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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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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동성애를 질병으로 취급하나요?

상처 조회수 : 2,351
작성일 : 2013-09-08 17:16:37

교회다닌지 10년 넘었는데도 잘 모르겠어서 부끄럼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오늘 교회에 오랫만에 갔다가 상처를 받았습니다.

대표기도 하시는 집사님이 어제 동성애 커플의 결혼을 언급하시며 기도하기를

 

동성애를 질병으로 인정하지 않고 악행을 하는 그들을...어쩌구....

사단의 세력이 어쩌구...

 

저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입장도 권면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동성애자도 아닌 저,...저 기도에 정말 상처받았습니다.

물론 성경에서 안좋게 나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전 여태까지, 성적으로 타락하여 남녀간에 만족을 못느끼고 더 극한의 쾌락을 얻기위한 도구로

동성애를 즐길 때 이것이 죄악이고 금기시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질병이라고 칩시다.

그럼 병자는 그 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죄인인건지요? 그냥 태어날때부터 갖고 있는 병인데...

그럼 신앙을 가질 수도 없겠네요?

교회에서 저렇게 나오면,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 믿고 교회에 나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그렇게 태어나게끔 만들어놨는데, 교회에서도 안받아주면 어떡하나요?

우리가 그들을 단죄할 자격이 있는 걸까요?

아...정말...

 

맘이 안좋은 하루네요.

IP : 118.194.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8 5:21 PM (218.238.xxx.159)

    기독교는 누가 만들었나요?
    종교는 인간이 만든거에요.
    극한 쾌락을 얻고자하는게 죄인가요? 그 쾌락의 기준은요?
    조용기 목사는 해외에 첩도 두고 살았는데
    그는 어떻게 되는거죠? 목사들의 성적 방탕은요?
    한국의기독교는 사교적 목적이 강하고 샤머니즘적인 성향도 강해요.
    인간의 불안을 이용해서 돈버는 사기꾼들이 모인곳이 한국 교회죠.

  • 2. 갱스브르
    '13.9.8 5:22 PM (115.161.xxx.41)

    참나 목사들의 패륜은 무슨 벌을 받을까요 그럼?...

  • 3. 우연치곤
    '13.9.8 5:51 PM (124.5.xxx.140)

    목사들이 저지른 패륜이 넘치죠. 해외나 국내서나~!

  • 4. 한국교회ㅋㅋ
    '13.9.8 6:22 PM (182.214.xxx.74)

    사회악 : 이성불륜

  • 5. ..
    '13.9.8 7:50 PM (117.111.xxx.104)

    질병이란 건 그분 표현이구요

    성경에는 ' 죄' 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마음에서 멀리하면 생기는 현상 중 하나가 동성애 욕구라고 쓰여있어요. 명백한 사항은 성경은 절대
    동성애를 신의 발명으로 안 보고 있다는 겁니다. 마음이 왜곡되어 나타난 잘못된 죄의 욕구라고 봐요.

    얼마 전에 교황이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 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성경 자체는 분명히 죄라고 명시합니다. 유명한 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애로 가득한 곳이었다죠. 결과를 어찌 이야기하는 지는 아실 거구요.

    이런 논리를 따르면, 동성애 성향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해도, 기형이나 유전병을 타고 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자연 현상이라고 볼 수 없게 되죠.

    그리고 일단 동성애는 양성화 한다면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게 되므로, 타고난 성향보다 후천적 학습 효과가 큰 게 아닌가 하는 혐의를 받기에 충분한 면도 있어요. 아시다시피 타고난 거라면 그 숫자가 일정해야 하는데 어떤 문화적 변화에 따라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이 있거든요. 성적 기호가 후천적 학습으로 형성된 사례가 많다고 봐야죠.

    우리도 양성화할 수록 더욱 많이 늘어날 겁니다.
    미국 같은 경우 호모들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대규모 인구가 거주하는 곳도 있어요. 가뜩이나 야동 안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지경의 나라인데 성적 학습 루트가 뻔한 우리 나라에서, 이대로 가면 우리도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 6. ..
    '13.9.8 7:58 PM (117.111.xxx.104)

    참 다시 읽어보니 제 댓글이 대답이 안 되었군요.

