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글 올려요

은장도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3-09-09 02:00:15
예전에도 이 닉네임으로 글 올린 적이 있었죠..

남편이 바람나서....어쩌고 저쩌고...


결국은 이혼했어요
불신은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을 버리게 만들더라구요


남편의 외도를 알고 난 후 이혼하는 그 과정이 참 길었는데...
더 길어지더라도 위자료 챙기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법적으로라도 그 개자식이랑 엮이는 거 싫어서 재빨리 협의이혼했어요
변호사와 상담을 해도...
이혼은 늦었다고 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며 한참을 생각해보고 더 있다가 안되겠으면 이혼하라며 이혼을 극구 말리는 분위기더라구요..ㅎ
그래서 제 인생이니 제가 결정하겠다...마음 먹고나니 답이 금방 나오더군요...


지금은 훌쩍 커버린 6살 딸아이와 알콩달콩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요즘 주군의 태양에 꽂혀서...
손으로 얼굴 몇 번 그어주며 "꺼져!" 이러고...
개콘에 빠져서 "~해봐야 정신차리지?!" 하고...
ㅎㅎㅎ시쳇말로 귀염돋지요...



아이가 아주 어릴 때 공부를 해서 보육교사 자격증 딴 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 분야에선..부족함이 많지만 그래도 학부모님과 어린이집 원장님도 저를 나름(?) 인정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혹시나 제 소식이 궁금하셨던 오래된(?) 회원님들도 계실까..해서 글 올려봤어요..ㅎㅎㅎ
가끔 아이에게 아빠 없이 자라게 하는 것도 참 속상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부부싸움 없고, 시댁문제로 시댁식구를 험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니 더 낫지 않을까..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먹고살기 팍팍한 때이지만...촛불이 횃불되어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세요~
IP : 116.40.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9 2:07 AM (223.62.xxx.88)

    화이팅하세요!

  • 2. ㅎㅎ
    '13.9.9 9:35 AM (14.35.xxx.161)

    행복하세요~~

  • 3. ...
    '13.9.9 10:50 AM (182.222.xxx.141)

    경제적인 능력만 충분하면 싱글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없이 크는 게 엄마 잘못 아니니 행여라도 그 부분 죄의식 갖지 마세요. 아이 앞에 당당한 엄마가 좋은 엄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453 피부 때문에 우울해 죽겠어요 6 우울 2014/02/02 3,600
346452 조그만 투룸에 사는데 전기세 78000원 나왓네요 11 전기세 2014/02/02 5,260
346451 왜들 이러시는거죠? 2 궁금이 2014/02/02 1,407
346450 집밥의 여왕에서 브라이언 @@ 6 놀라운집 2014/02/02 6,082
346449 제아들이 참 좋아요. 8 ㅇㅇ 2014/02/02 3,241
346448 참기 힘들었어요.. 5 ... 2014/02/02 2,615
346447 밴드초대받으면 가입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 ... 2014/02/02 2,143
346446 오븐에 돈까스나 냉동제품 굽는거 해보신분 계세요? 9 오븐 2014/02/02 10,078
346445 쪼잔한 남편~ 3 에휴~ 2014/02/02 2,269
346444 5살아들 머리가 넘 작아요 10 2014/02/02 4,105
346443 처남 이혼문제 6 char 2014/02/02 3,423
346442 올케 자랑요~^^ 6 ^^ 2014/02/02 2,382
346441 강아지배변훈련ㅠ 뭘 더해봐야할까요?ㅠㅠㅠ 13 .... 2014/02/02 4,172
346440 글을 올리려니 오류가 떠요 1 오류 2014/02/02 476
346439 남편이 신종플루 인거 같은데요. 3 신종 2014/02/02 3,848
346438 카페에서 본 우아한 사람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56 .. 2014/02/02 22,610
346437 엄마 다리가 많이 벌어졌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5 한숨 2014/02/02 2,196
346436 뉴발란스요...어른이 입어도 되나요?? 4 .. 2014/02/02 1,697
346435 월경전 증후군 약 프레xx 드셔 보신분요! 4 유림이 2014/02/02 3,280
346434 원래 그런겁니다. 기득세력은 스스로 권력을 놓지 않아요. 2 @@ 2014/02/02 1,081
346433 제가 집을 나갈까요, 남편을 내쫓을까요? 7 .. 2014/02/02 3,134
346432 기억이 바뀌어 있네요. 1 기억이..... 2014/02/02 1,227
346431 이번에 초등입학하는 아이에게 적당한 글밥(?)은 어느정도일까요?.. 3 시조카 2014/02/02 1,091
346430 남편 발냄새 7 방법이 2014/02/02 2,320
346429 도배 해보신분?~~ 스위치& 콘센트 교체는 어떻게?? 4 이사할때 2014/02/02 3,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