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글)내 아이가 왕따를 당했을 때
왕따 문제로 자문을 구하면,
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만나
직접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짖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철호니? 내가 누군지 아니?"
하면 아이가 당황해서 몰라요 그럴거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말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나는 민수부모야. 내가 너를
찾아 온 이유는 네가 민수에게
어떤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어서야
넌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묻는다.
아이는 그냥이라고 말할수도
있고 잡아뗄 수도 있다.
이 아이이게 우리 아이하고
잘 지내라하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 건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할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거야.
이제는 더 기다릴 수 없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다시 한번 그런일을 하면 네게
똑같이 해줄거야. 똑같이해 주겠다는게
우리 아이한테 한 것처럼 쫓아다니면서
때린다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만큼
힘들어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의미야.
학교를 못 다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에서 조사도 할거야.
학교폭력으로 신고할 테니 각오하고 있어.
오늘 한 말이 기분이 나쁘면 너의 부모한테
가서 얘기해. 우리 집 알려줄 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라. 네가 좋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 옆에 와도
이 시간 이후로 무조건 괴롭히는 거로
간주할 테니까."라는 말도 꼭 해줘야한다.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이들이 가장 잘하는 말이 친하게
지내려고 장난한거예요 이기 때문이다.
오은영 박사의 글입니다
정말 콕 집어 얘길해주니 도움될거 같아요~
이제 자야겠어요.. 82님들도 굳잠~~^^
1. 도움되는글
'13.9.9 12:09 AM (125.182.xxx.154)글 올리고 찾아보니 예전에 이미 올린 거네요
못보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라고 남겨놓을게요2. ㅇㄹ
'13.9.9 12:12 AM (203.152.xxx.219)저 아이 초2때인가? 왕따는 아니고 저희 아이 괴롭히는 남자아이 만나서
우리**이랑 아는척도 말고 놀지도 말라라고 말했던적이 있는데
(그 당시엔 저런글 있지도 않았고 제가 아이 데릴러 갔다가 직접 괴롭히는것 보고
그동안 아이한테 들은것도 있고 해서 작정하고 한마디 한것)
그날 저녁에 담임선생님한테 전화왔더군요.
아무리 화나셔도 직접적으로 어머님이 친구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ㅋ
아이는 이제 고2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없는일이예요.
학교는 학부모 학생만 있는게 아니고 선생님도 있기 때문에 꼭 저게 옳다고만은 할수 없더라고요.
특히 초딩 저학년때는요..3. 감사해요
'13.9.9 12:13 AM (59.187.xxx.13)오은영박사 였군요.
얼마전에 아는 분들과 같은 주제로 얘기하다가 기억이 안나서..^^;;4. ..
'13.9.9 12:22 AM (121.181.xxx.61)ㅇㄹ님의 경우...진짜 어이없네요
선생이란 사람이 아이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데
본인이 뭔가 해결해줄수있는것도 아니면서
저런 교과서적인 얘기나 하다니...
그럼 우리애 괴롭히는 애한테
우리애좀 잘봐달라고 통사정이라도 해야하나?5. ...
'13.9.9 10:31 AM (14.36.xxx.72)초등 저학년에나 해당될거 같아요.
중고등 아이들은 저 정도로는 충격받지 않을듯ㅠㅠ
아들 녀석이 친구한테 맞고는 바로 폭행신고 센터인가 어딘가에 전화해서
친구아이 사과를 받아낸 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은 아마 그 번호 아는 것 같던데
거기에 신고하면 학교로 시정통지 전화오고 난리 나나 봐요.
학교에서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시면 좋을거 같아요.6. 왕따
'13.9.9 2:48 PM (14.39.xxx.182)문제가 부모 귀에 까지 흘러갈 정도의 상태일 때는 한참 진행중이였다는건데...
요즘 선생님이 왕따 당하는 애들 문제 잘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부모가 나서지 않는다면...완전 방치죠...
결국 내 아이는 내가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네요.7. ‥
'14.6.30 2:16 PM (112.150.xxx.23)아이키우는것이제일어렵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4869 | 아베 '오염수 안전' 발언에 日전문가도 ”질렸다” 2 | 세우실 | 2013/09/09 | 1,772 |
294868 | 항암 주사 맞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경우있나요.. 10 | 대장암 | 2013/09/09 | 4,530 |
294867 | 애를 꼭 낳아야 하나... 8 | oo | 2013/09/09 | 2,548 |
294866 | 사돈네 산소와 집? 18 | ??? | 2013/09/09 | 3,354 |
294865 | 서울역근처 점심..어디가 좋을까요? 6 | 맨드라미 | 2013/09/09 | 2,497 |
294864 | 쌀수입 전면 개방한다네요 8 | ㅇㅇㅇ | 2013/09/09 | 1,708 |
294863 | 초3 여자아이 은따? 6 | ch3 | 2013/09/09 | 4,479 |
294862 | 잇몸질환 조언 좀 주세요 2 | 중년은힘들어.. | 2013/09/09 | 1,879 |
294861 | 엄지발가락에요.. 1 | ㅠㅜ | 2013/09/09 | 1,048 |
294860 | 패션 조언 부탁드려요 체형꽝 중학생 아들요 5 | 고민맘 | 2013/09/09 | 1,264 |
294859 | 무좀 걸렸을 때 신었던 신발은 버려야 할까요? 1 | 아줌마 | 2013/09/09 | 2,874 |
294858 | 홍삼액 차게 먹어도 상관 없나요? 4 | 질문 | 2013/09/09 | 2,238 |
294857 | 건강해보이려면 어찌 해야 할까요? 2 | 음 | 2013/09/09 | 1,275 |
294856 | 기러기아빠들의 현실 7 | 미시USA | 2013/09/09 | 5,724 |
294855 | 장롱면허 13년 차.. 얼마 전 여기 82cook에서 유명하신 .. 26 | 장롱탈출 | 2013/09/09 | 8,945 |
294854 | 1억 만들기 적금을 들고싶은데 은행어디가 좋을까요? 8 | ... | 2013/09/09 | 6,350 |
294853 | 갱년기증상인가요? 자율신경계 이상일까요? 1 | 마나님 | 2013/09/09 | 4,721 |
294852 | 뒤늦게 그림을 그려보고싶은데요 10 | 헛헛한 마음.. | 2013/09/09 | 2,085 |
294851 | 9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 세우실 | 2013/09/09 | 1,312 |
294850 | 자산2억이하에 자유를 준다는데 반대하는 노점상들... 9 | 탈세천국 | 2013/09/09 | 3,399 |
294849 | 사기꾼같은 고모 2 | ㅠ | 2013/09/09 | 3,317 |
294848 | 낚시 부동산 사이트 | 디자이너 | 2013/09/09 | 1,014 |
294847 | 망상장애나 망상형 정신분열증을 잘 다루는 병원/의사 선생님 아시.. 3 | 질문! | 2013/09/09 | 5,179 |
294846 | 결혼전에 힌트준다는 말.. 5 | .... | 2013/09/09 | 4,821 |
294845 | kbs 한국어 능력시험 정말 어렵네요 2 | /// | 2013/09/09 | 2,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