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식이 1시 30분인데

아정말 조회수 : 5,352
작성일 : 2013-09-08 02:08:14
친척 결혼으로 애 둘 데리고 예식 참여하러 갔 어요.

장소는 용인 에버랜드 내 모처.

토요일 용인까지 가려니 차 막힐까 싶어 집에 서 10시에 나왔죠.

다행히 예식전 도착해서 매무새 가다듬고 원 형테이블에 앉았는데 테이블 외에 먹거리가 물 조차도 없었어요.

예식에 집중하라는 혼주의 의도는 알겠는데 시간이 1시 반이자나요.

신랑놈 별별 깽깽이 찌질이 퍼포먼스 보는데 아...욕이....저절로 나왔어요.

신부한테 무릎꿇고 고맙다며 울면서 트롯트 무조건 무조건이야~~ 짜짜라짜라라라 짠짠 짠! 불러대는데...

2시 반 넘어가고.

지들 연애 할때 찍은 사진 영상물 만들어 틀어 주고.

결혼식에 재즈밴드 불러서 축하연주에 축가에 .

애들 배고프다고 징징징거리는데 속에서 천불 이 나더라구요.

결국엔 3시 20분부터 식사 나오기 시작하는데 위치 잘못 앉아 늦게 받는 바람에 30분쯤에 겨 우 물 한모금으로 식사 시작했어요.

저 살다살다 이렇게 열받는 결혼식 첨이었어 요.

예식이 두 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고 끝나기 전엔

밥풀 하나 먹을 수 없다고 알려주던가!

일반적인 식사시간에서 벗어나는 예식이라면 조촐하게 떡이라도 주는 작은 배려 조차 없어서 아쉬웠네요.
IP : 222.64.xxx.1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8 2:23 AM (119.69.xxx.48)

    신부년은요

  • 2. ㅜㅠ
    '13.9.8 2:27 AM (222.64.xxx.190)

    아침도 못먹고 세시 반까지 굶고 있으려니 너무 힘들었네요.
    이런 예식 저도 첨이라 화가 나더라구요.

  • 3. 같이 욕 나와요
    '13.9.8 2:36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아니 지인 결혼식에 밥 처먹으러 가는것도 아니고ᆢᆢ쯧

  • 4. 미친새끼야
    '13.9.8 2:38 AM (222.64.xxx.190)

    넌 결혼식에 밥 안처먹으러 가냐?

  • 5. 같이 욕 나와요
    '13.9.8 2:44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물론 식사 하십니다 결혼식 다 마치고,호텔 결혼식인
    경우엔 예식과 곁들여서ᆢ 결혼식에 밥 늦는다고
    신랑놈 신부년 이런 욕은 밥 처먹으러 다니시는 님께!

  • 6. 같이 욕 나와요
    '13.9.8 2:53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개 님이셨나봐요 짓는 소리까지 알아드시다니ㅋㅋ
    그 노무 결혼식 못쓰겠네요,개한테 먹을걸 참으라고 요구하











    다니

  • 7. 같이 욕 나와요
    '13.9.8 3:03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다신거 지우셨네요
    그러게 개까지 동원하며 막말 하지마세요 매사에
    여유있게 바라봐주는 시선도 필요하더랍니다
    내가 먼저 좋은말 해야 좋은 소리도 들리는거니까!

  • 8. 저거
    '13.9.8 3:11 AM (222.64.xxx.190)

    완전체네.
    덧글 지운 의도도 지맘대로 말아먹네. ㅎㅎㅎ

  • 9. 같이 님은
    '13.9.8 6:29 AM (175.205.xxx.46)

    새벽에 뭘 잘못먹고 제 정신이 아닌걸로...
    우리나라 결혼식은 하객에서 식사를 대접한다는 의미가 강하죠.
    예식이 그 시간이면 개념있는 혼주분들은 먹거리 신경씁니다.
    어르신들은 미리 드시게도 하구요,

  • 10. 같이 님은
    '13.9.8 6:32 AM (175.205.xxx.46)

    하객에서 --> 하객에게

  • 11. 허허허
    '13.9.8 6:43 AM (14.52.xxx.60)

    저런 사람도 다있네요 신기하다.
    욕먹올만 하죠
    손님을 초대했으면 당연히 예를 갖추고 배려해야지
    저시간이면 대부분 점심도 안먹었을텐데요

  • 12. ...
    '13.9.8 8:17 AM (121.135.xxx.244)

    저 상황이 사람들 밥만 먹여놨어도 그렇게까지 욕먹을건 아닌데.. 왜 밥을 안 먹여가지고..
    세상에 1시반 예식이란건 1시반에 있는 점심약속과 같은건데..
    다른 사람들에게 욕 많이 먹었을겁니다..

