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두환, 추징금 납부로 끝낼 일 아니다

전대갈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13-09-09 12:40:51

 

 

전두환씨 일가가 이르면 주중에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자진납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씨의 자녀들과 친인척들이 분담해서 추징금을 낸다는 겁니다. 장남 재국씨가 700억원, 차남 재용씨가 500억원, 삼남 재만씨가 200억원, 딸 효선씨가 40억원을 내고 전두환씨의 사돈 동아원 이희상 회장 측이 100억원 가량을 분담한다는 것입니다. 전두환씨 측은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연희동 집도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16년을 버텨오던 전두환씨가 추징금 납부로 입장을 바꾼 것은 자신의 자녀와 친인척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미 처남 이창석씨가 구속됐고, 차남 재용씨도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진납부 계획 발표’ 소식에 여론은 전두환씨의 추징금 문제가 16년 만에 일단락되는 것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돼서는 절대 안 됩니다.

미납 추징금은 법 절차에 따라 당연히 거둬들이고, 전두환씨 일가가 재산형성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는지 따지는 수사는 계속돼야 합니다. 항간에는 확인된 것만 전두환씨 일가의 재산이 최소 수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검찰은 전두환씨 일가의 재산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법적으로 조성된 재산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수사결과에 따라 재산형성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면 관련자 그 누구라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추가로 추징하거나 몰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번 검찰 수사는 추징금 납부를 위한 압박용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두환씨 일가의 실제 재산이 수천억원이나 된다면 추징금 1672억원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군사반란으로 내란까지 일으킨 그들은 무력으로 국가 권력을 찬탈했습니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온갖 불법을 동원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 후손까지 떵떵거리며 살게 나둬서야 되겠습니까? 전두환씨 일가에 대한 중단 없는 수사를 검찰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IP : 115.126.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대갈
    '13.9.9 12:4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75

  • 2. ...
    '13.9.9 12:41 PM (203.249.xxx.21)

    동의합니다!!!!!

  • 3. 법적인 절차가 끝났으면...
    '13.9.9 12:45 PM (63.141.xxx.51)

    불법 대선자금을 수십 수백억 받아 써놓고도 단돈 1원도 안내놓고 있는 김대중, 노무현측과 민주당에게 최소한의 양심적인 재산납부를 요구할 차례이지요....

    더구나, 민주당은 과거 총선직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대선불법자금을 갚겠다고, 국회에서 당대표연설로 공언했습니다. 선거끝나고 나몰라라 배째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소한 국민전체를 상대로한 당대표연설에서의 약속이나마 지키는 성의를 보여야 옳습니다.

    노무현의 유가족들도 실제로 노무현은 받지않았다고 한 각종 불법자금을 자신들이 받아서, 불법으로 달러로 바꿔서 해외에 고급부동산을 취득하는등 각종 범죄에 대해서 모른척 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4. 추징금
    '13.9.9 1:29 PM (14.35.xxx.161)

    추징금을 받았다고 치고,, 정부에선 그 돈을 어떤식으로 사용하는건가요?

  • 5. 옳소!
    '13.9.9 3:14 PM (61.102.xxx.190)

    전부 탈탈 털어 추징금으로 벌어들인 부까지
    모두 받아내야 합니다
    그럴러면 채동욱 검찰총장체제가 그대로 유지되야 하는데
    지금 조선에서 무슨일인지 검찰총장을 흔들고 깎아 내리고 있네요

  • 6. 자끄라깡
    '13.9.9 4:04 PM (220.72.xxx.200)

    우리들은 뭐 좀 늦게 낸도 가산금 붙고 난리나는데
    왜 그런게 없죠?

    낼거 안내고 십수년 버티다버티다 내고 싶네요.
    화폐가치 떨어져서 내면 얼마나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998 12월 말이 예정일인데,불안해요 8 .. 2013/12/04 1,138
327997 남편의 혈압.. 16 ... 2013/12/04 3,219
327996 미샤상품권사면 지금 세일중에 구입할수있을까요? 1 상품권으로 2013/12/04 633
327995 대구에서 이쁜 강아지를 분양 받을려고 하는 데 대구에 좋은 곳 .. 3 조용히 2013/12/04 767
327994 결재창이 작아 졌어요. 2 컴맹 2013/12/04 1,340
327993 202개 봇 계정이 한꺼번에 트윗글 대량 살포하기도 1 자동 연동 2013/12/04 532
327992 수백향보며 울었네요.. ㅠ 6 저 늙었나봐.. 2013/12/04 2,619
327991 시원하고 슴슴한 동치미 어디 팔아요?? 동치미 2013/12/04 520
327990 마른체격에 종아리가 굵은..이보영종아리보고.. 7 2013/12/04 12,591
327989 마파두부 양념장에 스파게티 해먹으면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요? 6 ㅇㅇ 2013/12/04 1,174
327988 워크숍에서 강의해보신 분 1 좀 걱정 2013/12/04 502
327987 서울이 고향이면서 직장 때문에 지방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4 궁금 2013/12/04 1,039
327986 우주의 시간 3 상대성 2013/12/04 884
327985 남편이 이혼을 극도록 끔찍해 하는데요 4 ... 2013/12/04 2,777
327984 부츠 좀 골라 주세요. 5 부츠 2013/12/04 1,790
327983 아들이 결혼 했는데 며느리를 뭐라 부를까요? 54 호칭? 2013/12/04 31,078
327982 위장전입은 어디다 신고 하나요? 1 소송중 2013/12/04 1,792
327981 앞으로 10년간 살 집이요. 어디가 좋을까요? 9 아파트 2013/12/04 1,967
327980 이건 무슨증상일까요 손가락통증 2013/12/04 549
327979 정관수술후 자연 임신 되신 분 듣고 본 적 있으세요??? 13 2013/12/04 5,507
327978 12월의 열대야라는 드라마 기억나세요? 9 우주 2013/12/04 1,570
327977 그 때 그 아이의 공허한 눈빛이 늘 가슴에 남아있어요 3 할 수 없어.. 2013/12/04 2,532
327976 표창원 “靑 공범대인가? 내가 본 범죄 용의자들 딱 그모습 11 어린이 뒷조.. 2013/12/04 1,523
327975 핸드폰을 잘못만져 전화번호가 지워졌는데 복구 가능해요? 6 .. 2013/12/04 2,703
327974 미국에서 사올만한 아기용품 뭐가 있을까요? sisi 2013/12/04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