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증후군.

라라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3-09-07 23:39:34

이런말 하면 화내실분들 계실거 같은데

명절증후군 느껴보고싶어요.

 

저는 명절때 친척들 다 모여서 즐겁게 지내던 게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거든요.

(엄마, 숙모/큰어머니 힘드셨던거..이런거 말씀하시오면 할말이...ㅜ)

저도 사람들 모이는거 좋아하는 편이고요.

지금 저희는 시부모님들 다 돌아가셨고 제사/차례 지낼 형님댁도 멀어서,

남편은 거기다 명절 전날에도 일을 하는터라

매번 패쓰..(몇년간 그러네요).

예전 시어머님 계실때 형님들 모여서 음식하고 차례상 준비하고

그땐 아이가 없어서 음식끝나고 남편하고 커피한잔 하러 나가고...그랬던게 그립군요.

 

저는 좀 힘들어도, 우리 애들도 친사촌들하고 만나서 놀고 그러면 좋겠는데.. 이번에도 그냥 가까운 친정에만 다녀올거 같네요. 남편이 명절에 대해 그다지 추억도 없고 제사 차례 .. 신경안쓰는 사람이니

이번 추석때도 애들하고 어디 나갔다올까 ...이러는걸...기차타고 혼자라도 형님댁 가라고 떠밀었는데

(지금 사정상 저와 애들이 따라가기 어려워요. 형님께서 손님치르기 조금 버거워하시는듯 하기도 하고, 운전해야 할 남편이 지금 명절운전을 꺼리는군요.)

애들 재우고 이생각저생각 하다보니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여튼... 심하게 명절에 부림당하시는(ㅠㅠ) 며느님들...

그래도 아드님 따님은 즐거울거에요.... 그맘으로 힘내시고..

저처럼 갈곳없는(?) 분들도.... 명절 즐겁게 보내요~

 

IP : 39.116.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9.7 11:50 PM (116.122.xxx.196)

    부림많이 당하는 며느린데요.
    하루 종일 외며느리로 시어머니랑 둘이서 전부치면 어휴 그 기름냄새에 무엇보다 지엠오의 콩기름을 들이부어서 만든 전에 꼭 고소하다고 두번 동그랑땡은 굽습니다. 처음엔 그냥 한번 굽고 그 다음엔 계란물 입혀서 굽고 그러면서 탄거가 다 숨게 만들고... ㅠ
    생선은 어떻구요. 명태전 엄청 합니다. 방사능? 시어머니께서 알턱이 있겠습니까? 아님 제말이 먹히겠습니까?
    먹을 사람이 어른 아이 합쳐 7-8명 정도인데도 광주리로 7-8개에 차게 합니다.
    당연히 허리가 휘죠.
    그 음식의 낭비 ㅠㅠ
    아무리 차례 지낸다해도 낭비죠.

  • 2. 저는
    '13.9.8 12:16 AM (222.111.xxx.234)

    어린시절 보냈던 명절.. 하나도 안그리워요.
    지금 미혼이라 명절날 자유인데(이번 명절에는 저와 같은 미혼인 동생이랑 인도네시아,싱가포르7박8일 다녀올거고요)... 명절날 나홀로 이렇게 지낼 수 있는게 미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라는 생각 갖고 살아요. 지금은 저희 집도 명절날 북적거리지 않지만, 어렸을때는 다 우리집으로 몰려 왔었고 그 북적거리는 속에서 엄마가 친정도 못가시고 소처럼 일만 하던게 너무 싫었거든요. 저는 어렸을때도 그래서 명절이 싫었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721 드라마 비밀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3 .. 2013/11/05 1,316
315720 플롯 처음 배우려는데요. 중고는 별루일까요? 3 gma 2013/11/05 847
315719 급질)한글2007에서 제목작성시 2 미네랄 2013/11/05 447
315718 수능이 2일 남았네요ㅠㅠ 3 고3엄마 2013/11/05 910
315717 남이섬 다녀왔는데요. 5 가을 2013/11/05 2,097
315716 김포공항에서 국민대 갈겁니다 23 수능생맘 2013/11/05 2,629
315715 일산백석동 영수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예비중,예비고) 3 쪼꼬미싱글 2013/11/05 825
315714 뉴욕에 살아본 분들 사슴 안 위험한가요 8 ㅎㄷㄷ 2013/11/05 1,345
315713 선배맘들께 학습관련 질문 드려요 질문 2013/11/05 540
315712 생필품은 주로 어디서들 구입하세요? ,,, 2013/11/05 415
315711 요즘 대학로에 초등고학년이랑 볼 만한 ... 2013/11/05 293
315710 미니믹서기? 핸드블렌더? 무얼 살까요~~? 7 어떤걸? 2013/11/05 4,173
315709 어려서 먹던 계란찜 레시피 아시는 분~~ 4 ... 2013/11/05 1,129
315708 비염인데 병원 꼬박 안왔다고 눈치 팍팍 주는 의사... 13 ... 2013/11/05 2,467
315707 박 대통령 상황인식 안이해... 파리 교민회장도 촛불집회 참석 3 파리 촛불집.. 2013/11/05 1,418
315706 45평 아파트 올수리 인테리어하면 얼마나들까요? 11 인테리어 2013/11/05 6,015
315705 수능 보는 동안 전업님들 뭐하실거예요? 15 솔루션 2013/11/05 2,401
315704 답례품 고민 8 답례품 2013/11/05 932
315703 (급)오늘 오후에 담판지으러 갑니다. 5 시민 2013/11/05 1,376
315702 국익도 위신도 못 챙기는 도청피해국 정부 미국 앞에만.. 2013/11/05 351
315701 오늘 건강검진 하는 날인데 어제 밤에 야식 먹었네요... 퐁당퐁당 2013/11/05 576
315700 이서진어머니가 김치연구가 이윤자선생님 이시네요 3 억새 2013/11/05 46,082
315699 간밤에 연봉 4억 전공의(!) 아내분 4 진짜궁금해서.. 2013/11/05 3,896
315698 매일 소고기 1 2013/11/05 1,058
315697 남재준 ”댓글사건은 일탈…선거개입 아니다” 9 세우실 2013/11/05 889