  • 13. 요즘 결혼식이나 돌잔치는
    '13.9.8 9:01 AM (180.182.xxx.153)

    축하객보다는 관객을 원하는 듯 샆어요.
    돈까지 내고 재미도 없는 자뻑 퍼포먼스나 자랑질을 강제 관람해줘야 하는 축하객들의 괴로움 따위는 관심밖이죠.

  • 14. ..
    '13.9.8 9:07 AM (211.224.xxx.166)

    요즘 82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기 상주하면서 첫댓글로 원글한테 막말하는 사람들 꽤 많네요

  • 15. 진짜
    '13.9.8 10:44 AM (58.78.xxx.62)

    어느정도지 저정도면 화나죠.
    식사때를 넘겨서 결혼식 하면서 식만 1시간 반을 진행하는데
    따로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 끝나야 천천히 나오는 식사라니..

    짜증 나겠는데요 저라도.

  • 16. ㅇㄹ
    '13.9.8 10:54 AM (203.152.xxx.219)

    1시반 결혼이면 당연히 그 시간 식사할거 생각하고 가지 누가
    3시반에나 밥먹을줄 알고 가겠어요?
    저도 예전에 토요일 3시반에 결혼했는데 저는 미리 식사 다 할수 있게 했습니다.
    예식장에 딸린 식당에서 (저희가 맞춰놓은) 식사하신후 오신분이 더 많았어요.
    참 배려없는 신랑신부네요 ㅉㅉ 혼주가 더 문젠가?

  • 17. ^^
    '13.9.8 1:01 PM (222.64.xxx.190)

    지금 생각해보니 신랑이 꾸민거 같아요.

    자기딴엔 신부와 부모님 놀래켜줄려고 한거 같은데....

    신부도 신랑이 오버해서 자꾸 이벤트 하니 지치고 힘든 기색이었고요.

    양가 부모님은 나중엔 좌불안석 인듯 표정관리 못하시더라구요.

  • 18. 그리고
    '13.9.8 1:07 PM (222.64.xxx.190)

    공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미친 덧글때문에 기분좋게 잠들지 못했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569 저도 할리퀸 제목 문의드려요 1 ... 2013/10/09 737
305568 버스커버스커 오래 못갈것 같지 않나요. 42 7490-7.. 2013/10/09 11,881
305567 배추겉절이 할껀데 풀쒀야 하나요? 4 궁금 2013/10/09 1,305
305566 치과치료시 한달만에 또 레진이 깨졌어요.. 2 ..... 2013/10/09 2,086
305565 계피가루를 이용한 색다른 요리 2 문의드림 2013/10/09 1,107
305564 고백했어요!!! 18 이해해요 2013/10/09 4,442
305563 배송을 어디로 2 아마존 배송.. 2013/10/09 303
305562 유부남이 찝적댄다는글 13 ㅡ.ㅡ 2013/10/09 5,706
305561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다....영어표현 어떻게 되요? 1 질문요 2013/10/09 1,453
305560 돈모으는법알려주세요 11 가난 2013/10/09 3,100
305559 베이스기타 아시는분? 2 ,,, 2013/10/09 387
305558 아욱이 무지무지 많은데요 4 어떻게 2013/10/09 848
305557 이 한문장 영어로 잘 바꿨는지 봐주세요. 2 다른 2013/10/09 388
305556 박 대통령, 개인의 의리 아닌 국민과의 의리 지켜야 as 2013/10/09 336
305555 jtbc뉴스...점점 재미없어지네요 1 ddd 2013/10/09 1,374
305554 임신5~6주 정도 되었는데 생리통처럼 배가 아파요 5 임신초기 2013/10/09 10,575
305553 한글의 위대함--펌 5 너와 함께 2013/10/09 658
305552 모두스 와인 어때요?? 와인 2013/10/09 1,411
305551 연대 경영나온 아는 여자 35살에 44 ... 2013/10/09 30,979
305550 외국 꽃무늬비즈 여아 운동화 브랜드이름좀 부탁드려요 2 .. 2013/10/09 599
305549 회사 면접 볼때 면접관이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게 뭐냐 동료간의 .. 2 ... 2013/10/09 1,479
305548 응급이라도 다니던 병원 아니라면 거부 당할 수 있나요? 4 의료자문 2013/10/09 705
305547 아파트 관리비 70평대 이상이면 8 ㅇㅇㅇ 2013/10/09 5,004
305546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님 포럼이 열리네요 21 민족24 2013/10/09 858
305545 설경구 나오는건 왜이리보기싫은지 34 ㄴㄴ 2013/10/09 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