹어요.
    뭐라도 먹었음 싶으면 빵이나 떡같은 거 사다가 나갈 때 손에 쥐어주세요. 요즘은 칼로리바같은것도 잘나오던데요

  • 2.
    '13.9.9 3:28 PM (1.229.xxx.115)

    키가 어느정도 인가요?
    아침 안먹으면 키가 안큰다고 하세요.
    그럼 좀 먹을거여요
    만약 키가 160센티 넘으면 걍 알아서 먹게 냅두세요.

  • 3. 코코아
    '13.9.9 3:30 PM (118.44.xxx.162)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아침 안먹는다고 안죽습니다요...
    평생 아침 챙겨먹고 산적없어도 남들만치 하고 삽니다...

    애한테 말하세요 그렇게 아침 먹기가싫으면 맘대로해라
    대신에 배고픈데도 참고 다니진 말고 배고프면 말해~ 주먹밥이라도 가서 먹게 싸줄꼐~~ 하세요...

    너댓살... 안먹으면 관리안되는 애기도 아니고....

  • 4. ....
    '13.9.9 3:32 PM (122.32.xxx.12)

    아침 한끼 안 먹는다고..죽겠어요..
    그냥 식빵 한줄 사 두시고...
    정 그러면 토스트 한쪽 먹겠냐고 물어 보고..
    아니면..그래라..하고 그냥 쿨하게 넘기세요..
    지금 부터 너무 절절 맬 필요 있나요...

  • 5. 놔둬보세요
    '13.9.9 3:40 PM (125.179.xxx.18)

    중딩 딸도 안 먹겠다면 나둬요ᆞᆢ굶으면배고프단걸
    알아야 한 수저라도 먹고가려해요
    넘 아이에게 먹는걸로신경쓰지 마세요

  • 6. 혹시
    '13.9.9 3:44 PM (112.152.xxx.173)

    시리얼이라면 좀 먹을지도..
    떡이나
    토스트
    핫케잌위에 과일조금 얹어서 시럽
    빵 구워서 버터랑 잼 우유나 주스로 주면 한조각 먹을지도요
    일단 평상시와는 다른 서양식이니까 호기심이 생겨서..
    아님 먹고싶은게 뭐냐 한번 물어보세요

  • 7. ..
    '13.9.9 3:48 PM (211.222.xxx.214)

    떡,쨈샌드위치,카스테라, 비엔나햄빵 등등 한입크기로 입에 넣을 수 있는 거 몇개랑 음료수 하나, 귤, 바나나 하나 해서 학교가서 먹으라고 챙겨줘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는 입맛없어 먹기 힘들어도 1,2교시 마치면 배가 꼬르륵거려 챙피해서 먹는다하더라구요.

  • 8.
    '13.9.9 3:55 PM (121.136.xxx.249)

    씨리얼이랑 떡 줘요
    냉동떡인데 하나씩 포장되서 아침에 30분만 꺼내놓으면 해동되더라구요
    씨리얼만 먹으면 배고파해서 떡도 같이 줘요
    과일도 잘 안 먹으려고 해서요

  • 9. 원글
    '13.9.9 3:55 PM (1.231.xxx.83)

    아니요..
    하나도 안먹겠다고 한답니다.

    종류에 따라 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는게 아니라요...ㅠㅠ

    길 가면서 먹는걸...챙피해해요..ㅠㅠ
    여하튼....전혀 안먹겠다고 하는 아이예요

  • 10. ///
    '13.9.9 4:01 PM (115.126.xxx.100)

    그냥 냅두세요. 그렇게 싫다는데 하루의 시작인 아침부터 기분 상하고
    남은 하루가 뭐 그리 즐거울까요..
    아침에 안먹고가서 배가 고프거나 힘들거나 하면 나중에 밥달라고 하겠죠.
    일단은 좀 냅둬보세요.

  • 11. 샤비
    '13.9.9 4:11 PM (175.198.xxx.86)

    뭐든 아이가 좋아할만한 것부터 먹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간식류라도 먹여서 등교시키세요~

  • 12. 사춘기 아이가
    '13.9.9 4:18 PM (1.236.xxx.69)

    엄마 말 듣겠어요?
    울 고3 마늘즙에 포도당에 비타민제 아무리 먹이려해도..
    다른건 몰라도 마늘즙 주면.. 날 잡아 먹을듯..;;;
    난 해줬으니 나중에 원망 말라했네요. 냅두세요.

  • 13. ???
    '13.9.9 5:04 PM (14.52.xxx.196)

    윗님 고3인데 마늘즙은 삼가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14. 브런치
    '13.9.9 10:04 PM (1.127.xxx.166)

    저도 아침 10시까지는 안먹고 버티겠더라구요. 차라리 간식 든든하게 싸주세요

    저의 엄마는 안먹으면 학교 가지마 그려셨는 데 아침도 늘 좋게 차려주셨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516 홈쇼핑모델 백화점모델 1 현지 2013/10/14 1,229
307515 민디 프로젝트 보시는 분 있으세용^^ 1 미드 2013/10/14 833
307514 "조두순 재처벌 하라" 제2의 도가니 들끓나 7 샬랄라 2013/10/14 1,308
307513 <주역>책, 보통 사람도 읽을 수 있을까요? 4 ++ 2013/10/14 1,208
307512 병신아~~~하면서 우세요 12 시어머니 2013/10/14 3,118
307511 오늘 일베충의 과제는 전문직, 잘난 남자와 결혼하고픈 여자입니다.. 6 멍멍 2013/10/14 1,703
307510 여기 엄마들.본인이 시어머니되면,더하면 더하지는 않을껄요? 18 ,,// 2013/10/14 2,323
307509 주방세제 땜에... 5 월요일 2013/10/14 1,254
307508 간단한 영어표현 부탁 좀 해도 될까요? 2 해피맘 2013/10/14 563
307507 한국귀국시 미국 은행계좌닫는 문제 질문이요~ 3 귀국녀 2013/10/14 2,391
307506 고속터미널 부근 아파트 10 귀국 2013/10/14 2,780
307505 위로 잘하기 .. 2013/10/14 497
307504 속보 3> 미정부 업무정지사태 속보3 4 2013/10/14 1,921
307503 홍명보, "대표팀은 손흥민을 위한 팀 아니다".. 3 hide 2013/10/14 1,512
307502 정말 수준낮은 댓글에 모두가 동의하던데 제가 너무 이상적인가요?.. 9 .... 2013/10/14 1,572
307501 박진영 2013/10/14 2,411
307500 이과 여학생 진로 조언 부탁합니다 12 엄마 2013/10/14 4,560
307499 키복시 맞아보신분? 4 .... 2013/10/14 1,674
307498 일드 101번째 프로포즈 명장면 노지마 신지.. 2013/10/14 1,278
307497 ‘대선 캠프’ 자처한 국가보훈처의 국기문란 샬랄라 2013/10/14 465
307496 주말에 자랑계좌 땜에 한차례 소동 있었잖아요..근데 궁금한게.... 6 그래요?? 2013/10/14 2,298
307495 강아지 생식이나 화식 먹이는 분들 계시죠? 8 사료안먹이고.. 2013/10/14 6,601
307494 지방분해주사 효과보신분??? 지방 2013/10/14 3,458
307493 직업이란 무엇인가 폴고갱 2013/10/14 496
307492 뼈마디가 노곤노곤~50대입니다. 1 관절 50대.. 2013/10/1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