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증후군.

라라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3-09-07 23:39:34

이런말 하면 화내실분들 계실거 같은데

명절증후군 느껴보고싶어요.

 

저는 명절때 친척들 다 모여서 즐겁게 지내던 게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거든요.

(엄마, 숙모/큰어머니 힘드셨던거..이런거 말씀하시오면 할말이...ㅜ)

저도 사람들 모이는거 좋아하는 편이고요.

지금 저희는 시부모님들 다 돌아가셨고 제사/차례 지낼 형님댁도 멀어서,

남편은 거기다 명절 전날에도 일을 하는터라

매번 패쓰..(몇년간 그러네요).

예전 시어머님 계실때 형님들 모여서 음식하고 차례상 준비하고

그땐 아이가 없어서 음식끝나고 남편하고 커피한잔 하러 나가고...그랬던게 그립군요.

 

저는 좀 힘들어도, 우리 애들도 친사촌들하고 만나서 놀고 그러면 좋겠는데.. 이번에도 그냥 가까운 친정에만 다녀올거 같네요. 남편이 명절에 대해 그다지 추억도 없고 제사 차례 .. 신경안쓰는 사람이니

이번 추석때도 애들하고 어디 나갔다올까 ...이러는걸...기차타고 혼자라도 형님댁 가라고 떠밀었는데

(지금 사정상 저와 애들이 따라가기 어려워요. 형님께서 손님치르기 조금 버거워하시는듯 하기도 하고, 운전해야 할 남편이 지금 명절운전을 꺼리는군요.)

애들 재우고 이생각저생각 하다보니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여튼... 심하게 명절에 부림당하시는(ㅠㅠ) 며느님들...

그래도 아드님 따님은 즐거울거에요.... 그맘으로 힘내시고..

저처럼 갈곳없는(?) 분들도.... 명절 즐겁게 보내요~

 

IP : 39.116.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9.7 11:50 PM (116.122.xxx.196)

    부림많이 당하는 며느린데요.
    하루 종일 외며느리로 시어머니랑 둘이서 전부치면 어휴 그 기름냄새에 무엇보다 지엠오의 콩기름을 들이부어서 만든 전에 꼭 고소하다고 두번 동그랑땡은 굽습니다. 처음엔 그냥 한번 굽고 그 다음엔 계란물 입혀서 굽고 그러면서 탄거가 다 숨게 만들고... ㅠ
    생선은 어떻구요. 명태전 엄청 합니다. 방사능? 시어머니께서 알턱이 있겠습니까? 아님 제말이 먹히겠습니까?
    먹을 사람이 어른 아이 합쳐 7-8명 정도인데도 광주리로 7-8개에 차게 합니다.
    당연히 허리가 휘죠.
    그 음식의 낭비 ㅠㅠ
    아무리 차례 지낸다해도 낭비죠.

  • 2. 저는
    '13.9.8 12:16 AM (222.111.xxx.234)

    어린시절 보냈던 명절.. 하나도 안그리워요.
    지금 미혼이라 명절날 자유인데(이번 명절에는 저와 같은 미혼인 동생이랑 인도네시아,싱가포르7박8일 다녀올거고요)... 명절날 나홀로 이렇게 지낼 수 있는게 미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라는 생각 갖고 살아요. 지금은 저희 집도 명절날 북적거리지 않지만, 어렸을때는 다 우리집으로 몰려 왔었고 그 북적거리는 속에서 엄마가 친정도 못가시고 소처럼 일만 하던게 너무 싫었거든요. 저는 어렸을때도 그래서 명절이 싫었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790 텍스월드 커튼 확실히 좋나요? 12 음 ㆍ ㆍ 2013/12/04 4,195
327789 애기낳고도 예쁜 모습의 엄마 블로그 있을까요 14 궁금궁금 2013/12/04 4,566
327788 이민호는 노래도 잘하네요 6 ea21 2013/12/04 1,595
327787 이재포,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특종 보도 3 대다나다 2013/12/04 1,309
327786 자본주의 첨단 미국에 공산주의자가 나타났다? 4 호박덩쿨 2013/12/04 595
327785 양가부모님 모시고 환갑여행 4 다낭 2013/12/04 1,407
327784 아이 척추측만때문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72 뎁.. 2013/12/04 21,017
327783 사회복지사1급 있으면 일자리 구하기가 좀 나을까요? 13 직업추천 2013/12/04 15,758
327782 법원특별송달방문.. 하면 어떻게 진행되는건가요? ........ 2013/12/04 2,427
327781 모델학과 갈려면 1 .. 2013/12/04 725
327780 지금 꼭 먹고싶은거 하나씩 이야기해봐요 29 ^^ 2013/12/04 2,284
327779 마트에서 파는 코코아중 어떤게 맛이 괜찮았나요? 3 ... 2013/12/04 1,464
327778 또봇 할인 3 mikee 2013/12/04 686
327777 與野, '국정원 개혁특위 합의..예산안 연내처리' 국정 정상화 .. 2 세우실 2013/12/04 748
327776 애매한 시기의 미국가야하는 상황 6 hakone.. 2013/12/04 989
327775 밥따로 물따로 하고 계신분 계시나요? 5 밥따로,, 2013/12/04 1,748
327774 이런 경우 의료민영화되면 불리해지나요? ... 2013/12/04 373
327773 TV소설은희-은희 발음 듣기 거북하지 않나요? 6 드라마보고 2013/12/04 1,600
327772 초등생 학원안가고 회화하려면 이 중에 뭐가 제일 좋을까요 4 .. 2013/12/04 1,042
327771 단호박죽엔 맵쌀 넣으면 별로인가요? 5 찹쌀이 없어.. 2013/12/04 2,219
327770 드라마 ost 좋았던거 하나씩 추천해보아요~~ 26 드라마 2013/12/04 1,454
327769 서울대 발표언제인지요? 1 혹시 2013/12/04 1,042
327768 소스코드에 관련된 계약내용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 고민고민 2013/12/04 482
327767 뽁뽁이, 불투명 유리창에는 안붙나요? 2 겨울 2013/12/04 3,738
327766 아이에게 산타존재 언제 오픈하셨나요 22 2013/12/04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