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13-09-09 13:10:10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이 애너그램은 누군가에게 은밀한 경고나 기밀을 전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이른바 '농담 발언'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지난 4일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같은 당 이정희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이 날조됐다고 했던 이대표지만 이날은 '총기 등의 발언이 있긴 했지만 농담'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모두 59개의 음절로 구성된 문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원문☞ "한두명이 총기 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통합진보당은 국정원에 매수된 당원이 프락치 노릇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앞서 들으신 이대표의 발언을 재배열 했더니 프락치 의심 인물을 향한 은밀한 경고의 암호문처럼 바뀌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통합진보당이 프락치로 지목한 인물은 남성 이 모씨, 이군입니다.

59개의 음절이 이군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교정☞ 농담 말 등 웃기는 말 뿐이니, 총도 탈취 했을 것처럼 해설을 넘겼을 것.
누가 한입에 두말 불고 다니나 잘 알고 있다.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가능하다.

'이군 거시기를 파괴하라는 어명'이란 부분은 당연히 과장입니다만 이 모씨, 이군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심경을 애너그램을 통해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농담 뿐이었는데 과장된 해설을 국정원에 넘겼고, 동지인 줄 알았는데 프락치였다면, 한입으로 두말을 하고 다닌 자, 배신자로 여기겠지요.

원문과 바뀐 문장을 다시한번 이어-들어면서 마치겠습니다.

시사 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원문☞ "한두명이 총기 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입니다."

교정☞ 농담 말 등 웃기는 말 뿐이니, 총도 탈취 했을 것처럼 해설을 넘겼을 것.
누가 한입에 두말 불고 다니나 잘 알고 있다.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가능하다.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074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 혼외자식만 4남 2녀 16 혼외자녀 2013/11/24 6,032
323073 무국이 써요 5 망했네 2013/11/24 3,256
323072 문재인 죽이려다 이명박이 죽게 생겼습니다..ㅎㅎㅎ 53 참맛 2013/11/24 10,419
323071 웃기는현상... 3 ㅁㄴㅇ 2013/11/24 1,028
323070 교통사고에서 "11대 중과실"이 영어로 11 .. 2 부탁드립니다.. 2013/11/24 1,426
323069 크로커다@ 레이디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9 .... 2013/11/24 1,686
323068 책상-일룸? 서랍달린 옛날책상? 3 ... 2013/11/24 1,991
323067 오늘 미세먼지는? 2 미세먼지 2013/11/24 1,531
323066 창조경제를 안하는 나라에는 어떤 나라가 있나요? 11 ll 2013/11/24 1,051
323065 추천 2 여행사 2013/11/24 620
323064 배추가 너무 절여졌어요. 짜구 ㅜㅜ 14 ... 2013/11/24 3,158
323063 절임배추 60 키로면 액젓과 새우젓 양을 얼마나 넣어야 할까요?.. 3 젓갈 2013/11/24 3,855
323062 일본의 강간률이 낮은 이유 - 전에 딸 일본여행 보낼까하던 분 4 234 2013/11/24 5,045
323061 연타로 맘이 다쳤어요 2 .. 2013/11/24 1,299
323060 응4보니까 94학번 제시절이 떠올라 5 94학번 2013/11/24 2,217
323059 남녀 모두 인기란거 성격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3   2013/11/24 2,981
323058 장터규칙중에서 30일에 4번 올릴수있다면 3 규칙 2013/11/24 1,182
323057 어제 대구가두행진... 8 ........ 2013/11/24 1,716
323056 절임배추 다시 헹구나요 2 배추 2013/11/24 2,601
323055 "병이 낫지 않아서"..목포서 노부부 동반자살.. 5 참맛 2013/11/24 2,263
323054 보쌈 먹을때 찍어먹는 양념 새우젓 5 비법 2013/11/24 2,966
323053 시간제교사... 여긴 참 조용하네요? 26 이건 아닌데.. 2013/11/24 6,181
323052 중국산 식품 기형 아기 태어나는 원인 사회적 문제 BBC도 보도.. 6 유경 2013/11/24 1,781
323051 응사 정대만? 5 소요 2013/11/24 3,071
323050 조성모는 진짜 형편없었던 가수였네요 52   2013/11/24 3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