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아기와~네살정신연령을 가진 남편과 함께요~
다들 가시는 오동도, 선암사, 순천만, 드라마세트장~ 이렇게 다녀왔고요~
놀랍게도 저 일정이 2박3일입니다.ㅜㅜ
애가 있으니 내맘대로 뭘 할수가 없숴~
완전 극기훈련하고온 여수,순천여행~ 깨알 팁 알려드리께요~
1.숙박
첫날은 여수 베니키아 호텔에서 잤어요. 디럭스트윈
좋다는 얘길 하도 많이 듣고가서 기대 잔뜩했는데 걍 깨끗한 비즈니스호텔이었구요.
전망이 참좋았음. 빈정상한것은 방없어서 디럭스트윈으로 업글했는데 왜 어매니티 2인용임?
어쨌든 침구뽀송뽀송 청소상태 짱이었고, 아침조식뭐 깔끔하니 괜찮았어요~
둘째날은 순천에 모텔에서 잤는데
검색하기론 순천에 정원박람회때문에 새모텔 많이 생겨서 시설괜찮고
나름 정원박람회 지정업소에서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6만원주고 들어갔는데..드가자마자 침대에 머리카락 네개...ㅠㅠ
화장실휴지걸이에 담뱃재.. 휴지통에 젖은휴지..ㅠㅠ
이미 방을 한번 바꾼상태라...그냥 자긴했지만..으휴..
가실분들은 그냥 순천역앞에 모텔촌에서 고르심이 더 나을듯. 랜덤이고요.
지금 숙박비가 조금씩은 다 비싼듯해용~괜히 고르고골랐다 맘만 상했어용~
2.먹을거리
-진남식당: 꽃게된장전골? 요거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뭐 시골식당처럼 생겨서 첨엔 좀 으엑~ 했는데 밑반찬이랑 다 맛있었구요.
다만 멸치고추조림에 고추가 누가 먹다만것같은데 있었는데..
제가먹다가 남긴거거나 신랑이 먹다남겨논거거나...둘중 하나겠죠..아님 버무리다 부서졌거나....
-진일기사식당:여기 별로다, 맛있다 말이 많던데 선암사 갔다오는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갔구요.
저는 맛있었어요. 후라이팬김치찌개?찜?이 신선했음. 여기도 밑반찬도 좋구요. 가격도 너무 착하고 7000원
다만..밑반찬 양념꽃게먹다가 양념속에서 나온 밥알 열세개쯤 뭉쳐진것은..
제가 모르고 먹다가 뭉쳐논거라고 믿고싶구요. 그 뒤로 먹진 않았습니다..ㅋㅋㅠㅠ
-양지쌈밥:순천시내 있는거구요. 일정이 바뀌어서 급검색해서 간곳인데...
맛있다해서 갔는데 실제로 전남에서 먹은 음식중 제일 별로였어요. 너무 짜~~~~~~ㅠㅠ
저는 부산사람으로 음식은 맵고짠맛으로 먹는사람인데 그래도 너무 짜~~~~
위생상태별로~아주머니들 들어오는 저랑 눈마주치고도 인사도 안하시고 나갈때도 인사안해주시고 주문받을때도
저랑은 얘기안하시고...ㅋㅋㅜㅜ 제가 뭐 잘못했나요? 고등어조림 먹었는데 맛이없진 않고 그냥 짬..가격7000원
마음에 들었던것은 치울때 남은거 전부 보는데서 잔반처리......
-정문식당-순천만 앞에 꼬막정식인데요. 그냥 순천만 꼬막정식 다 비슷하다해서 들어갔는데
별로 신선한 느낌은 안들었어요. 1박2일에서 꼬막정식없을땐 그냥 리액션이었나봐요..ㅠㅠ
맛은 그럭저럭이구 양은 많아요. 꼬막으로 배채울수 있음..ㅋㅋ
저 꼬막귀신이데 꼬막을 남기고 왔어요. 다 해놓은 음식들 가져오는 모양이라 꼬막탕수육 눅눅하고 그랬다는//
다른 꼬막정식집은 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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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가는길은 참 좋았는데 실제로 절은 그럭저럭이었구요.
사실...그때 비가 막 쏟아져서 13키로나가는 네살따님을 무려 업고 올라가는 바람에//
처음엔 신났는데 절에가서는 조금 짜증이 나서 부처님앞에서 절하면서 회개했구요.ㅋㅋ
순천만은 참 좋더라구요. 바람소리도 좋고...게랑 짱뚱어도 귀엽고...
근데..가실분은 모자, 썬크림, 우산 필수로 챙기셔야할듯. 진짜 따가워요. 완전 땡볕.
그리고 애기들 있는분은 생태체험선이랑 갈대열차 둘다타면 좋을것 같구요.
생태체험선은 물때가 잘 맞아서 해서 타려면 오전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월요일은 쉬니까 피하는걸로.ㅋㅋ
생태체험선 재밌어요~새들도 많고 4살아기도 좋아했음. 기차는 따님이 졸리신다 진장부려 못탔습니다.
1000원인데 40분정도 탄다니 괜찮을것 같아요. 못타서 아쉬움..ㅠㅠ
드라마세트장..저 이런거 좋아해서 일부러 갔는데 좀...관리가 안되는듯해서..좀 그랬어요.
시간남을때 한번 들러나 보는정도지..일부러 갈곳은 아닌듯.
길도 엄청 험하고..(달동네재현한곳이라)
오동도도 갔군요..ㅋㅋ 산책하기 좋아요.
밤에가니까 저 멀리 빅오쇼도 하길래..멀리서 지켜봄..
멀리서도 볼거 다보임. 레이저도 나오고 불쇼도 막하고...별로 보고싶은생각은 안들었구요.
순천만 진짜 좋아요.
다음에 따님 진상이 수그러들면..꼭 전망대까지 가보고 싶다는.
(애데리고 전망대 못갑니다. 어른걸음으로 40분이라고 가이드가 말해주심.)
이상 극기훈련하고 집에와서 파스붙인 후기요~
별거없지만..저도 여기서 검색하고 후기보고 간거라...도움되었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