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는 것이 어떤 면에서 힘든가요?

희망이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13-09-08 13:05:54
제 아이를 키운 것이 아니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을 키웠거든요.
신생아 때부터 우유타주기, 귀저기 갈기, 업어주기, 잠재우기  등등...
빨래와 목욕시키기만 빼고는 제가 다 했었어요..
근데 동생이 순한 면도 있지만 저는 너무너무 동생이 좋고 사랑스러워서 계속
옆에서 돌보고 놀아줬었는데요....

왜 애키우기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모든 아기들이 순하게 잘자고 잘먹는건 아니어서인건가요? 
근데 부모님이 며칠 안계실때도 있었는데 안자고 울면 제가 계속 업어주고 말걸고 밖에도 
업고 나가고 했거든요...
잘때 깨면  아기가 뭐가 불편한가 싶어서 얼른 일어나서 살펴주고......

이제는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되는데 남들이 어린애키우기 힘들다고 
너무 손이 많이 간다고 힘들어하셔서 걱정이되서요.. 
남들 말때문에 걱정이 되는데 한편으로는 제가 동생 돌봤던거 생각하면  
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그렇네요.. 
IP : 1.237.xxx.22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을.아시네요.
    '13.9.8 1:10 PM (211.36.xxx.140)

    제.친구도 나이차 많은.동생 키웠는데
    무서워서 애 못 낳는다고..
    애 나름입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체력되고 육아에 소질 있으신.거고요.

  • 2. **
    '13.9.8 1:1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동생이기도 하고( 님이 전적으로 혼자 본건 아니잖아요)
    일단 아기가 순한가 보죠,
    아기 낮밤 바껴서 밤에 안자고요, 손타서 사람품안에만 자려고
    바닥에 눕히기만 하면 울고,, 이거 두가지 걸리면,, 정말 살이 쑥쑥 빠져요,
    거기다 먹이는 족족 다 토해내면,,, 정말 윽,,,,
    제가 이런 아이들 둘을 키우다 살이 엄청 빠졌어요,

  • 3. 순하지
    '13.9.8 1:12 PM (125.185.xxx.132)

    않고 까다로운 아기도 있지만..

    원글님처럼 동생으로 키우는건 아무리 많이 도와준다해도 일단 엄마라는 주양육자가 있어서 거들어주는 개념이예요.

  • 4. ㅇㅇ
    '13.9.8 1:14 PM (218.238.xxx.159)

    님은 동생이잖아요. 님의 실수로인해서 애가 좀 잘못되어도
    부모님이 책임지면되지만 자기 아이는 전적으로 부모가 모든걸
    책임져야해요 아프거나 어디가 좀 이상이생겨도 부모는 언니맘이랑 다르죠.
    글구 빨래하고 먹거리 챙기고 그런거야 시터의 도움을 받을순있지만
    정신적으로 한 인간의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부모의 부담감은 언니가 알순없죠.

  • 5. 나는쨋든나
    '13.9.8 1:15 PM (223.62.xxx.124)

    감정적인것도 무시못해요.애가 아프거나 하면 정말 엄마는 몇배 더 가슴아프죠. 또 오롯이 나의 책임 아래 있다는게 조카나 동생이랑은 다르죠. 하지만 또 그만큼 님이 느끼는 행복도 클테니 미리 겁먹을건 없어요.잘하실거예요.

  • 6. 저도
    '13.9.8 1:15 PM (122.153.xxx.130)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늦둥이 동생을 키우다시피..
    전 간식이랑 식사도 제가 챙긴 적이 더 많아요.
    동생이 엄마밥보다 제 밥이 더 맛있다고 할 정도였구요.
    유치원 픽업도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했었어요.
    동생이 커 가면서는 공부 관련해서 학원 알아보기, 공부습관 잡아주기, 학습량 체크하기 등까지 제가 다 했어요.
    전반적으로는 엄청 순한 아기, 어린이, 청소년이었지만 그래도 동생이 힘들어할 때 겉으로는 의연하게 대처했지만 저까지 마음이 타들어가는 느낌에 부모님은 정말 힘드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지만 아이를 낳는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어요.
    케어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죠. 내 몸이 좀 힘들면 그만이죠.
    무엇보다 그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겪게 될 힘듦이 더 두려워요.
    제가 편하게 살아온 편이 아니라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 7. ㅇㄹ
    '13.9.8 1:24 PM (203.152.xxx.219)

