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바빴다
일하느라도 바빴고 목요일날 너무 일가기가 싫어서 하루 일제끼고 놀았다
놀고 난 이후 다음날 일하러 나오면 일이 손에 안잡힌다
이사후 근황보고를 하자면 집은 아직 전쟁터다
정리할게 산더미고 아직 내 물건들이 어디 있는지 백프로 파악안돼있지만
집근처 식당과 편의점이 어디인지는 다 파악했다;
세탁기 연결해야 하는데 엄청 밀려있어서 다다음주엔 된다 그러고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이다 잠깐 울고 가겠다 ㅠㅠ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일끝나고 오랜만에 한강나가서 자전거타려 한다
야행성이고 사람많은걸 싫어해서 새벽에 자전거타러 가는걸 좋아하는데
사람없을때 달리면 기분이 너무 좋다
요즘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한 지가 나름 꽤 됐는데 안정적이라고 볼 수 는 없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하고 있는 동안에는
내 밥벌이는 할 수 있는데 이 일을 그만 하게 되면 이 후에 난 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이미 나이가 있으니 어디 가기에도, 새로 일을 시작하기에도 힘들 것 같고
하던 일 쪽으로 하려면 내가 가게를 차리던가 해야 하는데 그건 돈도 많이 들고
여러가지로 불안한 마음이 든다
물론 지금 당장 지금 하는 일이 어떻게 된다는 것도 아닌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크게 보면 노후 걱정이라고 할 수 있겠고 짧게는 밥줄 걱정이고 그렇다
날씨가 정말 더럽게도 좋다 ㅎㅎㅎㅎ
나는 주말에 일하는 좀 다른 생활패턴이긴 하지만 모두 주말 마무리 잘하고
짧은 가을날씩 만끽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