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절약모드로 돌아와야겠어요

절약 조회수 : 3,707
작성일 : 2013-09-08 00:13:41
아이들어리고 남편은 해외가있고
저혼자 맞벌이하며 살아요
친정시댁 멀어서 온전히 혼자 버둥거리며
살다가 우울증이 왔어요

우울증이 오니 만사 귀찮고
버겁고 돈을 왜 모아야하는지
아끼는것도 의미없고 빗장이 슬슬
풀리더군요

한달에 200만원 미만으로 충분히살고
꽤 많이 저축했는데 삶의 의미를 잃으니
걍 마구쓰고 살았어요

친정식구들한테도 인심팍팍내며
몇백쓰고 조카들옷 용돈에 여행에 마구 해줬어요
근데 저나 애들한테는 안쓰고 오직 친정에만
올인한게 몇달동안 천만원이 넘네요

IP : 1.237.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약
    '13.9.8 12:16 AM (1.237.xxx.113)

    전 머리도 한번 못하고 아이들 뭐 가르치지도않고 옷은 작아져서 쫄도 그런쫄이 없고
    저나 애들은 입성이 남루한데 친정에 올인한
    제가 너무 비정상같은게 지금에서야 깨닫네요

  • 2. 절약
    '13.9.8 12:20 AM (1.237.xxx.113)

    미쳤는지 적금까지 3백깨서 그러고 있었더라구요 친정식구들도 저 너무 고생한다고 말로는
    그러는데 제가 돈을그리 마구 써댈때 거절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해외에서 고생하는 남편 불쌍한 내아이들을 위해 맘 다잡고 살렵니다

  • 3. 분홍새우
    '13.9.8 12:21 AM (112.148.xxx.91)

    힘내세요. 애들 키우며 맞벌이하는거 정말 힘들어요.....그렇다고 해서 계속 우울하게 계시면 안되세요. 아이돌보미같은 서비스나 시간제 가사도우미 이용하셔서 여유시간 좀 내시고요, 주부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계들 사서 살림하세요. 비싸다 생각마시고 아깝다 생각마시고 아이들 어릴 때 가장 힘든 지금 이 때! 좀 여유있게 사시면 앞으로 좋아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신입니다.......

  • 4. ㅠㅠ
    '13.9.8 8:18 AM (203.152.xxx.79)

    왜 그러셨어요ㅠ
    우울하신건 이해하겠는데 그럴땐 나 자신과 애들을 위해 펑펑 쓰셨어야지요.
    아놔... 화 나네.

  • 5. 절약
    '13.9.8 8:57 AM (1.237.xxx.113)

    외로워서 그런것같아요 그러다 친정식구들이
    번갈아가며 저희집에 놀러오면 외로움이 충족되어서 그런지 과잉친절을 베푼것 같아요
    놀다가 가고나면 마음이 너무 우울해지고 혼자
    감당하는게 힘들고요

  • 6. 절약
    '13.9.8 9:03 AM (1.237.xxx.113)

    직장다니며 남편도 부재중이니 만날수있는 사람이 없어요 아파트에도 눈인사는 하는데 끈끈하게 만날수있는사람없고 친구들도 주말에 남편과 지내니 볼수도 없고 그렇게 고립되다
    우울해지고 그랬네요

  • 7. 받을 땐 좋아도,
    '13.9.9 1:53 AM (72.190.xxx.205)

    친정도 남이 될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내 자식, 내 남편 챙기는 게 가장 실속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659 택배라고 해서 문열어줬는데 안오는경우? 2 .... 2013/11/22 1,287
322658 10년된 결혼예복 작아졌는데 버릴까요? 3 고민맘 2013/11/22 2,079
322657 담요 받았다는 글 올렸는데.. 1 담요 2013/11/22 1,146
322656 아들 때문에 고민이에요.. 7 너구리 2013/11/22 2,346
322655 저렴하고 취할 수 있는 술 추천 부탁드려요. 1 보라돌 2013/11/22 1,048
322654 거위털이나 오리털이불 사용 하시는분.. 5 거위털이불 2013/11/22 2,206
322653 친정아버지 3 김장 2013/11/22 1,231
322652 베스트글 중에 '소름끼치네요'를 보면서 이말을 꼭 하고 싶네요 7 아마 2013/11/22 3,186
322651 절임배추사서 간편김장하면 사먹는것보다 나을까요? 9 자취 독신녀.. 2013/11/22 2,734
322650 오늘 시국미사 중계 하나요? 3 ... 2013/11/22 1,294
322649 (급) 맥주 안주사러 편의점갑니다. 뭘 살까요? 8 ㅇㅇ 2013/11/22 2,021
322648 롱샴 르플리아쥬~ 1 소피아87 2013/11/22 2,132
322647 동정심이 발목을 잡네요 8 2013/11/22 2,329
322646 맞춤법 이거 아셨는지? 7 ㅇㅇ 2013/11/22 1,567
322645 교대가려면 수능이나 내신 어느정도인가요 8 랭면육수 2013/11/22 3,123
322644 쓰레기 멋내니까 이상해요 3 M 2013/11/22 2,041
322643 절임배추 주문 1 절임배추 2013/11/22 1,148
322642 설날에 해외여행갈려하니 다 예약되었네요 7 모녀3대 2013/11/22 1,716
322641 패딩..광고하니 값이 두배로 뛰네요 4 봄나리 2013/11/22 2,571
322640 신랑이 너무 귀여워요 34 ........ 2013/11/22 4,444
322639 확실히 쓰레기네요 ㅋㅋ 응사 남편은.. 2013/11/22 1,823
322638 저지금 19도 5 ^^ 2013/11/22 1,684
322637 오늘 상속자들 안하나요? 5 허탈 2013/11/22 1,696
322636 12월말 해병대 입대해요 8 준비할거??.. 2013/11/22 1,320
322635 긴급 생중계 -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 3 lowsim.. 2013/11/22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