    저희딸 정말 순한 딸이였거든요?
    잠만 자고... 우는건 가끔 울고...... 뭐 보채거나 그렇지도 않았죠.
    근데도 힘들었던게.. 아기들하고 의사소통이 안되서인것 같아요.
    어디가 아픈지 뭘 원하는지를 확실히 모르겠어서... 그게 힘든거..

  • 8. tods
    '13.9.8 1:27 PM (110.70.xxx.216)

    책임감...

  • 9. ...
    '13.9.8 1:29 PM (184.148.xxx.145)

    혼자라면 내가 하고 싶은일은 맘 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가 있고
    가고 싶은 곳은 언제든 갈 수가 있지만

    아이가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아이를 돌봐야하거나 돈이 여유치 않아서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가고 싶은곳도 맘대로 갈 수가 없는곳도 많구요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면 그에 따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아이거 준비하느라 나를 위한 준비를 할 시간이 없어 정작 본인은 대충하고 다니게 됩니다
    거기다 그 무거운 아이를 안고 다니려면 체력도 딸려서 힘이듭니다
    거기다 잠투정을 하거나 낯을 가려서 울기라도 하면 아기 달래느라 힘들구요

    엄마 손에서 잠시라도 안떨어지는 아기라면 항상 안고 있어야해서
    그 힘듦은 말로 다 표현 할 수가 없답니다

    오죽하면 그 이쁘고 가려린 아기들에게 소리지르고 때리는 엄마까지 생기겠습니까?

    그리고 금전적으로 아이에게 들어가는 분유값이라든지 옷값 병원비 등등
    돈이 아주 많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가 갓간 아기라면 아기가 세시간에 한번씩 깨서 먹을걸 찾기 때문에
    아기 엄마가 육체적으로 이를 따르기가 벅차서 짜증이 하늘을 찌르게 되구요
    아기가 열이나기라도 하면 진땀을 빼게 긴장되고 불안합니다

    아기가 다치기라도 하면 그 찢어지는 마음은 또 큰 고통이구요

    원글님은 아기가 그냥 인형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동생을 보는건 책임감이 많이 따르지 않는 그야말로 부모님을 도와주는거잖아요
    그런데 자식을 키우는거는 아주 큰책임감이 따르거든요

    뭐 아주 순하고 착해서 부모를 힘들게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힘든거는 별다르지 않을겁니다

    아마 원글님도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시면... 아 ! 이래서 아이 키우는게 힘들다고 하는구나 하고 느끼시게 될겁니다 ㅎ

  • 10. ...
    '13.9.8 1:30 PM (184.148.xxx.145)

    갓간 ---> 갓난

  • 11. 엄마가되면
    '13.9.8 1:43 PM (112.151.xxx.81)

    아이가 세살정도되서 기관에 가기전까지 내시간이라는게없죠 애기가 순하고 잘자고 잘먹으면 정도의차이지 화장실가는거 밥먹는거 잠자는거 하다못해 전화통화하는거까지 애때문에 쉽지가않아요 일주일내내 늦잠한번 자보는날이없고 어느날은 세수도못하는날이있으니까요

  • 12. ..
    '13.9.8 1:49 PM (115.137.xxx.21) - 삭제된댓글

    아버님이 투병생활을 하셔서 일년이면 한 열번정도 병원에 장기단기 입원하셨어요.
    그때마다 제 동생들 도시락 싸고 반찬하는게 제 몫이었지만 할만했어요.
    할머니가 계셨지만 센스부족으로 도시락을 맡기기 힘들고 반찬도 너무 짜고 매워서 제가 했어요.
    어차피 엄마오면 제 소임은 끝나니까요. 요리손재주가 있는 제자신도 신기하고.. 엄마를 "도와"드리는 성취감도 좋았죠.

