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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3-09-08 14:36:46

반말글

 

 

 

 

 

바빴다

일하느라도 바빴고 목요일날 너무 일가기가 싫어서 하루 일제끼고 놀았다

놀고 난 이후 다음날 일하러 나오면 일이 손에 안잡힌다

이사후 근황보고를 하자면 집은 아직 전쟁터다

정리할게 산더미고 아직 내 물건들이 어디 있는지 백프로 파악안돼있지만

집근처 식당과 편의점이 어디인지는 다 파악했다;

세탁기 연결해야 하는데 엄청 밀려있어서 다다음주엔 된다 그러고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이다 잠깐 울고 가겠다 ㅠㅠ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일끝나고 오랜만에 한강나가서 자전거타려 한다

야행성이고 사람많은걸 싫어해서 새벽에 자전거타러 가는걸 좋아하는데

사람없을때 달리면 기분이 너무 좋다

 

요즘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한 지가 나름 꽤 됐는데 안정적이라고 볼 수 는 없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하고 있는 동안에는

내 밥벌이는 할 수 있는데 이 일을 그만 하게 되면 이 후에 난 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이미 나이가 있으니 어디 가기에도, 새로 일을 시작하기에도 힘들 것 같고

하던 일 쪽으로 하려면 내가 가게를 차리던가 해야 하는데 그건 돈도 많이 들고

여러가지로 불안한 마음이 든다

물론 지금 당장 지금 하는 일이 어떻게 된다는 것도 아닌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크게 보면 노후 걱정이라고 할 수 있겠고 짧게는 밥줄 걱정이고 그렇다

 

날씨가 정말 더럽게도 좋다 ㅎㅎㅎㅎ

나는 주말에 일하는 좀 다른 생활패턴이긴 하지만 모두 주말 마무리 잘하고

짧은 가을날씩 만끽하길^^

 

IP : 125.146.xxx.1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때는 오너
    '13.9.8 2:46 PM (203.226.xxx.176)

    나도 지난주 촘 바빴다. 그런데도 싱글이 글 놓쳤을까뫄 몇 번이나 검색했다. 세탁기 연결 안 되면 빨래방 가서 하면 된다.
    장마철에 좀 하는데 괜찮다. 말리느라 자리 차지 안하고... 집이 좁아 거실에서 말리는 관계로 더러운 빨래 들고 갔다가 건조된 빨래 들고 오는 맛이 좋다.

    내가 하는 일은 이론적으로는 정신만 놓지 않으면 오애 할 수 있는 일인데 과연 늙어서도 나에게 이 일을 시켜줄만한 메리트를 내가 계속 갖고 있을지 의문이다. 착해서 남편과 결혼했는데 남편이 일적으로 그렇게 유능해 보이지 않아 내 노후 고민이 아니라 우리 노후 고민을 해야해서 결혼 후 삶의 고민이 더 무겁고 깊어진 게 반전이다. 이휴... 싱글이 고민에 내 신세타령까지 보탰다. 미안하다.

    암튼 최고의 노후 대책은 오래 일하는 거라길래 우짜든둥 버티려고 생각 중이다. 힘내자, 우리. 그리고 새로운 한 주도 잘 시작해 보자. 참... 내가 요새 싱글이 글에 계속 쫓아다니면서 댓글을 다는데 혹시 부담스러우면 이따금 달겠다. 혹시 스... 스토커라고 할까봐. 난 걍 옛날 생각도 나고 반갑고 그런 마음인 것 뿐이다.

  • 2. 한때는 오너
    '13.9.8 2:46 PM (203.226.xxx.176)

    오애가 아니라 오래다... 그 와중에 오타까지...ㅜㅜ

  • 3. 싱글이
    '13.9.8 3:08 PM (125.146.xxx.163)

    음//
    dkny 민족 최대의 위기 추석 주간이다 에서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치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일해야 해서 별로 위기 주간은 아니고 피로 주간이다 ㅠㅠ
    위기주간 잘 넘기고 무사히 귀환해서 보자

    한때는 오너//
    스토킹 좀 해줘라 ㅋㅋㅋ
    리플안달리면 무슨 맛으로 글을 쓰나 리플은 소중하다 좋다 애정한다 ㅋㅋㅋㅋ
    빨래방...................오호
    근처 빨래방을 보고도 한번도 이용안했던지라 그 생각을 못했는데
    뭔가 원효대사 해골물같은 깨달음이 뒷통수를 팍 친다

    결혼후 삶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니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생각이 더 많겠다
    삶이 어떨땐 버겁기도 해서 나는 나 혼자만의 무게로도 벅찰 때가 있는데
    그런 상황이면 가끔씩 심적으로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이왕 사는거 결론은 하나더라 버티는거 ㅋㅋㅋㅋ
    버텨보자 우선은 추석 연휴를 잘 버티고 ㅎㅎㅎ(나는 일때문에 ㅠㅠ)
    그리고 오타는 필수다
    오타가 꼭 나이때문은 아니겠지만 나이를 이전보다는 먹으니까
    오타도 잘내고 흘리기도 잘 흘리고 그런다
    턱이 새는 것 같다 ㅋㅋㅋㅋ

