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주말에 항상 같이 밥을 먹는데
물론 다 해주시는 밥, 차려놓아 주시는 밥을 먹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예 안먹고 사다 먹고 끝내는게 건강에 훨씬 좋은거 같아요
먹는데 쓰는 이 피곤한 에너지..
이번 주말엔 시어머니 약속이 계셔서 집이 좀 비었더니
이번엔 친정 엄마랑 싸우신 친정 아부지가 전화해 보시더니
시댁 만남 없는거 아시고 예고도 없이 손주들 준다고 과자, 음료수 잔뜩 들고 들이 닥치시네요..
늦게 일어나 짜장면이나 늦게 먹고 하루종일 잘려고 했는데..
점심 한 상 차리고 둘러 앉아 먹고
11시부터 점심 시작해서 남편도 잠도 못자고 부시시 일어나 끝없는 장인의 질문에 답하고..
아무튼 짜증 날려고 하네요..
한달에 한 번 정도 밖엔 못보니 친정 부모님도 손주들 보고 싶겠지만..
피곤이 막 쌓이는 느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