    하지만 지금 아이 둘 삼시세끼 더하기 간식 챙기는 방학이 되면 스트레스 말도 못해요.
    방학 끝나고 지금도 오후 5시면 배고프다며 "오늘의 메뉴"가 뭐냐는 먹성좋은 아이들을 보면 어디 입원하고 싶어요.
    밥안하고 누가 해준 밥을 한 일주일만 먹고 오면 군소리없이 몇년 버틸 수 있을것 같은 기분.
    어제도 김치몇가지 하며 허리통통거리는데 아침점심저녁은 어김없이 돌아오고.. 김치는 반찬이 아니니까!!! ㅠㅠ
    일본 방사능도 밉고(생선을 못먹으니 반찬에 한계가..) 애들 알러지 비염인것도 지긋지긋하고 집밥 찾는 남편도 내다버리고 싶고...
    즉. 책임감의 차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 같은 온전한 나의 임무

  • 13. ...
    '13.9.8 2:00 PM (1.244.xxx.192)

    동생이 순하고,
    원글님이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기보다 동생이 좋았기에 가능한 일일거에요.
    거기다...아이 먹성, 입성...따위 생각할것 없이
    엄마가 주라는 데로 하면 되는데
    성인되면 그렇지 않지요?
    경제적인면, 남의 애들 하는만큼 해주고 싶은마음..
    요즘은 tv도 안보여주고 지금 놀아주는게 평생 두뇌를 결정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되어있어
    더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남과 비교하지 않고
    그냥 형편껏 정성껏 하면서
    아이를 사랑하는 맘으로 하면
    사실 갓난애 키우는게 행복하기만 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누가 잔소리를 하나..아기는 귀엽고 이쁘기만 하고,
    거기다 순한 성격아기면 분유타서 먹이기만 하면
    먹고,자고 사고치지도 않고, 다치지도 않고..

  • 14. mtjini
    '13.9.8 2:01 PM (203.226.xxx.41)

    주말맘이라 아직도 육아가 몸에 익지 않아 힘드네요.. 제 몸은 한없이 눕고만 싶은데 애는 하루종일 엄마 춤추자 뛰자 숨바꼭질하자.. 등등 10분도 휴식을 허락치 않아요. 제 본능, 욕구를 억제하고 아이에게 맞춰주려니 그게 힘들어요. 외출할 때는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하구요.

  • 15. 당근
    '13.9.8 2:14 PM (211.36.xxx.27) - 삭제된댓글

    24시간 케어해줘야하니 힘들쟈냐
    혼자쓸수있는 시간이 전혀없쟈냐
    당해보면 알게 되쟈냐

  • 16. 돌돌엄마
    '13.9.8 2:14 PM (112.153.xxx.60)

    자고 싶을 때 못 자고, 쉬고 싶을 때 못 쉬고, 싸고 싶을 때 못 싸고, 먹고 싶을 때 못 먹고...
    ㅠㅠ 큰애 좀 키워서 어린이집 보냈지만 둘째 낳으면 도돌이표 ㅋㅋㅋ 게다가 돈은 또 왜이리 많이 드는지, 경제적인 걱정도 크고.. 잔병치레하면 나 때문에 애가 아픈가, 애가 작으면 내가 잘못 키워서 그런가..
    애 하나에 입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시가 친정 남편 한마디씩 무심히 던지고 심지어 길가던 할머니 아줌마도 애가 어쩌네 저쩌네 ~_~

  • 17. 제 경우는...
    '13.9.8 2:19 PM (121.190.xxx.101)

    아이가 잠이 너무너무 없는거에요.
    신생아때도 거의 깨어 있던 거 같고...
    울 아이는 돌 이후에는 아예 낮잠을 안잤어요.
    밤에는 꼭 세시간 간격으로 깨서 울고...
    꼭 엄마가 안아주고 다독여주어야만 다시 잠들고 했어요.
    정말...몇년동안 잠 한번 5시간 이상 푹 자보는 게 제 소원이었어요.
    게다가 주변에 잠시라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안되어서...
    어린이집에 들어간 40개월까지는 정말 잠시도 저랑 떨어진 적이 없었어요.
    남편도...제가 전업이라는 이유로...주말에도 단 한 시간도 안봐주더라구요.
    주말 이틀동안 자기는 혼자 놀러가더라도...아이는 절대 안봐주었어요.
    몸도 힘들었지만...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해서...이혼도 많이 생각했고...
    사우나 한번 가고 싶고...혼자서 영화 한번 보고도 싶어서...혼자 울고 그랬어요.

