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수, 순천 여행 다녀왔어용~~!!!

꿈꾸는고양이 조회수 : 7,318
작성일 : 2013-09-09 01:44:06

네살아기와~네살정신연령을 가진 남편과 함께요~

다들 가시는 오동도, 선암사, 순천만, 드라마세트장~ 이렇게 다녀왔고요~

놀랍게도 저 일정이 2박3일입니다.ㅜㅜ

애가 있으니 내맘대로 뭘 할수가 없숴~

완전 극기훈련하고온 여수,순천여행~ 깨알 팁 알려드리께요~

 

1.숙박

첫날은 여수 베니키아 호텔에서 잤어요. 디럭스트윈

좋다는 얘길 하도 많이 듣고가서 기대 잔뜩했는데 걍 깨끗한 비즈니스호텔이었구요.

전망이 참좋았음. 빈정상한것은 방없어서 디럭스트윈으로 업글했는데 왜 어매니티 2인용임?

어쨌든 침구뽀송뽀송 청소상태 짱이었고, 아침조식뭐 깔끔하니 괜찮았어요~

 

둘째날은 순천에 모텔에서 잤는데

검색하기론 순천에 정원박람회때문에 새모텔 많이 생겨서 시설괜찮고

나름 정원박람회 지정업소에서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6만원주고 들어갔는데..드가자마자 침대에 머리카락 네개...ㅠㅠ

화장실휴지걸이에 담뱃재.. 휴지통에 젖은휴지..ㅠㅠ

이미 방을 한번 바꾼상태라...그냥 자긴했지만..으휴..

 

가실분들은 그냥 순천역앞에 모텔촌에서 고르심이 더 나을듯. 랜덤이고요.

지금 숙박비가 조금씩은 다 비싼듯해용~괜히 고르고골랐다 맘만 상했어용~

 

2.먹을거리

-진남식당: 꽃게된장전골? 요거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뭐 시골식당처럼 생겨서 첨엔 좀 으엑~ 했는데 밑반찬이랑 다 맛있었구요.

다만 멸치고추조림에 고추가 누가 먹다만것같은데 있었는데..

제가먹다가 남긴거거나 신랑이 먹다남겨논거거나...둘중 하나겠죠..아님 버무리다 부서졌거나....

 

-진일기사식당:여기 별로다, 맛있다 말이 많던데 선암사 갔다오는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갔구요.

저는 맛있었어요. 후라이팬김치찌개?찜?이 신선했음. 여기도 밑반찬도 좋구요. 가격도 너무 착하고 7000원

다만..밑반찬 양념꽃게먹다가 양념속에서 나온 밥알 열세개쯤 뭉쳐진것은..

제가 모르고 먹다가 뭉쳐논거라고 믿고싶구요. 그 뒤로 먹진 않았습니다..ㅋㅋㅠㅠ

 

-양지쌈밥:순천시내 있는거구요. 일정이 바뀌어서 급검색해서 간곳인데...

맛있다해서 갔는데 실제로 전남에서 먹은 음식중 제일 별로였어요. 너무 짜~~~~~~ㅠㅠ

저는 부산사람으로 음식은 맵고짠맛으로 먹는사람인데 그래도 너무 짜~~~~

위생상태별로~아주머니들 들어오는 저랑 눈마주치고도 인사도 안하시고 나갈때도 인사안해주시고 주문받을때도

저랑은 얘기안하시고...ㅋㅋㅜㅜ 제가 뭐 잘못했나요? 고등어조림 먹었는데 맛이없진 않고 그냥 짬..가격7000원

마음에 들었던것은 치울때 남은거 전부 보는데서 잔반처리......

 

-정문식당-순천만 앞에 꼬막정식인데요. 그냥 순천만 꼬막정식 다 비슷하다해서 들어갔는데

별로 신선한 느낌은 안들었어요. 1박2일에서 꼬막정식없을땐 그냥 리액션이었나봐요..ㅠㅠ

맛은 그럭저럭이구 양은 많아요. 꼬막으로 배채울수 있음..ㅋㅋ

저 꼬막귀신이데 꼬막을 남기고 왔어요. 다 해놓은 음식들 가져오는 모양이라 꼬막탕수육 눅눅하고 그랬다는//

다른 꼬막정식집은 좀 다를까요?

------------------------------------------------------------------------------------------------

선암사 가는길은 참 좋았는데 실제로 절은  그럭저럭이었구요.

