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도 5인 미만 작은 사업체 운영했지만
직원들 월급 꼬박꼬박 줬구요
2004년도에 지병으로 부득이하게 운영하는 사업장 닫으면서
운전기사 및 가게운영하는 직원 퇴직금도 챙겨줬습니다.
아빠까지 3인 사업장이었죠. 4대보험 당연히 들어놓은 상태였고요.
가게 운영할땐 김장보너스에 전별금도 주고 그랬죠
아빠 37생이시니 ...그시대 사람들은 그랬나봅니다.
제가 대학졸업후 직장을 구하는데.... 스펙이 별로다보니 좋은곳은 잘 안되고
작은회사라도 다닐려고
이리저리 이력서 내고 다니는데.... 연봉에 퇴직금 포함인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것도 연봉 1500-1600
많아봐야 신입은 1800 이었죠... 2000만원 주는곳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연봉 1800 이라고 해도 한달에 150 만원이고. 그걸 연봉에 퇴직금포함해서 13으로 나누는곳은 더 했죠.
어쨌든 연봉1600만원 사장포함 5인 회사를 다녔습니다
추석 설에 떡값정도 줬지요.
근로계약서도 안쓰고 해서 찝찝했는데... 작은회사니까 그런가보다 했죠
다녀보니까 사장 악질이더라구요.
집에서는 효자 아들이고 , 마누라는 시부모 줄곧 모시고 살았는데.....
남들이 볼땐 인상도 멀쩡하고 . 대학도 멀쩡하게 나오고
부인도 싹싹하고 활달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니 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데..
거래처에 물건 받아 납품했으면 결제대금 줘야하지 않습니까
근데 매출처에서 돈들어오면 개인통장에 모조리 가져가더라구요. -,.-
첨에는 안그랬어요. 전임자가 있었을땐 그여자에게 맡기다가 제가 들어오면서 부터 심해지더라구요
차라리 그럴거면 아는 사람 믿을만한 사람을 뽑던가... 왜 나를 뽑아가지고 사람을 의심하는지?
아참, 제가 들어오고나서 그사람 부인이 사무실에 두번이나 와서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그 눈초리가 의심하는 눈초리 있잖아요.
인사 잘하면서 웃었지만 ...그때 저를 바라보던 시선은 온통 의심.
대학 갖졸업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저는 잘 행동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돈만 들어오면 가져가니까 회사통장에는 대부분 0원이었고...
회사카드 결제일이 되거나 , 거래처 대금결제일만 되면 전화 와서 저에게 막 머라고 하구요.
거래처 영업직원이 찾아와서 싹싹 빌면서 회사에서 얼굴 못들고 있다고 제발 대금결제 해달라고 사정하구요.
본인이 전에 영업직원이었으니 그사람들 생활을 잘 알아서 인지.. 아무튼간에
돈받은거 빨리 빨리 결제 해줘야하는데 안해줘서 회장까지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눈깜빡안하고 거짓말 하더군요.
자기 회사 선배가 사업하면서 많은 도움주는데....... 그사람에게도 돈 결제 잘 안해주고.... 이용해먹을 생각만하고...
그 회사 선배가 되레 순진해보일지경....
월급날도 못지키더라구요. 작은회사니까 결제대금이 늦어지면 며칠 늦게 받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사람 행동이 예측이 불가능한겁니다
어느 때는 제때지켜서 월급넣어주고 어쩔땐 3일 있다 준다면서 2주후에 넣어주고...
돈이 들어왔을땐 직원들 월급부터 줘야하는데 자기 통장에 돈 가져가기 급급하더라구요
점점 더 심해져갔습니다.
그렇게 개인통장에 가져간 돈은 어떻게 꿍쳐서 숨겨놨는지....절대 그돈 꺼내쓸 생각안하고
돈이 필요하면 주변사람들에게 돈 빌리더라구요..... 대출 받을수 있는거 다 받아쓰고
너무 아무렇지 않게 지인들에게 돈 빌려줘. 천만원만 .
이러고 다니고요...
자기 와이프에게 회사 어렵다면서 생활비도 안준다는... 근데 그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건
와이프가 렛슨? 으로 돈을 버나보더라구요..
출중한 실력을 가진건 아닌거같고.....
활달하고 붙임성있으니 동네아줌마들 상대잘하니 조금씩 돈버나본데......
한두달 정도는 돈 안줘도 버틸만한가봐요.
사장부인은 같은동네 엄마가 갑자기 남편이 쓰러져서 졸지에 과부되엇다고 ,
남편걱정하나보던데 ㅋㅋㅋ
죄의식도 없이 남들에게 줄창 피해주면서 자기 잇속 차리기 급급하고
형도 있으면서....형이 병신같은지...