    지금은 어린이집에 다니고...제 자유도 누리고 하니...그 시절의 어려움이 잊혀지네요.
    아마 이래서 사람들이 또 둘째를 가지나 싶어요.
    저는 남편이 애원하다 시피하면서 둘째를 원하는데...
    절대 안가집니다.
    남편이란 인간의 밑바닥까지 본 지금...
    둘째 가지면...정말 거의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박봉에 아이 둘을 키울 능력도 없거니와...
    지금 다시 취업해서...아이 하나라도 잘 가르치는 게 제 목표거든요.

  • 18. 음..
    '13.9.8 2:20 PM (222.111.xxx.234)

    님은 출산을 하고 아기를 돌본게 아니었잖아요.
    멀쩡한 몸으로 아기를 돌보는것과
    출산을 하고 아직 회복도 제대로 되지 않은 몸으로 아기를 돌보는건 그 강도가 다르죠.

  • 19. ..
    '13.9.8 2:22 PM (222.237.xxx.50)

    몸 힘들고 이런 걸 떠나서 내시간 없고 내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죽을 맛임..24시간 혹덩이 달고 있는..
    글고 전 애랑 있음 이쁘긴 해도 너무너무 재미가 없고 지겨워요-_- 물론 직장 생활 때도 지겹고 재미 없었지만 그래도 퇴근, 휴일이 있었지..이건 그런 게 없다..

  • 20. 경험자
    '13.9.8 2:22 PM (180.227.xxx.215)

    님은 그냥 베이비 시터였죠?
    엄마가 되면요.
    님이했던 일에 설거지 요리 청소 빨래 장보기 추가되요.
    별거아닌거 같나요? 3끼차리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다림질하고 청소하면서
    24시간 아이를 돌봐야하죠....
    장보러갈때도 데려가야하고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에게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 쓸수 없으면 애 낳는거 포기하라고 충고해줍니다.

  • 21. 일단 출산부터 힘들죠...
    '13.9.8 2:26 PM (59.26.xxx.155)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이든 출산부터가 힘들어요.

    8시간 진통후 지극히 정상적으로 자연분만 했음에도 온몸이 아파요. 제 인생중 가장 아팠던 순간이었죠.

    그리고 백일이라는게 아이에게만 백일이라기보다 엄마에게도 백일이에요...

    3개월동안 정말 짐승으로 살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ㅠㅠ( 모유수유 했기에 더....)

    아프고 울면 이유를 몰라서 그냥 응급실로 달려갔고 응급실 의사들의 무성의에 분노했고

    그렇게 밤새도록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정상체온이 되길 수십번...

    모유수유는 소화가 잘되어 거의 밤에 2시간마다 한번씩 젖물리고 젖몸살하고 ㅠㅠ

    밤 낮이 뒤바뀌어 밤새도록 보채고 남편마저

    한 생명을 책임 진다는 것에 얼마만한 무게를 느꼈는지...

    그럼에도 아기만 바라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고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 되고 ....=.=;;;

    1년....돌~

    아이는 신의 선물이지만 그 신의 선물을 받았기에 그 충분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렇게 애지중지 키워도 아이가 작으면 작은데로 크면 큰데로 여자애면 여자애라서 남자애면 남자애라서

    공부 잘 하면 어떻게 하면 이 아이의 능력을 발휘하게 해 줄 수 있을까 공부 못 하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하

    게 할 수 있을까 뚱뚱하면 어떻게 하면 정상체중 될 수 있을까 마르면 넘 몸이 약해서 어떻게 할까?