    사람들이 다 꺼리는 창녀와 매국노 세금 공무원 등 일명 죄인들이라는 사람과 거침없이 어울리셔서 비난받은 예수님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없다, 병 든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하다, 고 하신 분이죠.
    동성애가 죄라면 그만큼 예수님이 필요한 거고,
    전도의 중요성도 커집니다.
    웤글님은 일반 사회에서 낙인찍힌 이들을 왕따하는 현상이
    교회에서도 일어나지 않나 우려하시는 건데
    원래 교회는 낙인찍힌 이들일 수록 예수님과 동격으로 대해야 한다고 가르쳐요.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구요. 명색이 교회라면 교리 자체가 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교회라면 죄인이라고 진단해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품어' 줍니다만, 물론 명색만 교회인 곳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죠.

  • 7. 화야
    '13.9.8 8:17 PM (223.62.xxx.206)

    죄로 취급하죠. 이유는 생산을(아이를 만들지 못하니까요)하지 않기때문에요 남녀간의 교합도 아이생산의 목적이 있기때문에 허용되는 거라 알고 있어요 그외 붙힌 이츄는 사람이 만들고 사회가 만든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이러니한것은 종교지도자들른 이런저런이유로 사람을 박해하지만 진작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예수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천한자들과 아픔을 함께 하셨다고 하지요. ^^ 윗분 말씀대로.

  • 8. 사꾸라 크리스챤
    '13.9.8 8:41 PM (24.52.xxx.19)

    죄던 질병이던 제가 알기로는 동성애도 선천적이라고 하던데 그럼 그렇게 된 원인도 하나님이 만드신거 아닌가요 ? 그렇담 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병주고 약주고 하는건지 알고 싶네요. 기독교는 동성애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를 다 마귀라고 하며 사람이 착하게 살아도 못가고 오직 나을 통해서만 천당에 갈 수 있다고 하던데 이건 아주 독선적인 망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저도 마귀있가요 ????

  • 9. ^^;;;
    '13.9.9 1:05 AM (211.196.xxx.143)

    예수님은 죄인들의 친구였지만, 죄를 회개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죄인이기에 예수님이 더 필요합니다.

    교회에 동성애자 친구들이 있고,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그 동성애를 오픈하고 교회생활 하고 있는 후배도 있고,

    아직 모태 동성애 친구도 왜 죄인줄 모르겠다고 인정은 안하지만,

    교회 다니는 습관이 있어 다니기도 하고, 다니면서 창조 원리에 벗어나 있음을 보고

    죄는 인정했지만, 습관이 남아 힘들어 하는 경우도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자신의 삶에 개입하셨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이 예배들이고 있고,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기다려 주고 있기에 동성애도 이성애자의 삶에도 예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동성애가 죄라고 말씀 하는 것은
    성경에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권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얼핏

    무너지는 그들의 가치관과 성적 문제를 알게 되었을때

    제가 감당이 안돼서

    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어두운 부분을 무시하고 동성애를 말한다면, 편협한 교인들을 마녀사냥으로 몰아갈 수 있겠지만

    왜 죄에 범주에 넣어 이야기 하려 했는지

    이해할 수도 있었습니다.

    같이 예배들이는 것, 말씀을 듣고, 자신의 성향을 찾기 위해 다시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하고

    다시 안돼서 괴로워 하는 그들과 같이 나누는 삶의 과정을 겪어 가면서

    문화적 충격을 넘어서고, 말씀을 확인하고, 죄가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 10. ^^;;;
    '13.9.9 1:29 AM (211.196.xxx.143)

    상담 하는 친구들이 추천해서 우리들 교회에 오는 경우도 있고,

    가족의 권유로 오는 경우도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태도 때문에 불편해서 은혜가 되지 않고 계신거 같은데,

    기도하면 하나님이 때가 되면

    알려주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저도 평등과 인권적 차원에서 편협한 기독교에 대해 욕하던 자였습니다.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성경이 말하는 죄라고 지적하는 부분을 무시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갈등 안에서 이론적으로 말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살았지만,

    동성애자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게 되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그 다음엔 다시 정립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하나님이 동성애자 친구를 사랑하는 것을 봅니다.

    그도 느끼고 살기에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지내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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