사실...그때 비가 막 쏟아져서 13키로나가는 네살따님을 무려 업고 올라가는 바람에//

처음엔 신났는데 절에가서는 조금 짜증이 나서 부처님앞에서 절하면서 회개했구요.ㅋㅋ

 

순천만은 참 좋더라구요. 바람소리도 좋고...게랑 짱뚱어도 귀엽고...

근데..가실분은 모자, 썬크림, 우산 필수로 챙기셔야할듯. 진짜 따가워요. 완전 땡볕.

그리고 애기들 있는분은 생태체험선이랑 갈대열차 둘다타면 좋을것 같구요.

생태체험선은 물때가 잘 맞아서 해서 타려면 오전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월요일은 쉬니까 피하는걸로.ㅋㅋ

생태체험선 재밌어요~새들도 많고 4살아기도 좋아했음. 기차는 따님이 졸리신다 진장부려 못탔습니다.

1000원인데 40분정도 탄다니 괜찮을것 같아요. 못타서 아쉬움..ㅠㅠ

 

드라마세트장..저 이런거 좋아해서 일부러 갔는데 좀...관리가 안되는듯해서..좀 그랬어요.

시간남을때 한번 들러나 보는정도지..일부러 갈곳은 아닌듯.

길도 엄청 험하고..(달동네재현한곳이라)

 

 

오동도도 갔군요..ㅋㅋ 산책하기 좋아요.

밤에가니까 저 멀리 빅오쇼도 하길래..멀리서 지켜봄..

멀리서도 볼거 다보임. 레이저도 나오고 불쇼도 막하고...별로 보고싶은생각은 안들었구요.

 

순천만 진짜 좋아요.

다음에 따님 진상이 수그러들면..꼭 전망대까지 가보고 싶다는.

(애데리고 전망대 못갑니다. 어른걸음으로 40분이라고 가이드가 말해주심.)

이상 극기훈련하고 집에와서 파스붙인 후기요~

별거없지만..저도 여기서 검색하고 후기보고 간거라...도움되었으면 해서요~

IP : 121.174.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왔다초코바
    '13.9.9 1:58 AM (124.195.xxx.51)

    한 번도 안 가 본 곳이라 가고 싶어요.
    글 재밌게 써 주셨네요.
    혹시 가게 되면 참고할게요~^^

  • 2. 꿈꾸는고양이
    '13.9.9 2:00 AM (121.174.xxx.218)

    요즘의 좋은식당들은 다 어디에 있는걸까요?
    정문식당 빼곤 82랑 네이버 그리고 순천시 소개지
    보고간거예요.ㅎㅎ

    부산도 무뚝뚝하기로 소문난곳인데
    저기가선 반찬추가도 못했어요
    아주머니들이 눈도안마주쳐주셔서..

    순천만은 관광객상대라 좀 친절했던것같구ㅜㅜ

  • 3. ...
    '13.9.9 2:27 AM (125.152.xxx.28)

    참 요즘 어디가나 반찬 재활용이 문제에요..
    저도 저번에 부산 해운대 갔다가 식당에서 반찬에 소속감 없는 음식물 보고는 여행내내 반찬엔 거의 손 안댔다는..
    서울에도 그런곳이 종종 있는데 그럼 두번 안가게 되죠..

  • 4. ㅎㅎ
    '13.9.9 2:41 A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저는 드라마세트장이랑 낙안읍성이 참 좋았고
    순천만이 별로였어요 더울때 갔었거든요ㅋ
    꼬막정식은 정말 별로 였어요
    너무 성의없는 느낌?

  • 5. ..
    '13.9.9 3:34 AM (125.152.xxx.28)

    왠걸요..
    강남은 해물찜도 재탕해서 나와요..
    손님 남긴거 같이...
    그집도 인터넷 평보고 첮아간 집..
    그리고 김밥집도 라면에 계란있죠....손님이 먹던거 건져서 재탕해 줍니다..
    (어찌 아냐면..계란은 색이 다르고....해물찜은 알 의 색이 다르고 콩나물 익은 정도가 다르니까요..)
    특히 강남 식당에선 중국분들 많이 일해서 재탕 잘하는거 같아요

  • 6. sany
    '13.9.9 6:56 AM (39.7.xxx.105)

    져도 이번에세살아기랑친정부모님이랑 순천여수여행가요 구월말이라 휴대용유모차가져가려는데 순천만선암사 유모차이동힘들까요? 저흰 숙박이문제에요 순천은괜찬은숙박이없는것같아요 ㅠㅠ 그래도 좋은정보많이얻고갑니다 ㅎㅎ