    신의 선물을 가지게 된 후에 밑바탕에 깔린 제 생각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지나오면 후회되고 참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좀 더 많이 놀아줄걸. 좀 더 많이 보여 줄걸.... 그 때 좀 더 공부 좀 더 시킬걸 이라고....

  • 22. 연중무휴
    '13.9.8 2:27 PM (14.207.xxx.53)

    365일 24시간 휴일이 따로 없어서 힘듬.

    5분. 아니 1초 대기조... ^^;;;

  • 23. ㅡㅡ;;;;;
    '13.9.8 2:28 PM (110.9.xxx.2)

    저도 미혼때 같이 살았던 조카는 매일 봐도 이뻤습니다....
    직접 내 아이 낳아서 키워보고 다시 말씀하심이....ㅡㅡ;;;;

  • 24. ㅡㅡ;;;;;
    '13.9.8 2:30 PM (110.9.xxx.2)

    조카가 저를 엄마라고 하면서 친엄마보다 더 따랐었으니 어느 정도인지는 아시겠지요???
    조카 입장에서도 아마 제가 더 좋았을겁니다. 엄마한테는 혼나도 저한테 혼날 일은 없었으니까요...
    아무튼 직접 낳아서 키워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어!!!

  • 25. 저도 원글님 질문 하고 싶었어요.
    '13.9.8 2:53 PM (211.49.xxx.92)

    육아가 스트레스 많이 온다는데, 그렇다고 세상에 서 제일 힘든일이다, 실미도다 그러는게 진짜 궁금했네요.
    게다가 가정도 꾸리고, 쾌락도 느끼고, 몸도 아프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성인으로서 선택한 엄마로서의 육아, 부모로서의 책임감에서

    응당히 감내해야 할 부분과 과하게 짊어진 부분이 잘 구분이 안되서요.
    육아하시는 어머니들 의견이나, 징징징이나, 왜 힘든지에 관해서 아직까지 설득이 안되고 있습니다.
    더욱 이해 안되는 분들은 그렇게 힘들다면서, 둘째를 낳고 날 안도와주는 세상이 나쁘다는 식으로 투덜대시는 분들인데,

    암튼 저도 고민이네요. 출산이나 육아도 때가 있어서서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준비해야할 것 같기도 한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회사에서 하는 일이면, 저 사람의 불만은 근거없는 징징인지, 타당한 비판인지, 구조적 문제인지, 어리석은 개인의 오류일 뿐인지 판단할 근거가 있는데,
    육아는 옆에서 봐도, 들리는 풍문으로도 그 어려움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 26. 친동생 돌보는거랑
    '13.9.8 2:57 PM (223.62.xxx.15)

    자기자식 낳아서 키우는거랑 질적으로 다르죠;;;

  • 27. ..
    '13.9.8 3:37 PM (118.221.xxx.32)

    한동안 돌보는거랑 24시간 계속 몇년 돌보는건 다르죠
    눈뗄수 없고 내 시간 없고 징징대고 안먹고 밤에 울고..
    3년 그러다 놀이방 가니 신세계 더라고요

  • 28. 11
    '13.9.8 3:39 PM (175.223.xxx.54)

    내 아이를 낳으면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육아에요. 어딜 5분이라ㅗ 나갈수가 있나... 세수도 일주일씩 못한적도 많아요.. 밥도 거르기 일쑤... 우는애 안고업고 먹고.. 병원갈시간도 없이 내몸아파도 아이는 계속 케어해야하고... 약도 못먹죠 수유할땐. 밤에도 자다깨서 젖먹이고 남편은 잘자고...물론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확실하다면 좀 낫겠죠... 진저리나네요. 다시는 애안낳을 1인.

  • 29. 음...
    '13.9.8 3:39 PM (14.52.xxx.60)

    밥을 먹든 화장실을 가든 공부를 하든 청소를 하든 전화통화를 하든 잠을 자든
    누군가가 나를 매순간 방해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침착하게 무언가에 집중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
    제가 제일 힘든건 그거였어요

  • 30. 육아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13.9.8 4:12 PM (175.231.xxx.188)

    육아에 가사노동에 돈걱정에 부모로서 배우자와의 의견조율에... 끝이없어요

  • 31. ㅇㅇ
    '13.9.8 5:26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잠못자는 고문이 제일 견디기 힘들었어요..

