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3-09-09 13:10:10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이 애너그램은 누군가에게 은밀한 경고나 기밀을 전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이른바 '농담 발언'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지난 4일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같은 당 이정희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이 날조됐다고 했던 이대표지만 이날은 '총기 등의 발언이 있긴 했지만 농담'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모두 59개의 음절로 구성된 문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원문☞ "한두명이 총기 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통합진보당은 국정원에 매수된 당원이 프락치 노릇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앞서 들으신 이대표의 발언을 재배열 했더니 프락치 의심 인물을 향한 은밀한 경고의 암호문처럼 바뀌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통합진보당이 프락치로 지목한 인물은 남성 이 모씨, 이군입니다.

59개의 음절이 이군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교정☞ 농담 말 등 웃기는 말 뿐이니, 총도 탈취 했을 것처럼 해설을 넘겼을 것.
누가 한입에 두말 불고 다니나 잘 알고 있다.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가능하다.

'이군 거시기를 파괴하라는 어명'이란 부분은 당연히 과장입니다만 이 모씨, 이군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심경을 애너그램을 통해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농담 뿐이었는데 과장된 해설을 국정원에 넘겼고, 동지인 줄 알았는데 프락치였다면, 한입으로 두말을 하고 다닌 자, 배신자로 여기겠지요.

원문과 바뀐 문장을 다시한번 이어-들어면서 마치겠습니다.

시사 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원문☞ "한두명이 총기 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입니다."

교정☞ 농담 말 등 웃기는 말 뿐이니, 총도 탈취 했을 것처럼 해설을 넘겼을 것.
누가 한입에 두말 불고 다니나 잘 알고 있다.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가능하다.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766 갈비선물 주신분꼐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8 불량 2013/09/13 3,848
297765 call confirm 이라는 어플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둥둥 2013/09/13 1,150
297764 딸아이 입술에 이유없는 피멍.. 별일 아닐까요? 7 걱정맘 2013/09/13 8,099
297763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하는것 같아요~ 8 원글 2013/09/13 4,381
297762 영국대학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자 한국에서 직장구하기.. 3 진로 2013/09/13 2,006
297761 화성 하내 테마파크로 수련회 보내신분들 애들이 뭐라하던가요 .. 2013/09/13 1,404
297760 넘 속상해요ㅠㅠ 73 희망 2013/09/13 13,444
297759 수험생들중 성균관대학교 지원 하실분 클릭하세요 흐르는 물 2013/09/13 2,419
297758 채총장이 갑자기 사퇴하게된게 17 ㄴㅇㅇ 2013/09/13 4,559
297757 미시민권이 아이에게 좋을까요? 12 ... 2013/09/13 3,676
297756 벤스 가구에서 나오는 가죽소파 품질 어떤가요? 소파 품질 .. 2013/09/13 4,823
297755 카톡프로필사진 여러장 나오게요 4 카톡 2013/09/13 7,520
297754 빨리 추석이 왔음 좋겠어요..ㅠㅠ 힝~ 4 클로이 2013/09/13 2,180
297753 왔어요 설택배선물로 고등어 ㅠ 19 택배 2013/09/13 4,454
297752 조카들 용돈 얼마나 주세요? 25 조카 2013/09/13 6,436
297751 뭐해주면서 답 바라는분들..이해가 안가요 11 이해가.. 2013/09/13 3,526
297750 이시대 정의가 있다면 검사님들 나서겠지요? 19 .. 2013/09/13 3,127
297749 채동욱 검찰총장 기자회견 및 사퇴 발표 32 세우실 2013/09/13 4,581
297748 생방송중/ " 방사능급식 안전을 위한... 녹색 2013/09/13 2,514
297747 오곡밥 맛있게 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6 빛의나라 2013/09/13 5,644
297746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3 궁금해요 2013/09/13 4,657
297745 뇌성마비 딸의 아버지였던 채동욱 검찰총장 28 ... 2013/09/13 37,951
297744 제주도두 신용카드 대부분 받나요? 7 제주도돈낼때.. 2013/09/13 1,439
297743 바로 밑에 <채동욱검찰총장 처음부터> 국베충 글이에요.. 2 국베충박멸 2013/09/13 1,016
297742 빵을 끊었어요. 5 빵순이 2013/09/13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