  • 7. 꿈꾸는고양이
    '13.9.9 9:39 AM (121.174.xxx.218)

    sany님

    순천만은 평지라서 유모차좋아요.
    기차랑 배탈때는 유모차보관소도 있구요.
    선암사는 길은 완만한데 작은돌길이라
    유모차태우니 애가 싫어했어요.
    그래서 네살짜리 업고갔다는.ㅜㅜ

    숙박은..ㅜㅜ
    에코그라드호텔 가격에 비해 별로란 소리가 많아서
    일부러피했는데..그래두 호텔이 낫지싶어요.
    베네치아 관광호텔도 있구요.^^
    가격은 여수호텔들과 비슷..수준은 좀 떨어지구요.

  • 8. 꿈꾸는고양이
    '13.9.9 9:46 AM (121.174.xxx.218)

    ㅎㅎ님/
    믿고싶지않았는데 재활용이 맞나보죠..ㅜ
    담부턴 밑반찬 안먹는걸로 할께요ㅋㅋ

    bb님/
    진남식당 메인이 괜찮긴하죠?
    주인아줌니 좋으시더니 사람좋은거랑
    재활용이랑 상관이 없나보아유..ㅜㅜ
    싼편도 아니던데..털썩..ㅜㅜ

  • 9. ............
    '13.9.9 3:41 PM (59.4.xxx.46)

    에구구구. 요즘 꼬막먹는철이 아니에요.그거 다 냉동이니 가급적 드시지말고,추울때 드세요.잘못먹으면 식중독이 걸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26 안선영.3살 연하의 잘나가는 잘생긴 사업가랑 결혼하는군요. 16 순이 2013/09/09 14,651
295825 큰아이가 사랑받기 힘든 이유 14 큰애 2013/09/09 4,983
295824 Mac에서도 사용가능한 다운로드 사이트ㅠㅠ 보고싶다 2013/09/09 2,318
295823 108배 절운동시 무릎 아픈데요.. 9 궁금 2013/09/09 5,682
295822 재테크) 브라질 국공채권펀드 지금 들어가면 어떤지요? 6 무지개 2013/09/09 1,676
295821 자식이 젤 이쁠땐..... 15 2013/09/09 4,181
295820 1-2인용 잘때 쓸 매트 (평소에는 장농에 넣을수 있고) 추천 .. 집이좁아서 2013/09/09 1,387
295819 치즈가 엄청 많은데 뭘 해먹을까요? 9 마카로니 2013/09/09 2,466
295818 40중반에 치아교정하신분 계실가요? 9 아카시아 2013/09/09 3,372
295817 본인명의 휴대전화 없는 분들 본인인증 어떻게 하시나요? 14 벽이높아서 2013/09/09 22,437
295816 정관수술 4 오리엔트 2013/09/09 1,783
295815 생중계 - 표창원 전 교수, 박주민 변호사 고려대 강연회 lowsim.. 2013/09/09 1,525
295814 40대초반,방통대 영어영문학과 가고싶어요. 16 .. 2013/09/09 18,563
295813 성남보호관찰소 문제로 당정 협의까지 한거 같던데 10 ... 2013/09/09 1,562
295812 공항에서 짐 찾을 때 왜 콘베이어 벨트에 방치해 아무나 집어가게.. 9 도무지 2013/09/09 4,329
295811 입생로랑 틴트 써보신분 계세요? 3 나나 2013/09/09 2,947
295810 초등 고학년, 아침 안먹겠다는 아이에게...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13 엄마노릇어렵.. 2013/09/09 2,347
295809 유난히 친정 부모님의 농산물.. 16 올해는.. 2013/09/09 3,658
295808 반포 한신3차와 잠원동 잠원한신중 어디로 이사 하는게 좋을까요?.. 7 전세고민 2013/09/09 4,423
295807 sumif함수에서 criteria가 딱 떨어지지 않고 포함된 경.. 8 엑셀 고수님.. 2013/09/09 1,471
295806 수시 질문좀요 2 .... 2013/09/09 1,760
295805 소셜중에 Daybe라는거 써본분 계신가요? 글루미선데이.. 2013/09/09 1,420
295804 헉. 어제 김치 샀는데, 냉장고에 안넣어놨어요 ㅠㅠ 2 나라냥 2013/09/09 1,450
295803 학원선생님도 욕하고 때리나요? 놀래서요. 18 중등학원 2013/09/09 2,731
295802 국정원 前간부 ”젊은 세대 위해 댓글 활동” 5 세우실 2013/09/09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