  • 32. ᆞᆞ
    '13.9.8 6:33 PM (223.62.xxx.57)

    외로움 불안감 죄책감이 애 키우면서 젤힘드네요

  • 33. ...
    '13.9.8 6:51 PM (39.7.xxx.230)

    저도 열살 차이나는 늦둥이 동생 많이 키웠는데요
    제 아이 키우는거랑 완전 차원이 다른 문제에요. 주양육자가 된다는건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일이랍니다
    더군다나 살림하며 애키우는건 보통이 아니에요 내 몸도 멀쩡하지 않은 상태고요.

    동생 키우시면서 살림까지 하신건 아니잖아요

  • 34. 애키우는거가 쉅다고
    '13.9.8 10:47 PM (182.215.xxx.17)

    말하는 사람은 육아를 제대로 안해본 사람인 확률일 높죠 님과 같이ᆞ
    육아와 동생봐주기랑을 다릅니다ᆞ

    그러니깐자기가 직접해보지 못한 경험에 대해서는
    말할수 없는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737 눈 앞머리가 간지러운데.. 이것도 안과질환의 일종인가요?? 11 안과질환? 2013/09/09 10,078
295736 분당 학부모님들 힘모아주세요! 27 김선아 2013/09/09 3,822
295735 수학과 문의드립니다. 3 ... 2013/09/09 1,315
295734 날 신뢰하는 한사람 vs 동네모임 18 얼굴과대화 2013/09/09 3,277
295733 한문장 긴급 영작 부탁드립니다 ㅠㅠ 3 룽이누이 2013/09/09 1,147
295732 세부vs보라카이 패키지가 유류+택스 28만원인데 같이 갈 사람이.. 5 세부 3박 .. 2013/09/09 3,004
295731 이태란, 긴머니 묶었을때가 나은가요 풀었을때가 나은가요? 8 결혼의 여신.. 2013/09/09 2,592
295730 집없어 서러워요 3 전세 2013/09/09 2,402
295729 보육교사 자격증 따신분들 2013/09/09 1,934
295728 누우면 포도씨 한개가 걸린 이 느낌 뭘까요? 9 dd 2013/09/09 2,407
295727 고급스런 기본 이너 흰티는 어느 브랜드로 가볼까요? 6 ... 2013/09/09 5,349
295726 아빠 어디가의 송종국 매력있지 않나요? 27 뻘글 2013/09/09 5,378
295725 서울에 와인코키지 무료인 레스토랑이나 고기집을 알려주세요. 2 ... 2013/09/09 1,652
295724 이번주는 추석준비 청소랑 좀 해야되는데 진짜 하기싫어요.ㅠ 4 .. 2013/09/09 1,934
295723 수술후 운동에대해 여쭙니다 긍정 2013/09/09 1,127
295722 김치를 실온에서 어떻게 익히는건가요? 1 김치 2013/09/09 2,407
295721 목동고 진명여고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8 .. 2013/09/09 3,908
295720 텐트에 까는 매트요.. 사이즈가 애매해서요.. 캠핑많이 가시는분.. 5 캠핑매트 2013/09/09 1,791
295719 금뚝딱 최명길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23 june 2013/09/09 4,697
295718 새신부에게 선물할만한 것 뭐가 좋을까요? 1 시누이 2013/09/09 988
295717 제가 예민한가요? 2 ,,, 2013/09/09 996
295716 (82의 힘)남상미 목걸이 브랜드가 뭔가요? 2 ... 2013/09/09 2,508
295715 벼라별 피싱이 다 있네요 진짜 2013/09/09 1,601
295714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수억원대 사기행각 벌이고 5 참맛 2013/09/09 1,612
295713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유전자 검사" 용의.. 24 찌라시 조선.. 2013/09/09 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