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사춘기가 슬슬 오면서,
아침시간에 잠도 많아지고
아침밥 먹을 시간도 없네요
김이라도 싸서 아니면 간단하게라도 한두수저라도 먹고 가길 권하는데
절대 싫다고 하네요
저도 중,고생때는 아침 잘 안먹었던거 같긴한데
초등때부터 아침 안먹는 습관을 들이는거 같아
너무 어린나이에 한참 공부하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창창한 나이인데
벌써 이래도 되나...싶으니 조바심도 나고 걱정도 되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오늘 아침에는 한두숟가락이라도 먹고 갔으면 좋겠다
걱정된다,
뇌 활동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그러니 먹고 가라...그랬더니 짜증을 살짝 내면서...
싫은데 엄마가 진지하게 나오니, 완전 거부하지 못하는 상황이 짜증나나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정말...거의 대치를 이루면서 아침시간을 맞았는데요
아침에 그러고 나니...
힘이 빠지고...속도 상하고..
고학년초등아이가 아침을 안먹기를 원하고 먹으라고 하면 싫은 티를 내면서 아침을 서로 울그락 불그락
보내야하는데.... 제가 그냥 그만 권해야 할까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먹고 가게 해야하나요
그럼 아이는 자기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먹는 밥이 좋은 느낌이 아닐것 같구요
이런 경우.....제가 어떻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