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좋은 꿀이 세 종이나 있어요
둘은 귀한 외국산 하나는 얼마전 남편이 가져온 좋은 꿀인데
꿀들이 다 맛이 기가 막혀요, 완전 꿀맛
근데 소비가 힘들어요
하나는 고대로고
하나는 반 쯤 이리저리 먹었고
새 거 하나는 너무 맛나고 몸에도 좋은 거래서
애들에게 숟가락으로 하나씩 먹여보는데
중고등인데도 오만 상을 다 쓰고 사약 먹는 듯이 질겁을 하니..
옛날엔 애들이 못 먹어서 사죽을 못 쓰던 꿀을
왜 요즘 애들은 느낌상 싫어하는지..
혈압 살짝 있는 사람은 꿀 좀 안 좋을까요?
애들 보약삼아 한 숟갈씩 먹이는 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