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3.3 정상체중으로 낳았고 출산도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4시간 걸렸어요..
나이는 30대 중반에 초산이에요..
오늘 몸무게를 재어보니 임신 전보다도 더 빠졌네요.. 모유수유 덕분인가 하지만..몸이 너무 힘든가봐요..
아기 한번 들어올릴때 혹은 내려놓을때.. 진짜 온몸의 근육들이 다 소리를 지르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안 안아줄수도 없고..
혼자서 바닥에 앉아있다가 일어날때에도 내 몸이 왜 이리 무거운지요.. 마치 지구를 들어올리는 것같아요..
장마가 막 시작되려고 할때 아이를 낳고 조리원 2주 도우미님 2주 쓰고 나니 악명 높았던 지난 여름 불볕더위가 막 시작되었고.. 그 사이에 여차여차해서 몸조리를 못한것 같아요..
한약도 먹고 있는데 왜 몸이 이리 아픈걸까요..
그 와중에 회음부도 아직 욱신거리고 가끔 찾아오는 치질까지.. 에휴..
아기는 정말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한 30년은 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몸이 너무 아프고 무거우니..
그냥 너무 우울해요..
설마 평생 이렇게 아프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