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절약모드로 돌아와야겠어요

절약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13-09-08 00:13:41
아이들어리고 남편은 해외가있고
저혼자 맞벌이하며 살아요
친정시댁 멀어서 온전히 혼자 버둥거리며
살다가 우울증이 왔어요

우울증이 오니 만사 귀찮고
버겁고 돈을 왜 모아야하는지
아끼는것도 의미없고 빗장이 슬슬
풀리더군요

한달에 200만원 미만으로 충분히살고
꽤 많이 저축했는데 삶의 의미를 잃으니
걍 마구쓰고 살았어요

친정식구들한테도 인심팍팍내며
몇백쓰고 조카들옷 용돈에 여행에 마구 해줬어요
근데 저나 애들한테는 안쓰고 오직 친정에만
올인한게 몇달동안 천만원이 넘네요

IP : 1.237.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약
    '13.9.8 12:16 AM (1.237.xxx.113)

    전 머리도 한번 못하고 아이들 뭐 가르치지도않고 옷은 작아져서 쫄도 그런쫄이 없고
    저나 애들은 입성이 남루한데 친정에 올인한
    제가 너무 비정상같은게 지금에서야 깨닫네요

  • 2. 절약
    '13.9.8 12:20 AM (1.237.xxx.113)

    미쳤는지 적금까지 3백깨서 그러고 있었더라구요 친정식구들도 저 너무 고생한다고 말로는
    그러는데 제가 돈을그리 마구 써댈때 거절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해외에서 고생하는 남편 불쌍한 내아이들을 위해 맘 다잡고 살렵니다

  • 3. 분홍새우
    '13.9.8 12:21 AM (112.148.xxx.91)

    힘내세요. 애들 키우며 맞벌이하는거 정말 힘들어요.....그렇다고 해서 계속 우울하게 계시면 안되세요. 아이돌보미같은 서비스나 시간제 가사도우미 이용하셔서 여유시간 좀 내시고요, 주부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계들 사서 살림하세요. 비싸다 생각마시고 아깝다 생각마시고 아이들 어릴 때 가장 힘든 지금 이 때! 좀 여유있게 사시면 앞으로 좋아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신입니다.......

  • 4. ㅠㅠ
    '13.9.8 8:18 AM (203.152.xxx.79)

    왜 그러셨어요ㅠ
    우울하신건 이해하겠는데 그럴땐 나 자신과 애들을 위해 펑펑 쓰셨어야지요.
    아놔... 화 나네.

  • 5. 절약
    '13.9.8 8:57 AM (1.237.xxx.113)

    외로워서 그런것같아요 그러다 친정식구들이
    번갈아가며 저희집에 놀러오면 외로움이 충족되어서 그런지 과잉친절을 베푼것 같아요
    놀다가 가고나면 마음이 너무 우울해지고 혼자
    감당하는게 힘들고요

  • 6. 절약
    '13.9.8 9:03 AM (1.237.xxx.113)

    직장다니며 남편도 부재중이니 만날수있는 사람이 없어요 아파트에도 눈인사는 하는데 끈끈하게 만날수있는사람없고 친구들도 주말에 남편과 지내니 볼수도 없고 그렇게 고립되다
    우울해지고 그랬네요

  • 7. 받을 땐 좋아도,
    '13.9.9 1:53 AM (72.190.xxx.205)

    친정도 남이 될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내 자식, 내 남편 챙기는 게 가장 실속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295 지마켓이나 11번가 옥션등이 믿을만 하죠 10 ㅇㅇ 2013/12/10 1,600
330294 아몬드 양많고 싸게 파는 곳 아시나요? 3 ㅇㅁㄷ 2013/12/10 4,231
330293 아파트주민이 제 차 박아놓고 모른척 하는데요.. 20 .. 2013/12/10 3,546
330292 김지수 괜히 눈물의여왕이 아니네요 .. 2013/12/10 960
330291 중학생 수학전문과외 선생님 얼마정도 하나요? 8 궁금 2013/12/10 1,508
330290 쌍꺼풀 수술 성공하신 분들 성형외과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쌍수 2013/12/10 3,162
330289 유치원에서 일어난 일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3 6세맘 2013/12/10 1,093
330288 아~ 어디가 좋을까 ㅠㅠ 딸아이때문에.. 2013/12/10 594
330287 제 아이 수학관련 질문이요. 10 햇볕쬐자. 2013/12/10 1,186
330286 장터사태를 보니 17 어쩔수없음 2013/12/10 2,112
330285 장터에서 3년.. 13 ... 2013/12/10 2,213
330284 우리나라 재판 수준이 이정도에요.. 4 ........ 2013/12/10 1,213
330283 이 와중에 눈치없이 패딩 여쭤요... 8 ㅠㅠ 2013/12/10 1,415
330282 체포 직전까지…누리꾼 “어버이연합 미국지부냐? 고발해 돈 줄 밝.. 1 경찰 즉각 .. 2013/12/10 970
330281 휘슬러 후라이팬 엠보있는거 실용적일까요? 7 휘슬러 후라.. 2013/12/10 1,718
330280 양승조, 노무현 대통령 탄핵했듯 제명할테면 제명해라 7 ㅇㅇ 2013/12/10 1,151
330279 영어 문법 질문이요 3 으라차차 2013/12/10 524
330278 이봉주 방짜유기 구입하려고요.. 2013/12/10 1,161
330277 안철수: 김미희 의원 자유발언 듣는 안철수 의원(사진) 15 탱자 2013/12/10 1,546
330276 정부, KBS 수신료 인상 방침…2500원->4000원 3 // 2013/12/10 598
330275 현직 대통령에 막말파문으로 스타가 된 양승조의원. 유디치과와 관.. 4 후니쿡 2013/12/10 1,036
330274 닭의 외할아버지 역시 만만치않네요. 17 놀라운집안 2013/12/10 2,413
330273 초등2학년 남아 학습발표회 뭐하면 좋을까요? 2 고민 2013/12/10 690
330272 우리나라 교육이란..? 진짜 교육? 1 스스유 2013/12/10 647
330271 학교선택도와주세요 3 풍경소리 2013/12/10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