  • 4. 나도 싱글
    '13.9.8 3:09 PM (98.222.xxx.192)

    나도 주말에 바빴다. 저녁 먹고 돌아와 지갑 없어 졌다고 주차장과 오피스를 세번 왔다갔다 하다가
    지갑은 정작 화장실 문고리에 걸려 있는 걸 한시간 만에 찾았다.
    그렇게 나간 정신이 돌아 오지 않아서 퇴근을 하면서는
    집/차/오피스 열쇠를 통째로 놓고 오피스 문을 잠궈서 집에도 못 올뻔 했다.
    우짜든동 집에 오기는 왔다. 이렇게 늙는건가 보다.

  • 5. ...
    '13.9.8 3:24 PM (147.46.xxx.91)

    잘 지냈는가? 이사는 잘 했는지 궁금해하던 중이다.

    나는 요즘 일 때문에 분노 폭발 몇 번 하고, 오늘 성당가서 자기반성을 좀 했다.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은 좀 편해졌다. 나는 미리만 시켜주면 신나서 하는 성격인데, 주변에서 영 협조가 안 되어서 문제다. 미리는 고사하고 미루다가 마감 지나서 나한테 연락주면 어쩌란 말인가. 인원도 부족하구만 쯧. 의사소통 문제는 백년이 지나도 해결이 안 될 조직의 고질병이다.

    뭐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요즘 머리숱이 줄어서 고민이다. 고딩 동문들 중에 미혼인 애들을 자주 보는데, 마음은 이십년 전 그자리구만 다들 처져가는 피부에 생기없는 안색이다. 갸들 직장에서 잘나가는 여자들은 다 우리 또래 미혼이란다. 이래가면서 일해야 하나 싶다가도 일이라도 없으면 나이 더 먹어서 어쩌나 싶다.

    노화를 좀 늦춰보려고 요즘 열심히 운동한다. 건강이 최고다. 동지들, 건가하세나.

  • 6. 싱글이
    '13.9.8 3:55 PM (125.146.xxx.163)

    ...//
    이사만 무사히 잘하고 그 다음은 난장판이다 ㅋㅋㅋ ㅠㅠ
    조직생활을 난 길게 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여러 사람과 일하면 그런게 문제인 것 같다
    그럴때 열받을 것 같다 나의 문제가 아닌 남의 문제로 인해 결국엔 그것들이 내 문제가 돼버릴때

    일이라도 없으면 나이 더 먹어서 어쩌나 에 괜히 뜨끔한다 ㅎㅎㅎ
    마음의 노화보다 몸의 노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거울볼때마다 놀랜다
    머리숱 나도 줄어든다 특히 앞쪽
    이전엔 풍성했는데
    생기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신체노화는 막을 수 없으니 ㅠㅠ
    나도 운동 버닝중이다 운동하다 다치는 경우도 많으니 안다치게 조심하면서 열심히 하자

  • 7. 나도나도
    '13.9.8 3:56 PM (121.133.xxx.183)

    아.. 나도 여기끼고싶다!
    이글뜰때마다 나를기다려주는자없어도 신나게 클릭한다
    반갑다!ㅋ
    난 말드럽게안듣는 다섯살아들놈이 낮잠을 자주어서 이번주못본 주군의태양을볼까한다
    조용한공기 잘 즐기고.. 저녁밥 꼭 챙겨먹자
    추우니까 힘딸린다!

  • 8. 싱글이
    '13.9.8 3:57 PM (125.146.xxx.163)

    ....//
    나도 그러고 싶은데 싱크대 밑 나무판을 뚫어야 해서 어쩔 수 없다 ㅠㅠ

  • 9. 봄날
    '13.9.8 4:21 PM (39.7.xxx.191)

    반갑다. 지난번에 옷장 정리한다던 애다.
    많이 버리고 팔고 있다. 몰 안쓰고 안입는걸 쌓아놓고 살았나 싶다
    싱글이는 이사하면서 좀 버리고 정리했는지.
    요며칠 서늘하니 가을같아 정리하기 좋은 거 같다
    주말에도 일하느라 고생이다. 나도 요즘 부쩍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한다. 독거에 워낙 경제력이 필수니ㅋ
    힘내자 아자

  • 10. 싱글이
    '13.9.8 4:28 PM (125.146.xxx.163)

    나도나도//
    옆에 앉아라 ㅎㅎㅎㅎ
    아드님이 낮잠자는 타이밍이라니 캬아 좋을 것 같다 한적하니 ㅎㅎㅎ
    주군의 태양이 소간지나오는 드라마인 것 같은데 드라마는 안보지만
    소간지는 참 흠모하고 있다 ㅋㅋㅋㅋ
    그런 남자와 같이 살 수 있다면 당장 결혼할텐데 그런 남자가 같이 안살아줘서
    결혼안하고 있다 ㅋㅋㅋㅋ
    날이 쌀쌀해지니까 비염이 도져서 고생중이다
    저녁은 맛난 걸로 먹고 내일 다음주 한 주도 으쌰으쌰하자
    그리고 아드님 말 잘듣게 되길 빌어본다!!!!!!!