아내에게 자기 부모 떠맡기고 ...돈은 죄다 꿍쳐놓고 어렵다고 생활비도 안주는 남편
노트북으로 신나게 게임하다가 전화받는데 일하는 중이었다고 뻥치는
사소한 것조차 거짓말 하는 남편인데.......
그정도로 악질인걸 모르고 있겠죠
하루는 급여날에 밖에서 전화를 하더니.... 거래처에 돈들어온걸로 월급 줄 생각안하고
자기 통장에 돈 넣으라고 시키더군요
그래서 " 네??? " 라고 하니까..
사장 왈 " 거기에 돈을 넣어야지... 내가 ㅁ모모씨 월급도 줄거아니냐고 " 해서 알겠다고 해서 돈이체시켰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와서는
제가 퇴근한닫고 인사하니까 띠꺼운 말투로 " 응~ 잘가~ " 이러고 돈도 안주더랬죠.
이런데도 관두지 못했던 이유는 제가 대학졸업하고 나서 20대 후반이고
기졸업자라서 전혀 경력이 없다는거.
경력이 필요했고 나이가 꽉차서 2년만 참고 다니려고 했는데
그안에서 못볼꼴 다 보구요., 결국 병 얻었습니다. 만성질환
회사 근처 병원에는 절대 안가고 항상 거주지 근처 병원찾아가길래 내가 왜 안가시냐고 하니까
사장 왈..... 회사쪽 병원들은 다들 사기꾼인거같아~~~ 서 못믿겠어.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사기꾼 눈에는 사기꾼만 보이는법.
거래처에서도 대금결제 들어온거 알면서도 안주니까
사장에게 사기꾼이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사장이 급흥분하면서 나보고 사기꾼이라고 한다고 ㅋㅋㅋㅋㅋㅋ
쪼잔하기도 어찌나 쪼잔하던지.
자기 아빠 사무실에 불러놓고 밥도 싼거 사먹여서 보내버리고
직원들 회식시켜주는것도 아까워하고...
컴퓨터 엄청 느려서 메모리용량 늘려달라고 해도 절대 안해주고....
이면지 사용하는데도.... 내가 막쓴다고 생각하는지... (나의 존재 자체가 아깝겠지 ㅋㅋㅋ)
몇번이나 이면지 사용해야 종이값 아낀다고 강조에 강조를 하면서.......
본인은 항상 4대 보험료 늦게 내서 연체료 물고
사무실 관리비 늦게 내서 연체료 무는데도 그 연체료는 하나도 아까워 하지 않았다는거죠
작아도 괜찮은 직장이 있을수 있겠지만
그런곳은 사장 마인드가 건전하니
주변에서 사람들 소개시켜줄거고
직원들도 되도록 관두지 않으려고 할겁니다......
그러니 직장에서 to 자체도 없을거구요.
대부분 체계도 없고 사장의 의심병
권위적인 사장 태도....
직원 나가면 또 뽑아쓰면 된다고 생각하고...
결국 직원들 다 나갔는데 ... 의심쟁이가.... 주변에서 소개받을 사람도 없고
사람은 필요하고 하니
노동부 고용지원센타 통해서 사람 소개받아서....
직원 한명 두고 계속 운영하나보더라구요.....젠장....
한달전에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쳤는데
얼굴 혈색이 여전히 좋더라구요.
길거리에서 보면 평범한 대한민국 중년남성...
택시운전사에게도 작은사무실에서 있던일 말하니까.... 그런 인간은 암도 안걸리고
암이 막 도망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쌩양아치 새끼라고 하면서요
에잇.. 차라리 전과범 사기꾼이면 법적으로 문제있는게 입증되는데
저렇게 멀쩡한 양아치 사기꾼 보면 진짜 훗날에 남편이나 친척으로 얽힐까봐 겁나요.
작은회사 어설픈 사무직하느니
차라리 간호조무사 따가지고 병원에서 일하는게 낫죠? 그쵸?
개인병원 원장도 작은회사 사장들 처럼 막장인가요???
사장이 차라리 회사돈 빼돌려서 와이프나 자식들에게 돈 쓰는거라면 이해를 합니다
가족들도 아니깐요
근데 그 인간은 와이프에게도 돈을 주지 않고 자기 개인통장이 고스란히 모셔둡니다....
남의 돈 빌려다가 사업자금으로 썼구요.
제가 스트레스 받아 정신과에 갔더니 의사가
그걸 보고 holding (저장) 이라고 하더라고요/... 홀딩 맞나? 오래되서 기억 안나네.....
아직도 멀쩡히 살아있으니 짱나요
갑자기 교통사고 나서 죽어야지 그 꿍쳐놓은돈 들통나는데..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