    ........................//
    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왠만한건 공구마련해놓고 다 한다 들었다
    파마를 직접!!!!!!!!!!!
    머리길얼었을때 이쁘게 묶겠다고 한 삼십분 끙끙대는 것도 팔빠지는 줄 알았는데
    파마를 혼자 직접 하다니 대단하다
    어깨 뭉친거 풀어줘라 고생했다
    파마는 이쁘게 잘 나왔나?

  • 11. 싱글이
    '13.9.8 4:34 PM (125.146.xxx.163)

    봄날//
    크흑 ㅠㅠ
    그때 굳은 의지 결연한 각오로 정리하자며 두 손 꼭 붙잡고는 아니고
    키보드를 붙잡고 다짐했건만 나는 아직이다 ㅠㅠ
    이사하기전에 정리할 자신은 없었고 이사후 짐정리하면서 정리하고 버리려고 하는데
    그 정리를 아직 못해서 ㅠㅠ
    시작해서 정리 많이 했다니 대단하다 엄지치켜들고 있는데 보이나? ㅎㅎㅎㅎ
    겨울오기전에 정리 싹 해야 하는데 조만간 하긴 해야 한다
    가을이라 날이 좋아서 놀고만 싶다 크흑 ㅋㅋㅋㅋ

  • 12. 해외인어
    '13.9.8 6:43 PM (1.127.xxx.235)

    우리집도 5개월차 난장판이다. 거기다 한 10일 전 부터는 길냥이까지 모시고 있다

    동네서 길을 잃었는 지 오후 6시에 우리집와서 밥먹고 한숨 자다 밤10시되면 나간다.
    느무느무 귀엽다. 나도 참 일하기 싫은 데 그냥 가서 간식먹는 재미로 간다.
    그런데 남친이 2달 후엔 임신해야한다고 이제 살을 좀 빼시지 하더구나.. 어제 밤에 are n't you over eating ? 그러구.. 남친은 최근 혼자 한 4킬로 감량하더만..
    생야채만 먹고 다닌다. 암튼.. 2주 후엔 일주일동안 가까운 시골로 휴가를 간당 ㅋㅋ

  • 13. 해외인어
    '13.9.8 6:49 PM (1.127.xxx.235)

    공부 계속해라.. 나도 지난주 2일 교육받고 왔당. 그냥 경력직으로 꾸준히 가는 거다.

    Don't worry, that's my job. 이라고 지저스가 그랬다고라.. 페북에서 봤는 데..
    걱정마라, 인생 뭐 있나. 고기나 꿔 먹고 싶지만 어제 삼겹살 구워먹었고.. 라면이 땡기는 구나.. 오랜만에 진라면 끓일까나.. 빨래도 걷어야 겠고 침구 정리도 해야하고.. 개님들 밥도 줘야하는 데.. 오후 6시 꾸나.. 횡설수설 같아 미안타 칭구.

  • 14. 싱글이
    '13.9.8 7:28 PM (125.146.xxx.163)

    해외인어//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는건데 손에서 놓은지 오래 ㅜㅜ
    진라면은 계란이 참 잘어울린다 아삭한 김치랑 먹음 맛나겠다
    난 짬뽕밥시켜서 먹었다 배부르다
    집안일은 왜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인가 ㅠㅠ
    정신없이 일하다가 밥먹으니 벌써 7시반이다 하아 시간빠르다
    이러다 퇴근하고 집에 가겠지
    빨래 얼른 걷어서 정리해라 난 그게 제일 귀찮다;;

  • 15. 이느낌좋다
    '13.9.8 11:08 PM (180.68.xxx.204)

    처음으로 댓글 답니....반말로 하겠다
    글 재밌다

    글 종종 올려달라!

  • 16. 아오
    '13.9.9 12:27 AM (175.197.xxx.119)

    이번주는 월급도 깎이고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았다. 이래가꼬 언제 독거하우스 마련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

  • 17. 싱글이
    '13.9.9 12:35 PM (182.172.xxx.200)

    이느낌좋다//
    저도 처음 답리플 답니............반말로 하겠다 ㅎㅎㅎㅎ
    주중에 한번씩 글올린다
    뻘글이 많으니 감안하고 종종 리플달아주라!

    아오//
    이런 ㅜㅜ 월급이 왜 깎였나 ㅜㅜ
    독거하우스 마련하기 힘들다 돈모이는 속도보다 집값이;;;;;;;;;
    오늘 출근잘했나? 바람 선선하니 좋다 달달한 커피마시고 다시 화이팅하자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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